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네 번째 조사에서도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일과 18일, 21일까지 총 3차례 불러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이달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조만간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이라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하는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며 "전개되는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와 통일교 사이 연결고리로 꼽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이날 불러 조사 중이다. 전 씨는 오전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오늘은 구속 후 첫 조사라 기본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모두 확인했고…
검단에서 구로를 잇는 급행버스 M6660번 노선이 개통됐다. 25일 신강교통 차고지에서 열린 노선 개통식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인천시 및 서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M6660번의 출발을 축하했다. 노선은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검단초등학교에서 출발해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환승 없이 바로 연결된다. 서울 서남권 주요 거점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오가는 근로자들의 통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내로 영종·송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규 노선 개통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운수업체가 차량 확보 등 운송 개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있다. 개통예정인 신규노선 2개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기점)~시민의숲 양재꽃시장(종점)’과 ‘송도6공구(기점)에서 강남역’(종점)이다. 유정복 시장은 “M6660번 광역급행버스 개통은 검단 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인천해양경찰서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해상공사 동원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가을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된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해상공사 현장에 주로 동원된 선박은 에인선과 부선, 통선 등이며 이들 선박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8건이다. 이는 지역 내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59건 중 47%에 달하는 비율이다. 해상공사 동원선박의 해양오염사고 빈도가 높은 만큼 인천해경은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각종 해양오염 관련 기록관리 여부, 선박 사용 연료유 황함유량 적합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광진 서장은 “해양오염사고는 해양업계 종사자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
남동구와 남동경찰서가 공동체 신뢰 회복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구에 따르면 남동경찰서와 3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대응 등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김홍근 남동경찰서장,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대 기초질서는 ‘교통’, ‘생활’, ‘서민경제’를 일컫는다. 두 기관은 우선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법규 위반 등 5대 반칙 운전 행위 근절에 나선다. 생활 질서 확립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음주소란 행위 등도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서민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 행위나 보이스피싱, 악성 리뷰 등의 영업 피해 행위도 예방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초질서 준수는 공동체 신뢰 회복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의 시작점”이라며 “남동경찰서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한 남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검단에 조성된 공원 4곳을 이제부터 인천시가 직접 관리한다. 25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3단계 구역에 지어진 아라보타닉파크·산들바람공원·여울빛공원·황화산숲길공원 등 4개 공원이 시로 인계 완료됐다. 이들 공원 규모만 약 16만 5556평에 이른다. 공원 주요 시설로는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 ▲무더운 여름 어린이들의 휴식장소인 물놀이 마당 ▲사계절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할 통합 놀이터 ▲전 세대가 함께 이용 가능한 공공광장 등이 있다. 인계가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에서 휴식과 운동, 놀이 등을 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임재욱 공사 본부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관리청과 신속히 인계인수 할 수 있었다”며 “서구청 이관 대상인 공원, 녹지도 지속 협의해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절도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 조시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인천지법(김한울 당직판사)에 따르면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 짜리 금목걸이(시가 1100만 원) 훔친 검시 조시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피의자 주거가 일정하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 및 진술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의자의 범죄전력도 없고, 피해자 측어 법적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숨진 50대 남성 B씨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추가로 촬영한 사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 출동한 경찰관 4명과 검시 조시관 1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A씨가 금목걸이를 훔친 사실을 확인, 지난 22일 오후 10시에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현장 출동 경찰관들이 집 밖을 조사하는 사이 시신에서 금
강화도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 50대 여성의 범행에 사위 뿐만 아니라 딸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역성 A씨(57)와 30대 사위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30대 딸 여성 C씨도 이들과 함께 피해자인 50대 남편 D씨의 위치를 추적하는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C씨는 A씨의 친딸이지만 D씨와는 의붓아버지와 의붓딸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사위 B씨에게는 존속살인미수가 아닌 일반 살인미수가 적용됐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인천 강화군 한 카페에서 흉기로 D씨의 얼굴과 팔 등을 수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D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의 살인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D씨는 신고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뒤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인터넷 자료 분석 등 보완 수사를 벌였고 C씨가 이들과 함께 흥신소를
계양구가 최근 지역 청년 35명을 대상으로 서운산업단지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 6월 열린 청년 특강 ‘청청한 내일’에서 제시된 청년 건의사항을 반영해 기획됐다. 구는 서운산업단지 입주기업 탐방과 동행 면접을 통해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취업 연계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듀크린(집진기 제조) ▲흥아기연(포장 기계 제조) ▲월드웰(용접기 제조) 등 주요 기업 3곳을 방문했다. 이어 사업 내용, 직무 환경, 조직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탐방은 청년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기존 교육부의 시간제 보육 운영 시간과 대상 연령을 대폭 늘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사업이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사업은 ‘아이플러스 (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에 포함된 핵심 과제다.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 단위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맞벌이 가정이나 조부모 돌봄이 어려운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용 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한다.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늘린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중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는 1곳, 연수구 2곳, 남동구는 3곳 등 지정된 어린이집 9곳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누리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각 운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가능하다. 오는 10월 중순 누리집이 개설된 후에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예약’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수요와 운영…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특별영화제 ‘전쟁을 넘어 평화를 품다’가 열린다. 이 특별영화제는 다음달 13~14일 CGV인천점 6관에서 개최된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다음달 13일 ‘하얼빈’,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달 14일 ‘말모이’, ‘인생은 아름다워’로 모두 무료다. 작품들은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과 주제를 담아 세대와 연령을 넘어 깊은 감동·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진행된다. 바로 13일 ‘인천상륙작전’ 상영 후 영화평론가 ‘김시선’과 특별 관객 간 이뤄지는 대화(GV, Guest Visit)다. 김시선은 영화 분야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특별영화제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영화제는 이번달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naver.me/5dAPh1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