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경기도 건설사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건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서희건설, 코오롱글로벌, 대방건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도 건설업계의 저력을 과시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시에 본사를 둔 서희건설은 2조 6707억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하며 경기도 건설사 중 1위, 전국 18위에 올랐다. 과천에 본사를 둔 코오롱글로벌 역 2조 3963억 원의 평가액으로 경기도 2위, 전국 19위를 차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하반기 들어서만 5건의 공사비 증액을 공시하며 최대 700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따내는 등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에 본사를 둔 대방건설은 2조 1254억 원의 평가액으로 경기도 3위, 전국 23위에 올랐다. 대방건설은 전국 각지에서 신규 사업을 활발히 수주하며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토부가 실시한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 대기업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태영건설도 경기도 건설사 중 상위권에 자리했다. 광명시에 본사를 둔 태영건설은 2조 176억 원의 평가액으로 경기도 4위, 전국 24위를 차지했다. 태영건설은…
금융권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각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슈퍼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필수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영업점 축소와 같은 오프라인 채널의 감소로 고객 접근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슈퍼앱을 둘러싼 금융권의 변화를 살펴보고, 대안으로 제시된 은행대리업의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우리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등 후발주자들의 슈퍼앱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비대면 금융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금융권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슈퍼앱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은 '원 앱(One App)' 전략을 통한 선택과 집중 및 비금융서비스 확대 등 차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아직 슈퍼앱을 구축하지 않은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은 각각 '하나원큐'와 'KB스타뱅킹'을 통해 슈퍼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슈퍼앱 '슈퍼SOL(쏠)
SK온이 조지아주 대형 화재 소송에 휘말리며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00만 달러 규모로 합의가 이뤄졌던 이 사건은 추가 소송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와함께 지난 2분기 공장 가동률 하락과 헝가리 신규 공장의 초기 비용 증가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일 조지아주 법원에 따르면 2023년 7월, SK온의 자회사인 'SK Battery America'가 조지아주 재활용 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책임을 물어 소송을 당했다. 초기에는 3100만 달러의 합의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피해 지역인 뱅크스 카운티(Banks County)가 추가 소송을 제기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뱅크스 카운티는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 및 공공 자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SK온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불가피해졌으며,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화재 소송에 이어 배터리 사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SK온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SK온은 지난 2분기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에 그치며 분기 최
현대건설이 지속 가능한 건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2024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박람회장 내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한국건설안전박람회는 스마트건설 및 산업안전과 관련된 주요 기관 및 기업, 국내외 주요 바이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건설안전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건설안전 전문 전시회다. 현대건설은 본 박람회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하며 발굴 스타트업에 기술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동관 전시에는 제이디솔루션(지향성 음향 스피커), 웍스메이트(건설 근로자 비대면 중개 플랫폼), 새임(건설현장 스마트 원격 교육 솔루션) 등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건설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데이에는 1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 및 상호저축은행에서 사용하는 약관들을 심사해 고객 권익 침해 우려 조항 79개에 대한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사용하는 약관 1748개를 분석한 결과 79개 약관(14개 유형)이 금융거래 고객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매년 은행·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와 금융투자업자 등 금융기관에서 새롭게 제·개정하는 금융거래 약관을 심사하고 있다. 올해 공정위는 먼저 심사가 완료된 은행·저축은행 분야부터 불공정 약관 시정을 요청하게 됐다.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주로 나타나는 불공정 약관은 총 79개로 14개 유형이다.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단·제한할 우려가 있는 조항이나 부당한 면책조항, 고객의 기한 이익을 부당하게 상실시키는 조항 등이다. 대표적인 불공정 약관 유형은 은행이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해 고객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형으로, 28개 조항이 해당했다. 실제로 A 은행의 전자금융서비스(인터넷 뱅킹) 특약에는 ‘기타 은행에서 정한 사유로 입출금이 제한되는 경우’를 서비스 제한이
전국의 장애청소년들과 교사들이 참가한 ‘2024년 행복 AI코딩챌린지’ 대회가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SKT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경기도 이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행복AI코딩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AI코딩챌린지'는 SKT가 1999년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25년간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AI시대의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한 창의적인 인재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청소년의 다양한AI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 조를 이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다른 팀과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목은 총 5가지로 ▲AI를 활용해 노래를 작사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행복AI챌린지’와 ‘드림 챌린지’ ▲코딩 로봇을 이용한 카드코딩과 미션게임인 ‘소셜 챌린지’와 ‘미션 챌린지’ ▲문화유산 퀴즈를 맞추는 ‘문화유산 에이닷 장학퀴즈’ 등이다. 각각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SKT AI서비스 ‘에이닷’의 멀티 LLM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제에 맞
현대 N이 글로벌 e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ADAC 심 레이싱 엑스포((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 Sim Racing Expo)에 참가해 글로벌 심 레이싱(SIM Racing) e스포츠 대회인 ‘현대 N 버츄얼 컵(Hyundai N Virtual Cup)’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현대 N은 글로벌 인기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의 개발사인 쿠노스 시뮬라치오니(KUNOS Simulazioni, 이하 쿠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아세토 코르사는 현대 N 자체 글로벌 e스포츠 레이싱 게임 대회 ‘2024 현대 N 버츄얼 컵’의 공식 게임으로 운영된다. 심 레이싱은 3차원 스캔 기술로 현실의 서킷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해 게임 내에서 현실과 거의 같은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모터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현대 N 버츄얼 컵에 참가하여 심 레이싱을 통해 현대 N의 고성능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 N은 이번…
현대자동차가 양궁 소재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협업해 제작한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을 공개하며 색다른 콘텐츠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유튜브 채널 및 현대자동차그룹 틱톡 채널을 통해, 양궁 기술을 두고 큐피드와 형사가 펼치는 치열한 대치 상황을 유쾌하게 담아낸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arrow)’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큐피드의 애로사항’은 이달 30일 개봉 예정인 양궁 소재의 코믹∙휴먼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스핀오프 영상으로, 파리 올림픽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양궁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실제로 현대차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속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면에서 양궁 후원사로 등장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였다는 평론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더 나아가 영화 속 두 주인공인 류승룡∙진선규 배우를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에서 형사와 큐피드로 등장시키며 콘텐츠 마케팅 영역의 확장에 나섰다. 특히 해당 영상은 특유의 재치있는 스토리 기획력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영화에서 파생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공세를 강화한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내년 초 첫 현지 생산 전기차 SUV 모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크레타 EV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 EV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 상세 제원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현지 전략 3열 SUV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새로워진 외관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해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처럼 현지 시장 상황과 인도 고객 수요를 공략한 현지 전략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초기에 i10, 쌍트로 등 경·소형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했다. 쌍트로는 첫 현지 전략 차종으로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어 현대차는 진출 첫해부터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된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를 출시했다. 크레타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9일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개최된 ‘가을빛 조이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안전보건공단은 축제 현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 ‘마이세이프티룰(My Safety Rule)’ 캠페인을 진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인 ‘4대 금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홍보 부스에서는 시민들에게 안전 관련 기념품을 나눠주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4대 금지 캠페인’은 ▲안전장치 해제 금지 ▲모르는 기계 조작 금지 ▲지정된 보호구 미착용 작업 금지 ▲가동 중인 기계 정비 금지 등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안전수칙이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안전이 당연한 가치로 여겨질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일생생활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산업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