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2일 금광호수와 풍사니랑 일대에서 ‘교육과정 연계형 체험학습 관계자 팸투어’를 열고, 안성 교육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교육지원청 이정우 교육장을 비롯해 초·중학교 교장·교감, 체험학습 담당 교사, 여행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팸투어는 안성시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관광 시범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접목한 현장체험학습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하고 교육적 효과가 높은 체험학습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와 교사들의 법적 부담으로 위축된 현장학습의 대안을 찾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참가자들은 금광호수에서 문학과 생태를 결합한 ‘호수가 말을 걸어온다면’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풍사니랑에서는 반려동물 예절 교육인 ‘나의 첫 댕댕이 수업’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여행업계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의 안전관리 체계·교육 효과·현장 적용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선보인 ‘스펀지맵’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과과정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전시켜 지역 특색을 살린 ‘안성형 체
군포시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군포시민체육광장 제1·2체육관에서 ‘제1회 군포 823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군포시에서 처음 열린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로 대한체육회장으로 활동 중인 유승민 전 국가대표 선수의 이름을 내건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회 명칭인 ‘823’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유승민 회장이 대한민국 탁구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8월 23일을 기념해 붙여졌다. 20년이 지난 지금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떠올리며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군포에 모여 열전을 펼쳤다. 군포시탁구협회는 “군포에서 열리는 첫 전국 규모 대회인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3일 열린 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참석해 참가 선수들과 시민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체육계 수장으로서 그의 메시지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 빛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600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 부문에서 이틀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현 2.50%)를 동결할지, 추가 인하에 나설지를 두고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부담 등 금융안정 요인이 여전한 만큼 동결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경기 둔화와 취약 업종 신용위험을 이유로 인하 필요성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지금까지 네 차례 단행됐다.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에 이어 올해 2월(2.75%), 5월(2.50%)에도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다만 지난 7월 금리는 동결됐다. 당시 금통위는 가계부채 상황과 한·미 간 금리 격차를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 부담도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에 비중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 중”이라며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추세적 안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 진전
남양주시 기존 스마트시티 통합센터가 왕숙1지구 중앙도서관 건물 생활SOC 복합시설로 이전 된다. 기존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별내동 별내3로 308번지에 있지만, 왕숙신도시 개발 등으로 스마트시티 통합센터의 역할이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관리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전액 부담으로 이전된다.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3기 신도시(왕숙1·2지구)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LH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건설사업 현장의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지능형 도시 인프라를 계획하고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민 생활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통합센터는 효율적인 예산 사용을 위해 왕숙1지구 중앙도서관 건물에 생활SOC 복합시설로 조성되며, 교통·재난·재해·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체험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전과 관련, 시는 오랜 기간 LH와 협의 및 조율로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도록 이끌어 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고 밝
하남시가 서울과 광역 교통 연계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하남–서울 버스노선 조정 ▲위례신도시 따릉이 서비스 확대 등 교통현안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일부터 하남시에서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 이후, 양 도시 간 공동 생활권 차원의 광역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이 시장은 먼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광역교통대책 분담금을 부담한 위례 하남 주민들은 이용 혜택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 중인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2단계(조건부) 반영이 요구되고 있다. 이 시장은 “하남 연장이 이뤄지면 서울 시민도 남한산성 접근이 편리해져 상생의 교통복지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기후동행카드 이용 확대에 맞춰 하남 시내버스 31번의 마천역 경유, 서울시내버스 3317번의 위례지구 연장, 3318번의 미사·감일지구 연장을 요청했다. 또한 오는 2026년 5월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과의 연
고양특례시는 3조 706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 3조 4254억 원보다 2809억 원(8.2%) 증액됐고,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378억 원(8.3%), 특별회계 431억 원(7.7%)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규 사업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추가 필요 예산이나 안전 관련 예산 등 반영이 꼭 필요한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에는 지난 8월 13일 발생한 시간당 최대 121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로‧공원‧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관련 예산 39억 원을 배정했다. 여기에 재난관리기금 12억 원을 포함해 총 51억 원을 우선 투입, 시민 불편과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추가 설치 공사 21억 원,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15억 원, 장진제2교 재가설 15억 원, 가화교 내진보강공사 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반기 특별교부세 ‧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 국도비 보조금 내시 변경 사업…
광명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정비사업 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창구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지원센터(하안로288번길 4, 5층) 내 설치됐으며, 정비사업 전문 직원이 창구에 상주해 정비사업 절차 등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간 센터는 주민 간 소통 공간 제공과 단계별 교육 등 일방적 지원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상담창구 개설로 주민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특히 최근 하안·철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조합방식, 신탁방식 등 사업 추진 형태도 다양해, 각 상황에 맞는 상담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정비사업 과정에서 법률·회계·정비사업·감정평가 등 전문적인 상담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자문단(가칭)’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자문단이 전문 자문과 중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상담창구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창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센터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한 물
미래에셋그룹이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에 힘입어 고객자산(AUM) 10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25일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7월 말 기준 총 AUM이 약 102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산 752조 원, 해외 자산 272조 원이다. 지난해 말 906조 6000억 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100조 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에셋증권 549조 원(국내 471조 원, 해외 78조 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 원(국내 236조 원, 해외 194조 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 45조 원 규모다.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전략이 자리한다.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확장하며 현재 19개 지역에서 52개의 해외 법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해외 비즈니스 세전이익은 4776억 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으며, 미국 법인은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해 글로벌 12위에 올랐고, 이는 국내 ETF 시장 전체 규모를 웃돈다. 그룹 관계자는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신한라이프케어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시니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군인공제회와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회원 복지와 금융투자 등 다방면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5일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 22일 서울 군인공제회관에서 군인공제회와 ‘실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형찬 군인공제회 관리부문이사와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군인공제회는 21만 회원을 기반으로 한 폭넓은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출범 이후 시니어 시설 운영과 인프라 개발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 발굴과 금융투자 협력에 나서고,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니어 대상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문화예술·레저·헬스케어를 통합한 노인 주거 복지시설 모델을 함께 개발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군인공제회와의 협업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맞는 지속 가능한 시니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시니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시공권이 삼성물산 품으로 돌아갔다. 대우건설과의 맞대결 끝에 얻은 성과로,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403명(54%)이 삼성물산을, 335명이 대우건설을 선택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단지명을 ‘래미안 루미원’으로 내세웠다. 이는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우건설은 고급 브랜드 ‘써밋’을 전면에 내세우며 ‘써밋 프라니티’를 제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1987년 준공된 14층, 802가구 아파트를 최고 35층, 1122가구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조합 추산 공사비는 6778억 원 규모다. 단지는 영희초, 중동중·고교 등 학군과 삼성서울병원, 대청역·대모산입구역 등 교통 여건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43개월 짧은 공사기간 ▲3.3㎡당 868만 9000원의 공사비(예정가보다 낮음)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