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성남 분당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2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위치한 경비실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0분 만인 오후 10시 26분 불을 완전히 끄고 배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에는 지하 1~3층에 주차장이, 지상층에는 각종 소매점과 학원, 의원 등이 입점해 있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건물 내 298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비실 내 냉장고 부근에서 불이 시작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가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녀들의 사랑'을 다음 달 6일 상연한다. 25일 여성문화공간-휴에 따르면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는 뮤지컬에 관심이 있거나 뮤지컬 배우를 꿈꿨던 수원 여성들이 뮤지컬을 배우고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여성 14명이 지난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모여 기획하고 준비한 '그녀들의 사랑'은 여성문화공간-휴 2층 한울마당에서 공연한다. 여성의 꿈과 자기 발견, 연애와 이별의 감정, 세대 간 여성들의 관계, 어머니와의 추억 등 이야기로 구성됐다. 고정우 총괄 디렉터는 "여성의 삶을 단순히 '누군가의 딸, 아내, 어머니'로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서 그린 작품"이라며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보여줄 진솔한 고백과 힘 있는 노래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시 여성문화공간-휴 관계자는 "수원여성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의 의미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 21호점, 22호점 개소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군포의 한 지하차도에서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4시 2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서해로 지하차도 내에서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아우디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60대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B씨는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하차도 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역주행해 군포 방향으로 달리던 아우디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찰이 '질서를 지키는 시민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2일 기초질서 준수 홍보를 위해 필수 주거 플랫폼 운영업체인 ㈜ 트러스테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민에게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 동참해줄 것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이종원 남부청 생활안전부장, 이승오 ㈜ 트러스테이 대표이사 등 5명이 참여했다. ㈜ 트러스테이는 주거 플랫폼 '노크 타운' 앱의 운영사로, 이 앱은 전국 640개 단지에서 약 60만 세대, 도내에서는 약 20만 세대가 이용 중이다. 남부청은 '노크타운' 앱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와 음주소란 등 생활질서 준수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승오 대표이사는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홍보 채널로 노크타운은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과 함께 생활 질서 문화 확산에 기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하이퍼 커넥티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남부청 생활안전부장은 "기초 질서 준수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 걸음이다"라며 "㈜ 트러스테이와 함께 주거 플랫폼을 적극 활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산불, 국지성 호우 등 기후 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의왕시는 ‘친환경 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왕시는 시 전체면적 중 56%가 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계산, 모락산, 바라산 등 6개의 산과 백운・왕송호수 2개의 호수를 중심으로 한 자연환경과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한 도시미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도심 내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산림과 녹지공간 확충에 집중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45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미래 청사진 제시 의왕시는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의왕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2045년을 목표로 ‘의왕시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을 비
LG전자가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 ‘LG 갤러리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명화와 게임 일러스트, 캐릭터 이미지까지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액자 기능을 제공하며,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이미지 제작도 가능하다. 25일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스마트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TV 화면에서 미술 작품, 게임 일러스트, 영화 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고 공간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갤러리 플러스에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의 명화가 포함돼 있으며,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와 협업해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게임 일러스트도 제공한다. 고객은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제작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과 작품 감상에 어울리는 음악 선택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스크린세이버와 AOD(Always On Display) 기능으로 기기가 꺼져 있을 때도 선호하는 이미지를…
신협중앙회가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 대강의실에서 ‘2025년 신협 대학생 인턴십 수료식’을 열고 8주간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인턴십은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전국 9개 권역 신협에서 진행됐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경북, 대전·충남, 광주·전남, 충북, 전북, 강원 지역에서 각각 1명씩 총 28명의 대학생이 선발돼 현장에 배치됐다. 전공과 관계없이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학생들은 수신·여신, 조합원 관리, 홍보·총무 등 다양한 금융협동조합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인턴십 참가자들은 통장·체크카드 발급, 온뱅크 서비스 업무, 여신 실무 경험 등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았다. 또 조합 공동 채용 시 서류전형 1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개인 과제 우수자는 신협중앙회 채용 지원 시 동일한 특전과 함께 시상도 주어진다. 수료생 대표 이채연 학생(대전대덕신협)은 “8주 동안 금융협동조합의 다양한 업무를 배우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신협 인턴십은 대학생들이 금융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성
용인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24일 수원지법 오창민 부장판사(당직법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 40~5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지인 관계인 30대 중국 국적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미리 준비한 차량(렌터카)을 이용해 강원 홍천군으로 이동한 뒤 같은 날 오전 4시쯤 한 학교 앞에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체취증거견을 동원한 수색 끝에 사건 발생 30여 시간 뒤인 22일 오전 8시 48분쯤 차량 발견지점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일하던 가게의 손님으로, B씨가 지난 5월 "A씨로부터 범죄 피해를 봤다"며 자신을 신고하자 이에 보복하려고 B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 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출석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 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책의 향기와 흙의 온기가 어우러진 공간. 이천 한국도예고등학교 도서관은 더 이상 단순한 열람실이 아니다. 학생들의 손길이 스민 설계 과정을 거쳐, 학습과 휴식, 전시와 토론이 공존하는 ‘도서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학교들이 공간 혁신을 모색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과 한국도예고의 실험은 교육 방식의 변화를 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 국내 유일 도예 특성화고, 변화를 겪다 2002년 개교한 한국도예고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도예 특성화고다. ‘긍정, 창의, 용기’를 교육 비전으로 삼아 물레 성형, 조형, 소성 등 도예 전반의 실무를 가르친다. 졸업 후 학생들은 도예가·디자이너로 진출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며, 글로벌 교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키우기도 한다. 이 학교의 도예…
이상흠 기아 동부지역본부 성수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적 4천대 판매를 달성하며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 1996년 입사 이후 30년 동안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실적을 이어온 결과로, 기아는 상패와 포상 차량을 수여했다. 25일 기아는 이성흠 성수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적 판매 4011대를 기록해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칭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가 누적 4천대 판매를 달성한 오토컨설턴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로, 이성흠 컨설턴트는 역대 35번째 달성자가 됐다. 이성흠 컨설턴트는 1996년 기아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연평균 134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성실한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기아는 그의 성과를 기리며 상패와 포상 차량을 전달했다. 이성흠 컨설턴트는 “수십 년 동안 고객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으로 다가간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아는 영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오토컨설턴트들을 격려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판매 2천대는 ‘스타(Star)’, 3천대는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