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세 사기 방지 대책으로 임대보증 가입 요건이 강화되면서 빌라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주택 경기 침체로 빌라 공시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임대사업자들은 ‘역전세’ 위기에 몰리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신규 등록임대사업자가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맺을 때 임대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려면 전세보증금이 주택 공시가격의 126% 이하여야 한다. 기존 150%에서 크게 축소된 것이다. 즉, 공시가격 2억 원짜리 빌라라면 전세보증금 2억 5200만 원까지만 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최근 2년간 빌라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임대보증 가입 가능 금액이 줄어들면서 임대사업자들은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채의 빌라를 임대하는 사업자들은 단기간에 큰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더욱 곤란한 처지다. 일부 임대사업자들은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오히려 역전세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빌라 시장 침체로 전셋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임대보증 가입 요건까지 강화되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이 세입자에게도 피해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통화 플랫폼 '에이닷 전화'를 출시하며 통화 경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SK텔레콤은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해주는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보다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또,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을 제안해주며, 업체별 특성에 맞는 태그, 인기 순위, 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하는 KB 인도네시아, 친절 나눔(Bersama KB Indonesia, Berbagi Kebaikan)’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와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현지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점심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B Bank(구 KB부코핀은행)를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데이타시스템 등 현지에 진출한 KB금융 전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한 ‘KB In Indonesia 희망나눔 봉사단’이 참여했다. ‘KB In Indonesia 희망나눔 봉사단’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통 메뉴로 구성된 점심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자카르타 북부 켈라파 가딩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배달했다. 이우열 KB Bank 행장은 “K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 데 모여 진행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인도네시아 어린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세종대학교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R&D 협력 주간(Sejong Global R&D Collaboration Week)을 운영한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우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INPACE 한-EU 및 퍼시픽 국가 디지털 기술 교류회’가 개최된다. INPACE는 유럽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기술을 공동으로 선도해나가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한국에서는 세종대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의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고, INPACE의 첫 심포지엄도 세종대에서 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럽과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선도해가는 탑티어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R&D, 정책, 연구방향 등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토론 과정을 거친 후 향후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또한 한국이 2025년부터 유럽 연합의 Horizon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Horizon 프로그램에 대한…
하나은행이 가수 임영웅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가 약 3만 5000명의 구름관중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이번 자선축구대회는 하나금융의 광고모델인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해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함께 펼친 친선경기로, 대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3만 5000여 명 관중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는 설명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방문해 시축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자선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서는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박주호·지동원·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과 인기 유튜버들로 꾸려진 ‘팀 기성용’이 맞붙었으며, 팀 기성용이 4대3으로 팀 히어로를 꺾고 승
◇ 남부권투자금융본부 팀장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 김갑훈·손현준·엄태창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김현균 ▲서남권투자금융센터 김재철·이영석
현대자동차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사에서 경찰청,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고령자 이동권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대구 남구청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전략기획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고령 운전자들이 교통 소외지역에서도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받아 운전면허 반납 규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농어촌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어도 마땅한 대체 교통수단이 미비해 면허 반납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수요응답 교통인 ‘셔클(Shucle)’ 플랫폼의 확대 도입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대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 문제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수요로 인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씩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며, 가계부채와 관련된 정책 혼선에 "일정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재정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금리 인하도 분명히 역할을 하지만, 여러 구조적인 요인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은에서 발표한 여러 구조조정 페이퍼(보고서)가 그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기준금리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한은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p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0.25%p 인하 배경을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0.5%p 낮출 경우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은 한번 상승하면 다시 내리기 힘들
이달 말부터 주식 등 기존에 보유한 투자상품을 현금으로 바꾸지 않고도 퇴직연금 운용사를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다. 약 400조 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내에서 고객들의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고객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금융사들 간의 사활을 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 운용상품의 매도(해지) 없이 퇴직연금 사업자(금융사)를 변경할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개시된다. 총 44개 실물이전 대상 퇴직연금 사업자 중 37개사(적립금 기준 94.2%)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가입자는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이나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으나,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상품을 그대로 둔 채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만 바꿀 수 있다.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은행에서 증권사, 증권사에서 보험사 등 업권에 관계없이 퇴직연금을 옮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한신공영이 중대재해 사고 근절을 기원하며 지난 11일 전 현장에서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재식 대표이사와 김경수 안전보건경영실장을 비롯한 한신공영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임원, 근로자들은 노량진 역세권청년주택 신축공사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대재해근절 결의문을 선언하고 함께 안전현황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무사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재식 한신공영 대표이사는 “안전사고는 어느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모두의 부주의가 누적되어 발생한다”면서 “우리 모두 안전의 주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신공영은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각종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 ▲자체 안전캐릭터 ’안전모 두(Doo)’ 개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ISO 45001 취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안전분야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