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 10월부터 연말까지 경기 지역에서는 남부와 북부 간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오산, 성남, 의왕 등 남부 지역과 고양, 남양주, 파주 등 북부 지역의 신규 공급이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선택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11일 기준)부터 12월까지 경기 분양시장에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34개 단지 3만 4194세대(공공분양 포함, 임대 제외)다. 이 가운데 남부 지역에선 전체의 약 72.4%인 2만 4760세대가, 북부 지역에서는 약 27.6% 수준인 943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남부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신도시 개발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북부 지역 역시 구도심 정비와 신도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남부와 북부 지역 간 분양 성적은 비등하다. 단순히 1순위 청약 경쟁률만 살펴보면 남부 지역이 14.9대 1, 북부 지역은 15.6대 1이다. 분양 성적은 남부 지역의 우세가 점쳐진다. 통계청의 ‘주택의 종류 및 노후기간별 주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년 이상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남
국순당이 올 가을 수확한 햅쌀로 빚은 프리미엄 생막걸리 '2024 햅쌀로 빚은 첫술'을 2만 1000병 한정으로 출시했다. 2009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이 제품은 햅쌀의 신선함과 풍미를 그대로 담아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4 햅쌀로 빚은 첫술'은 갓 수확한 햅쌀을 사용해 일반 생막걸리보다 더욱 부드럽고 깊은 쌀 향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7도이며, 햅쌀 막걸리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병에 담아 출시된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횡성 햅쌀인 어사진미를 사용해 3.4톤에 달하는 햅쌀을 소비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국순당은 2009년부터 매년 '햅쌀로 빚은 첫술'을 선보이며 햅쌀로 막걸리를 빚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우리 술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중 짧은 기간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막걸리로, 매년 출시 때마다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 햅쌀로 빚은 첫술'은 전국 대형 유통매장, 현대백화점 '주담터', 농협, GS슈퍼, 백세주마을 등 다양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올해로 16년째 선보인 햅쌀로 빚은 첫술은 보졸레 누보 와인처럼 햅쌀이 나오는 기간에만 맛볼 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약 한 달간 진행된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된다.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맞서고 있다. 의결권 확보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은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오프라인 지점 또는 온라인(홈페이지·HTS·MTS)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달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전격적인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1개월여 만이다.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연합) 공개매수가는 83만 원으로 고려아연 측보다 낮아 최대 목표수량인 발행주식총수 대비 14.6%를 채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한 자릿수대의 지분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오는 23일까지 공개매수를 지속한다. 주당 89만 원으로 전체 주식 대비 최대 17.5%를 자사주 공개매수로 확보할 예정이며 백기사로 나선 베인캐피탈도 2.5%를 별도로 공개매수한다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발표 이후 수도권 1기 신도시들, 특히 일산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주민들의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참여 열기가 뜨겁고, 47개 단지 중 22개 단지가 공모에 나섰으며 주민 동의율은 84.3%에 이른다. 그러나 일산의 아파트 시장은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물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물이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이 임박했지만, 매수세가 붙지 않아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고양시 일산서구의 아파트 매물은 4443건으로, 지난해 3542건에 비해 25.4% 증가했다. 일산동구도 같은 기간 3339건에서 4100건으로 22.7% 늘어났다. 두 자치구를 합산하면, 일산 전체 매물은 전년 대비 24.1% 증가해 경기도 평균 매물 증가율 20.6%를 웃돈다. 매물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단독주택 밀집 지역인 정발산동(55%)이며,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인 주엽동(37.2%)과 백석동(27.2%)에서도 큰 폭으로 매물이 늘어났다. 매물 급증과 함께 집값은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를 둘러싼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경계하고 있는 데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돼 당장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1%대로 떨어진 물가상승률과 내수 부진,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 대내외적 경제 상황을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이날(11일) 기준 혼합형 주담대(은행채 5년물 기준) 금리는 연 3.99~5.78%로, 3개월 전(7월 19일)보다 하단이 1.15%p 높아졌다. 대다수의 시중은행은 당장 대출금리를 내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압박이 강한 만큼, 기준금리가 낮아졌다고 곧바로 대출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것.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단기간에 하향 추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집값 상승 기대감과 대출 증가가 가계부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상호금융,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가계부채가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2금융권을 긴급 소집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확대하는 등 추가 규제도 검토하고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여신전문 금융사·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회의를 연다. 지난 11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한 지 나흘 만이다. 금융당국이 이들을 별도로 소집하는 것은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면서 2금융권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2금융권으로 수요가 몰릴 경우 금융당국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 속도 조절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10월 영업일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긴 하지만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증가액이 1조 원을 넘어서는지 여부가 '풍선효과'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0월 이후 줄곧 감소하던 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
협력사의 치킨 전용 기름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0원으로 낮추게 한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 교촌에프앤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협력사의 전용유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낮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 8300만 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가맹사업 필수품목인 전용유를 '최소유통마진 보장', '연 단위 계약갱신'의 조건으로 협력사와 거래해 왔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기존 거래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7억 1542만 원 상당의 유통마진을 잃게 됐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치킨 전용유 캔당 유통마진은 4343원에서 4364원으로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의 행위가 가맹점의 치킨 전용유 구매부담 완화엔 도움이 됐을 수 있지만,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 유통마진이 소폭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협력사들에게만 부담이 전가됐다고 판단했다. 공정거래법은 ‘자기의 거래상의 지위를
NH농협은행 경영지원부문 임직원들이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사과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1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주영준 경영지원부문장(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11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사과농가를 찾았다. 이들은 사과 수확과 부사 잎 제거, 토사물 정리 등 과수농사 마무리 작업을 도왔다. 주 부문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직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돕고,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이달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아이유가 등장하는 ‘퇴직연금의 A to Z, 우리 연금프렌즈’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우리 연금프렌즈 소개편은 “DC, DB가 뭐지? IRP에는 얼마나 넣지?” 등 퇴직연금에 대한 세대별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아이유가 해결해 주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유는 사람들의 질문에 “그 답 우리에게 다 있죠”라며 ▲168명 연금 전문가 ▲457개 이상의 투자상품 ▲연중 수시 수익률 피드백 ▲비대면 IRP 자산·운용 관리수수료 0원 등 우리 연금프렌즈 만의 특성을 보여주고 “우리로 넘어와”라고 손짓한다. 우리은행은 우리 연금프렌즈 소개편에 이어 후속작 우리 연금프렌즈 이사편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퇴직연금 실물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연금프렌즈는 어렵고 복잡한 퇴직연금에 확실한 답을 주는 퇴직연금 브랜드”라며 “이번 광고로 세대별로 필요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충청북도 괴산군에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97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1일 괴산군 대사리에 지어지는 ‘괴산미니복합타운’내에 괴산군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949.78㎡, 지상 2층 규모로 총 122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보육실 9개를 비롯해 유희실, 중정 놀이터, 자연 놀이터, 옥상 놀이터 등 여러 외부 공간을 조성해 연령별, 활동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채광을 고려해 중정 놀이터를 중앙에 배치하고 야외 놀이터 바닥을 친환경 나무칩을 활용하는 등 아이들이 더욱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순환형 복도와 블록 놀이공간, 작은 도서관 등 풍부한 놀이공간도 조성했다. 개원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 및 내·외부 공간을 둘러보며 원장, 교사, 학부모들과 97번째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강 부회장은 “농어촌 지역은 아동 인구 감소로 지역 내 민간 어린이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