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재보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의장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 의장은 이 대통령이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국회의원직 사직 허가는 이 대통령 측에 통지됐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SNS에 결재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국회의원 사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거대 여당으로 바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수는 기존 171명에서 170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패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된 데 대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국민의 뜻을 겸허히 최선을 다해 따르겠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이어 “민생과 안보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러나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는 서서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라며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4일 오전 6시 21분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개시한 이재명 대통령은 첫 공식 업무로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8시 7분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이 대통령이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에서 북한 군사 동향과 우리 군 대비 태세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 장병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헌신에 대해 깊이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때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명령에 소극대응해서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첫 외부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를 실시한다. 탄핵으로 인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위대한 민주주의 승리이자 국민 승리”라며 “어둠을 물리친 빛의 승리였고, 내란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4일 논평을 내고 “드디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무엇보다 52%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경기도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변인단은 “도민의 선택이 이재명 정부 탄생의 교두보가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4년에 대한 도민의 평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무너진 민생을 시급히 복원하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을 이뤄야 할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 대통령이 약속한 자치분권 완성으로 국민이 지켜주신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힘찬 여정의 길이 시작됐다.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 성공의 길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도의회 민주당이 중심에 서서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민의 삶을 지켜내고, 여야정이 소통하고 협치해 지방정부의 모범을 도에서부터 만들겠다. 다시 한번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도민에게
‘제21대 대통령 이재명’을 만든 경기도의 주역 김승원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1400만 경기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은 전국 개표율 98.58%를 기준으로 49.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개표율 97.95% 기준 52.00%의 득표율을 보이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8.22%)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경기도 전역을 돌며 유세를 총괄해 온 김승원 위원장은 이날 당선소감문을 통해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짜 정부를 탄생시킨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뜨거운 감사를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의 퇴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좌절과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반복된 역사를 통해 새겨진 위기극복 DNA를 국민과 함께 해온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일깨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당선인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시대정신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는 내란종식과 민생 위기극복에 모든 걸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윤석열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완전한 잔재…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김민석(61·서울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52·충남 아산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며, 국정을 조율하는 정책실장에는 이한주(69)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이 같은 인선 내용을 이날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4선의 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강 의원 역시 3선의 전략통으로,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이 당선인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이 민주연구원장은 이 당선인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까지 지내며 정책적 브레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괄정책본부장을 맡아 공약 수립 등을 총괄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종석 전 통일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별도의 취임식 행사 없이 약식으로 취임선서를 한 뒤 곧바로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국무총리 등 내각 구성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14조에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만료일 다음 날 0시부터 개시되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의 경우 임기 당선 즉시 개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조기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행사는 오는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개최될 예정이며 명칭은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이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탄생의 주체는 주권자인 국민이다’라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새 대통령의 취임 기념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제헌절에 대통령 임명식을 병행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공포한 날 우리의 헌법정신을 되새기고 헌정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자정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인천 계양 자택에서 출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4일 새벽 2시 40분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개표가 95.25% 완료된 가운데 1629만 3075표(48.88%)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397만 6973표(41.93%)를 얻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70만 217표(8.10%),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2만 3836표(0.97%)를 기록했다. 개표 초반, 김문수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던 이재명 후보는 개표율 10%대를 넘은 3일 밤 10시쯤 득표율 45.96%를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밤 10시 30분쯤 개표율 14.55%에 진입하자, 이재명 후보는 46.78%를 기록, 김문수(45.02%) 후보와 이준석(7.17%) 개혁신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의한 선거인만큼 당선된 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당선인은 3일 밤 11시 50분쯤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서울 여의도를 향했다. 이 당선인은 4일 새벽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새벽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잊지 않겠다. 저를 선출해서 함께 뛰어준 당원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치더라도 국민의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벽 2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율이 89.00%인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득표율 42.62%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48.45%로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