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을 골자로 한 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5일 시교육청은 최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 및 보장을 위한 법률안’과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해 고졸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 및 보장을 위한 법률안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안정적 취업 촉진 및 진로 교육 등을 담당하는 책임기구를 신설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망을 구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기존에는 빠져 있는 학력과 출신학교 등에 대한 차별금지 규정에 대해 기재 요구를 금지하는 개인정보 목록에 학력, 출신학교 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2년 (재)교육의봄과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고졸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의 법제화를 추진, 고졸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고졸 청년들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정책 홍보 캠페인과 국회 포럼, 설명회 등을 이어오며 고졸 취업 안정과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을 선도해왔다. 특히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는 중학
밀물이 들어차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34)와 함께 당직을 섰던 동료들들이 15일 해경 내부에서 진실을 은폐하려한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해양경찰관 4명은 이날 오전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이 경사 공로에 흡집을 내서는 안되니 홀로 출동하게 된 배경 등 사건 전말을 알고 있어도 기자나 유가족 등이 물으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고 눈물만 흘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출소장이 처음 (사건) 함구를 지시한 건 실종된 이 경사가 구조된 뒤 응급실로 이송중이던 때였다”며 “파출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뒤로 저희 팀원과 수색으로 비상 소집된 다른 팀원들을 불러 (인천해경)서장 지시사항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엔 장례식장에 있는 게 부담되는 지 유가족들이 불편할 수도 있고 보는 시선도 안 좋을 수 있으니 병가나 연가를 사용해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근무하지 말고 식장에도 오지 말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파출소 근무자는 이 경사를…
인천도시공사(iH)가 가뭄 피해를 겪는 강릉시를 위해 생활용수를 지원했다. 15일 iH에 따르면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에게 500ml 생수 12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대용량(2L) 생수 대신 부족한 500ml 용량으로 집중 지원했다. iH는 사회공헌 추진전략 중 하나인 ‘상생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각종 재난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노·사 합동으로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도 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기부가 강릉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재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이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사업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앞서 질병청은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3가 백신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우선 오는 22일부터 2회 접종대상인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들부터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는 29일에는 1회 접종대상인 어린이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20일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22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국가예방접종 기관은 지역 보건소나 진료소로,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박혜련 군보건소장은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호흡기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증상이 있으면…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인천시가 ‘양자-바이오 융합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상용화 단계에 가까운 양자 기술을 수요기관에 실증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양자 융합 및 전환 수요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시는 ‘양자·바이오 센싱솔루션 실증 및 컨설팅’을 주제로 직접 펀딩에 참여한다. 초민감 양자 센싱 기술(단일광자검출기)을 활용해 체액에서 검출한 물질(바이오마커)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의료형 액체생검 솔루션으로 수요기관 맞춤형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성능을 평가한 뒤 장비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바이오·소부장 기업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기관 특성에 맞는 양자 기술 도입·확산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자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양자·바이오 융합 클러스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지큐티코리아(주관기관)를 중심으로 제놀루션, 기수정밀, 인천대학교가 실증에 참여한다. 예상 사업비는 14억 9300만 원이다. 국비 9억 원, 시비 2억 7000만 원, 민간 3억 230
미추홀구가 용현시장상인회, 인천 기술 벤처 기업인 ㈜제이치글로벌과 함께 전통시장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통시장 아케이드 융복합 도료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 및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한파와 화재 위험은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의 불편을 가중하고, 시장 안전과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와 ㈜제이치글로벌은 건물 온도 옥상 차열을 위해 개발된 방염기능의 융합형 단열 도료를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아케이드에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용현시장 아케이드 80m 구간에 적용됐다. ㈜제이치글로벌이 1400만 원 상당의 융복합 도료(800㎡)를 무상제공하고, 설치는 상인회 예산 자부담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구는 사물 인터넷(IoT) 온습 센서를 통해 단열효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과 겨울철 단열 효과뿐만 아니라 대형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시범 사업 성과에 따라 타 시장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남동구가 주민 및 자생단체들과 가을꽃을 심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15일 구에 따르면 가을 초화 식재 활동은 만수1동, 구월2동, 만수5동, 간석2동 등에서 동별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우선 만수1동 하촌어린이공원과 만수 7·8단지 인근 화단 2곳에 830본의 가을꽃을 식재했다. 또 만수5동 효성상아파트 인근 도로변에 800여 본의 가을꽃을, 구월2동에서는 경로당과 간석초등학교 일대에서 830본을 심었다. 마지막으로 간석2동에서는 무단투기 장소에 조성된 미니정원 10곳을 정비하고 830본의 가을 초화로 인근을 꾸몄다. 각 동대표들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는 의사를 표출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 초화 식재를 통해 마을 경관이 한층 아름다워졌다"며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서 느길 수 있도록 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주요 성수품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추석 성수품인 굴비(조기)·명태·병어 등의 제수용품과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이 주 대상이다. 시 특별사법경찰관, 군·구, 수산물명예감시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수산물 관련 제조·유통·판매업체·음식점·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민들이 원산지를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원산지를 혼동·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고의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 품종을 섞어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별도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시는 수산물 판매업소 8256곳을 점검하고 위반업소 75곳(미표시 등 64·거짓 표시11)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인천교통공사가 에스컬레이터 운행속도 조정 시범운영을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감속은 고령자 이용 비율이 높은 1호선 작전역과 경인교대입구역, 부평시장역, 부평삼거리역, 간석오거리역 등 5개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10대에 우선 적용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 전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수시 안전검사를 거친 다음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보해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또 역사 내 안내문 게시 및 역무원 방송 안내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행 데이터와 사고 혀발생 현황 등을 종합해 향후 감속운행 확대 적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감속 운영이 이뤄지면 에스컬레이터 운행 속도는 기존 분당 25m에서 20m로 줄어들게 된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시범운영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노약자와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생활물류 지원정책인 ‘천원택배’ 사업을 확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60개 역사로 집화센터를 늘리는 천원택배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온라인 거래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민간 택배사와 협력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지난 7월부터는 택배 지원금을 1000원에서 1500원으로 늘리고, 사업명을 천원택배로 변경해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제도 시행 1년 만에는 누적 이용 건수는 약 64만 건, 가입 업체 수는 660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건당 평균 2500원의 배송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고 가격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는 게 시의 평가다. 실제로 지난 3월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참여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제도 시행 전 대비 약 13.9% 증가했다. 또 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배송비 절감 효과를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집화센터 운영 과정에서 노인인력센터 등 지역 인력을 채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