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 자체 기획 ‘우리 동네 사색하는 지혜의숲’ 12월 강연이 세종지혜의숲에서 진행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우리 동네 사색하는 지혜의숲’ 강연은 세종지혜의숲에서 매월 진행되는 기획 강연이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책과 인문학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출판사와 작가, 독자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독서운동 확산 및 인문학 출판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 동네 사색하는 지혜의숲’을 테마로 진행되는 올해의 마지막, 12월 인문강좌에서는 ‘환상적인 동화 속으로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조혜란 그림책 작가, 김윤희 그림책 지도사, 최재경 그림책테라피스트, 이근영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다. 해당 강연은 가족을 대상으로 서로를 마주 보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지혜의숲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12일 오후 4시와 19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정부의 코로나19 행사 운영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올해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9개 작품을 선정해 총 69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영어권인 앤 브론테의 소설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와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을 비롯해 프랑스어권인 로베르 데스노스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독일어권인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자연의 모습', 러시아어권인 빅토르 펠레빈의 '차파예프와 푸스토타' 등 8개 언어권 아홉 작품이다. 이 중 여섯 작품은 국내 초역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600만~1200만 원의 번역지원금을 지급한다. 번역 완료 후 출판 시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될 예정이다. 대산문화재단은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국내에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번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간되는 '대산세계문학총서'는 가장 최신작인 '오렌지주를 증류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144종 169권이 출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지난 3년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장편소설 ‘죄와 벌’로 조사됐다. 8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러시아 문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18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공공도서관 1320곳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죄와 벌’이 4만 329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3만 9953건의 대출이 이뤄졌다. 3~5위는 ‘지하로부터의 수기’ ‘악령’ ‘백치’ 순이었다. 3~5위 서적들은 대출 실적이 1만 건을 넘지 않았다. 도스토옙스키 작품을 대출한 사람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 비율은 40대가 27.4%로 가장 높았다. 방학 기간에 대출량이 증가하는 경향도 있었다. 지난달에는 대출 실적이 전월 대비 4% 상승했고 11월 둘째 주에는 포털사이트에서 ‘도스토옙스키’ 검색량이 전주보다 78%나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도스토옙스키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도스토옙스키가 국내에서 톨스토이 못잖은 인기 작가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대출 실적이 도스토옙스키 작품은 10만 1626건, 톨스토이 작품은 10만…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12일 반려동식물 행사 ‘상상투게더 윈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민에게 반려동·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상상 존(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과 ‘투게더 존(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상상 존’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와 함께 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전문가와 3D프린팅을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름표를 제작하는 ‘반려동물 이름표 클래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와 반려동물을 핸드 드로잉해 인쇄해보는 ‘반려동물 실크스크린 파우치 클래스’를 준비했다. 또 ‘반려식물 겨울나기 클래스’에서는 식물의 겨울나기와 관련된 설명과 함께 야외 탐방을 진행한다. ‘투게더 존’에서는 공연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운영된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열리는 ‘라이브 시네마’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들려준다. 2층 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프로젝션 맵핑과 음악을 결합해, 반려동·식물을 주제로 한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다목적 로비에서는 반려동·식물 작은 전시회, 즉석사진 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문화재단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이 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시민 창작 그림책 ‘우리의 이야기, 수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수원시민들이 수원에 관한 자신의 일상과 기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린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일곱 명의 시민 그림책 작가가 기록한 수원의 이야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담은 수원지역의 새로운 아카이브이자, 고유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이다. 한편, 10월에 개최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을 연계전시로 함께 선보인다.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수원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위해 마련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롯데시네마가 10일 영화 ‘리슨’의 개봉을 맞아 기부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김포공항, 수원, 센텀시티관에서 10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번 상영회는 굿즈 상영회다. 참석한 관객들은 영화 관람 직후 영화<리슨>의 굿즈 인 핑크색 레터 세트와 기부 증서를 받을 수 있다. 상영회의 일부 수익금은 ‘사랑의 달팽이’라는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되어 청각 장애인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등 사회 적응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9일 개봉 영화 ‘리슨’은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은 한 가족의 이별을 그려내며 2020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주인공인 루 가족의 가난과 실직, 그리고 장애에도 아무런 귀를 기울여 주지 않던 세상과 이들의 헤어짐을 그린 영화로, ‘강제 입양’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 산업의 특수성을 살린 사회 공헌 활동으로 시사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시사회를 통해 많은 관객이 청각 장애인에게 직접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박물관 등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미술관에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조치에 따라 재단이 운영 중인 7개의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이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방역패스 적용 기간은 7일부터 시작해 별도 안내 시까지이며, 적용 기관은 경기도박물관·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 7개 기관이다. 경기문화재단은 12일까지 1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가진 뒤 방역패스를 본격 적용할 방침이다. 해당 박물관 등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방역패스 확인에 필요한 전자증명서(COOV, 네이버, 카카오 등) 및 확인 가능한 증명서가 있어야 하며, 확인서가 없을 시 출입할 수 없다. 또한 입장 시 발열체크 및 전자출입명부작성,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변경된 사적모임 인원규모에 따라 6명까지만 단체 입장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우리 춤의 참 멋을 극장에 담아낸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설기획공연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가 오는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는 엄선된 우리 춤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춤의 깊은(潭) 매력을 전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談)를 나누며 춤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아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춤·담’의 이야기 주제는 ‘거장의 구월동 나들이’로, 한국 춤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무용가들의 작품을 현재의 무대에 되살려 춤과 예술을 향한 거장의 자세와 작품에 녹아있는 숨결을 느껴보는 무대를 꾸민다. 석하 최현의 춤을 선보였던 지난 공연에 이어 12월의 ‘춤·담’에서는 무용극의 창시자, ‘송범’의 작품 세계를 펼친다. 송범은 전통 춤을 무대예술로 격상시킨 선구자이자 무용극 형식을 정립한 안무가로 한국 근·현대 무용의 역사 그 자체라 일컬어지는 무용가다. 장충동 국립극장 시대의 초대 국립무용단장으로 약 30년 간 재임하며 ‘도미부인’, ‘은하수’, ‘그 하늘 북소리’ 등 수많은 작품을 창작해 한국 무용의 공연사를 수놓았다. 송범의 직계 제자인 인천시립무용단의 윤성주 예술감독이 선별한 레퍼토리로 구성한 이번
대장암 환자에게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병합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창우 교수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팀은 다른 암에 비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가 없는 대장암에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병합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정리했다. 이번 논문은 암 전문 국제학술지 Cancers 출판사에서 각 분야 전문가 초빙 형식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Combination Immunotherapies to Overcome Intrinsic Resistance to Checkpoint Blockade in Microsatellite Stable Colorectal Cancer(현미부수체 안정 대장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내인성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병합치료법)’라는 제목으로 10월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 항암제, 2세대 표적치료제를 넘어, 소위 3세대 항암치료의 핵심이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암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낮고, 유전자 검사를 통
폐렴은 우리 호흡과정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감염성과 비감염성의 원인으로 구분하며, 주로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특히 세균성 폐렴 중 6~70%가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하며, 우리 몸의 면역성이 떨어질 때 기도의 상부를 감염시켜 폐렴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년층이 폐렴을 더욱 경계해야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고열, 두통, 피로감 등으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달까지도 증세가 이어질 수 있다. 폐렴은 호흡기 증상 외에도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 및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독감이 오래될 때 합병증으로 폐렴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패혈증, 쇼크로 진행돼 생명에도 지장을 준다. 호흡기의 작은 이상 징후라도 정확한 감별을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체온, 혈압 등을 체크 하는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흉부방사선을 통해 폐렴의 유무를 판단해 볼 수 있으며, 가래검사로 특정 원인인 미생물을 찾거나 일반 혈액검사로 염증의 정도를 살펴 확인해볼 수 있다. 폐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