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대여 전동킥보드와 자전거가 인도 점자블록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버스정류장 사이 보도 점자블록에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20여 대가 놓여있었다. 같은 날 용인시 기흥구 대학가 전동킥보드 충전소 인근 점자블록 위에도 10여 대가 넘는 킥보드가 세워졌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정확하고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 시각장애인들은 일명 '흰 지팡이'를 통해 점자블록을 확인하고 정확한 방향을 인지하며 보행한다. 하지만 점자블록 주변에 이같은 불법 적치물로 인해 보행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시각장애인 정영기 씨는 "지난해 3월 점자블록을 따라 도서관에 가던 중 킥보드에 걸려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쳐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개인형 이동수단은 물론 점자블록에 세워진 노상 적치물도 안전을 위협한다"며 "파라솔이나 입간판 등은 흰 지팡이로 확인하기 어려워 길을 걷다 눈을 찔리는 때도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단체는 점자블록 침범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등 안전한 보행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점자블록 위, 횡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HL안양 아이스하키단에게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성금은 국제 적십자사(IFRC)를 통해 현지 상황에 맞게 피난처(쉘터), 식료품, 구호품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지속된 내전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리아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를 위해 성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지진 피해의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으로 이재민 세탁이 가능한 재난구호 세탁 차량과 담요 등이 포함된 긴급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 취약시설·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개선한다. 수원시는 오는 6월 16일까지 재난·사고 발생 우려 시설 118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문화재, 전통시장, 도서관, 체육시설, 대형병원, 교량, 공사장, 급경사지 등 118개소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 시설물 관리 담당 공무원이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와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일부 점검지는 드론 등 점검 장비를 활용해 위험 요인을 발굴한다. 점검 후 현지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그 밖의 사항은 관리주체에 결과를 알려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시설 안전사항을 개선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며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율안전점검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시민 1000명·공직자 800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차별 사례 등을 확인하는 '인권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14일 시작된 조사는 20일까지 이어지며 수원시는 설문조사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역량(SWOT)을 분석하고, 인권과 관련된 자원을 파악한다. 또 인권 정책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인권 과제를 발굴하고,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권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겠다”며 “인권 실태를 정밀하게 조사해 시민의 권리가 더 가치 있게 여겨지는 따뜻한 인권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다음달 8일까지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견인하는 등 '무단방치 차량 일제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리 대상은 아파트, 개인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됐거나, 도로에 장기간 방치돼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차량이다. 시는 무단 방치 자동차 민원 다발 지역과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무료 공용 주차장을 중심으로 단속에 들어간다. 단속에서 방치된 차량을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자진 이동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불법주정차 차량은 각 구 교통지도팀, 수원도시공사와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무단방치 차량 98대를 견인하고, 6140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방치차량을 일제정리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센터장 강영미)와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아름권역)는 지난 13일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장애인 직업재활의 발전과 장애인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아름권역)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졸업 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 및 취업을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오산대학교와 연계해 고등부 청소년 및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대학교 캠퍼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을 위한 경제교육, 사회성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 활용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정은수 팀장은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의 노력으로 발달장애인들과 부모님들의 욕구를 고려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진로 설정 및 직업교육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미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 센터장은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사회통합의 노력을 함께할 것이다”며 “지역사회의 발달장애인 및 가족들의 교
오산시 대원동(동장 모천우)이 동 주민자치회 및 지음봉사단과 함께 지난 14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확대와 주민센터의 신규강좌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모천우 대원동장 및 대원동 주민자치회 김인환회장과 지음봉사단 김유정 단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음봉사단에서는 카드지갑 외 23개의 만들기 강좌를 맡는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주민자치회와 대원동 행정복지센터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협력을 토대로 대원동 주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문화강좌를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김인환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 특화사업으로 대원동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자치센터 신규문화강좌의 발굴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유정 단장도 “자원봉사활동 교류 및 협력을 위해 함께 해주신 대원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에 감사한다”며 “생활 속 자원봉사로 변화하는 가치 있는 대원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천우 동장은 “대원동민 나아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고 신규문화강좌의 발굴 및 봉
오산시는 지난 14일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계획 이행을 위하여 1분기 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권재 시장 주재로 민선 8기 공약 중 미완료 중점사업의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국·소별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한 분석 및 토론,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민선 8기 오산시는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의 시정 구호 아래 소통, 혁신, 통합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시민이 풍요로운 혁신경제도시,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시민이 편안한 행정수범도시의 4대 시정방침을 바탕으로 총 80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5대 핵심 공약으로 선정된 ▲세교3지구 재지정 추진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조기착공 추진 ▲대원동·신장동 분동 추진 및 남촌동 복합청사 건축 ▲도시철도(트램)조기 착공·오산역 KTX정차 및 GTX-C노선 연장 ▲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하여 사업간 연계성을 놓여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고 미완료된 공
오산대 항공서비스과 19학번 전수민 졸업생이 Facebook 광고지원팀 해외취업의 합격에 이어 오산대 항공서비스과 20학번 이현지 졸업생도 진에어 객실승무원 최종합격하면서 오산대학교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 전수민 졸업생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Concentrix(Meta)는 Meta에 속해 있는 다양한 플랫폼(Youtube,Facebook,Instagram,Google)을 지원하는 회사로 이곳에서 facebook의 광고지원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는 곳으로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함께 모여 일을 하게 된다"면서 "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하며 일하는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는 욕심이 생겨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다양한 인종들과 섞여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그 안의 같은 공동체로써의 경험은 당연히 설렘과 동시에 큰 두려움을 줄 수도 있다"면서 "이는 여러분들의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므로 항상 도전하고 무엇이든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산대 항공서비스과 20학번 이현지 졸업생은 진에어 객실승
60~80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그린 디지털 그림 전시회가 조은오산병원에서 열린다. 오산 조은오산병원은 'DIGI-ART 은누리회'의 그림 전시회를 원내 1층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되는 그림은 60~80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손가락이나 터치펜 등을 이용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그림은 총 29점으로 이날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그림은 부산 지역 원로 작가인 김충진(79) 화백의 지도하에 그려졌다. 전시회에 그림을 출품한 권세용씨(84)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일반인이 그린 그림들로 기꺼이 전시회를 열어준 조은오산병원에 감사하다. 잊을 수 없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IGI-ART 은누리회는 지난 2015년 창립된 이후 꾸준히 전국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