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명시에 이어 동두천시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가운데 이번 동두천시 개소는 전국 최초로 지역상담기관은 추가한 사례다. 동두천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오는 4일부터 운영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SNS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이다. 도는 이번 추가 설치로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23년 10월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보호출산제 시행으로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 광명시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왔다. 광명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의 연이은 단일화 요청에도 완주를 선택하며 ‘새로운 보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이준석을 통해 새로운 보수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으로 탄핵정국에 이어 조기대선이 치러지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고, 기존의 지지층에 표심을 호소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드머니가 되겠다”며 자신을 통해 현 보수 진영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지금 탄핵 대선인데,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영끌을 하자’는 모습으로 가고 있다”며 “예전 황교안 체제의 미래통합당도 봤지만 보수 영끌하자는 식의 선거 전략은 필패”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또 대선 이후 친윤이 국민의힘의 당권을 쥘 경우 오세훈·안철수·유승민·한동훈 등 당내 개혁파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개혁파들이) 전부 다 암흑의 길, 긴 터널의 길로
“세 표가 나라를 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되느냐, 독재자의 나라가 되느냐 하는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투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그들(국민의힘)이 복귀한다면 내란세력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가 벌어질 것”이라며 “기회를 주시면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확실히 다른 나라로 바꿔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왜 치러지는지’를 상기시키며 이번 대선에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란 의미를 새겨왔다. 이 후보가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은 빛의 혁명을 통한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으로 귀결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16일 전북 유세에서 “동학혁명이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촛불 혁명으로, 다시 빛의 혁명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우러져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꿈꾼 것이 동학혁명 아니었겠느냐”며 “그 정신을 잊지 말고 6월 3일을 거쳐 모두가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빛의 혁명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모인 모습이 당파와 무관하게 다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들뜬 목소리로 “(성남시장·도지사)이재명의 사용 후기를 널리 알려 달라”고 외쳤다. 성남시장·경기도지사 등으로 도와 인연이 깊은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서 성남 야탑역광장(성남·광주 집중유세)을 찾아 “내일 꼭 이재명 찍으라고 얘기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세연설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지역과 정당, 장애인과 비장애인, 성별 등으로 갈라지며 증오와 혐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성남시장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정치인이 해야 할 제일 큰일은 ‘통합’”이라며 “성남시장 취임 후 소위 보수단체들을 만나 ‘제 편 들지 말고, 누구 편도 들지 말고 회원을 위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다 제 편을 들어 주시더라”고 했다. 또 “국민에게 충성하고, 주권자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권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쓰고, 훔치지 않고, 불공정하게 권력행사하지 않고 지난 세력보다 나아지면 된다”며 “실력이 안 되니 네 편 내 편 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야탑역유세에 앞서 지난 2004년 3월…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이 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에도 자중지란을 벌여 점입가경이다.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이날 SNS에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너무나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 와서 당내 논의조차 없이 비대위원장의 판단만으로 ‘무효화’를 선언한 것은 당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자기부정이자 혼란과 분열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만 바라보며 정체성을 포기하는 순간 당의 뿌리마저 흔들리게 된다”며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쓰러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선거 하루 전날인 오늘, 선대위원장 윤 의원이 국민의힘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 반대라고 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기호1번 이재명,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후보를 뽑아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인근에 위치한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성남주민교회는 이 후보가 지난 2004년 3월 28일 오후 5시 지하기도실에서 ‘정치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으로, 지금의 이 후보를 만든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이 후보가 처음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된 성남시장 재임 시절 최대의 치적으로 꼽히며 ‘실력으로 증명한다’는 이 후보의 상징성이 보이기도 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며,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자,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부터 이날까지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여러분들의 호소를 듣고 많은 눈물을 봤다. 많은 국민의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의 폭정, 불법계엄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소중한 한 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독재의 출현을 막아 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선 투표 하루 전날인 2일 부산 유세 중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 선이 악을 이기는 날, 독재가 아니라 자유를 선택하는 날, 자유민주주의가 괴물독재를 몰아내고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국민을 속이거나 거짓말로 기만하지 않겠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고 부정부패와 거짓 없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 존경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힘든 계엄의 시간을 보낼 때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서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독재를 펼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 자신은 물론 부인, 아들까지 범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전날인 2일에도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놓고 치열한 비난전을 벌였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리박스쿨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를 만들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허위·비방 댓글을 다는 여론조작을 조직적으로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고 성토했다.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선 여론공작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민의를 왜곡하고 주권을 찬탈하려 한 이들의 공작은 명백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서서히 드러나는 이들의 실체는 사이버 내란 사령부이며 극우 전사 양성 기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위 신속대응단(단장 강득구)은 “김 후보와 리박스쿨 손 대표는 2022년 4월 김 모씨의 추모대회에 함께 참석했다. 당일 행사장 영상을 보면 김 후보와 손 대표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래도 김 후보는 손 대표를 모른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6월 4일~6월 9일)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방문하는 순례자 및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 이하 메르스)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슬람 성지순례는 매년 전 세계 180여 개국 수백만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종교 행사로, 군중 밀집이 불가피해 감염병 전파위험이 높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순례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환자가 10명이 신고된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국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메르스의 감염 경로, 잠복기(2~14일), 감염 예방 수칙,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막구균 예방접종(10일 전 접종 필요)도 권장되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순례자에게 요구하는 필수 예방조치 중 하나이다. 중동지역 방문 후 귀국 시, 공항 검역단계에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최대 잠
파주시는 파주시 환경통합센터(가칭)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통합센터는 기존 환경교육 기능과 탄소중립 지원센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전국 최초의 거점시설로, 시민 참여 기반의 실천 중심 정책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민간위탁 모집은 환경교육 분야에 전문성과 운영 능력을 갖춘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위탁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운영 범위는 세대별 맞춤형 환경교육, 환경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환경교육 전문인력의 양성, 탄소중립정책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 탄소중립 시민실천교육 및 홍보, 시설·인력 관리 등이며, 센터장 포함 총 5명의 상근 인력이 요구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경통합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정책을 시민 일상 속에서 구현해 내는 전국 최초의 통합 모델”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전문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