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지자체 상수도 요금이 최대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31개 지자체 평균 상수도 '생산원가'는 1t당 827.4원이다. 생산원가는 이른바 '수돗물의 원가'로 원수 구매·정수비, 관리·인건비 등이 포함돼 있다. 수돗물 원가는 수원·용인·고양·성남시가 경기도 평균치보다 낮지만, 여주·포천시와 양평·가평군은 1t당 1500원이 넘으며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가평군은 1t당 수돗물 원가가 2495원으로, 1t당 655원인 성남시와 비교해 3배 이상 비쌌다. 지역마다 수돗물 원가가 다른 이유는 인구 밀집도와 관련이 있다. 같은 비용의 수돗물을 생산하더라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더 효율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구 밀도가 낮은 양평·가평군, 이천·안성·포천시 등 지역은 수돗물 공급에 더 큰 비용이 소모돼 수도요금도 더 높게 책정된다. 가령 성남시 4인 가구가 한 달 기준 수돗물 100t을 사용하면 수도요금 8만 5220원 부과되지만, 가평군에서는 같은 양의 물을 사용하면 약 2배 가량인 15만 9440원이 부과되는 셈이다. 가평군은 물 원가의 절반 수준인 1t당
22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국민의 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추진력 확보를 위한 정권 '동력론'을 내세우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정국’으로 몰고 가는 현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올 공산이 크다. 경기도는 지난 총선에서 5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7석, 정의당 1석을 차지했다. 경기신문은 내년 총선에 뛸 후보들을 미리 알아본다. [편집자주] ◆ '수원시정' 전통적인 진보 강세 지역구 '수원시정'은 '진보 텃밭'으로 불리며, 진보정당의 불패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 때 3선 의원을 지낸 당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도 정치 신인 박광온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 더는 민주당 텃밭이 아닌 양상을 띠었다. ◆ 국민의힘, 홍종기 출마…김은혜·김용남 국회 재입성 발판삼을 듯 홍종기 당협위원장은 삼성전자 변호사를 지내다 지난 총선에서 박광온 의원을 상대로 선전하며 정치 신인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는 수원시장 후보 최종 경선까지 올라 만만치않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다시 뛰는 수원특례시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했다. 수원시는 22일 이재준 시장과 시청 6급 이하 공직자 8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경제성장률 등 수원시의 경제지표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수원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6급 공직자들이 수원시의 현실을 인지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은 문화·예술·체육이 강한, 살기 좋은 도시"라며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공직자들에게 시정 핵심정책인 ▲대기업, 첨단기업 유치 ▲수원형 마을단위 통합돌봄 ▲‘누구나 시장’ 플랫폼 운영 ▲새빛민원실(혁신민원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겨울철 설해 대책을 세워 폭설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022~2023년 겨울철 설해 대책 기간’을 운영, 제설·제빙 대책을 시행했다. 지난겨울 누적 강설량은 28.5㎝, 하루 최대 강설량은 7㎝이었지만 특별한 안전사고는 없었다. 이번 겨울철 설해 대책 기간에는 제설 장비 총 1527대, 제설 인력은 총 3892명을 투입됐다. 제설제는 전년(4054t)보다 89% 늘어난 7666t을 사용했다. 강설 예보 3시간 전까지 비상 근무 인원을 소집하고, 장비를 준비한 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선제 조치를 했다. 제설 작업이 시작되면 차량 단말기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원시 영상정보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겨울 사용한 제설 장비와 제설함 등을 빈틈없이 정비하고, 제설제를 잘 보관해 이번 겨울 제설 대책 준비도 차질 없게 하겠다”며 “3월에도 눈이 올 수 있는 만큼,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대규모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의 고용환경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원벤처밸리II 대회의실에서 '수원델타플렉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민정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수원델타플렉스 노사협의체는 직원 휴게공간,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기반시설이 마련하고, 복지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입주 기업인들은 ▲지역대학과 산·학·연 강화 등 성장생태계 조성 ▲국가 R&D(연구&개발) 공모사업 실무 지원 ▲수원형 금융지원제도, 델타플렉스 협조융자 지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노동자와 기업은 공동으로 수원시에 ▲셔틀버스 증설 ▲통근 공유자전거 운영 ▲대중교통 노선 조정 ▲자율 주차제 운영 등을 요청했다. 수원델타플렉스에서는 기업체 966개, 근로자 1만 7752명이 종사하고 있다. 유동인구도 많은 만큼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노동자, 사용자, 정부 기관, 시민사회 대표자로 구성된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운영해 수원델타플렉스의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연호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현
수원시가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유치위원회'을 출범했다. 수원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기업유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수원시의회 시의원, 수원시 공직자, 기업인, 언론인,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명의 기업유치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수원시의 기업 유치 지원시책 등을 홍보하고, 기업인과 상시 소통하며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원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추천, 행정 실무담당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한편 이날 기업유치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이의근 행복한 성공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벤처기업협회, 상공회의소, 기업은행, 기업 대표님 등 경제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계시는 분들이 기업 유치위원회에 참가하셨다”며 “그간 여러분이 쌓아온 인맥과 경험이 기업 유치 릴레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삼성전자가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UN Global Compact Network)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물 관리 인증 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2020년 영국 카본트러스트가 수여하는 '물 사용량 저감' 인증에 이어 AWS 인증까지 받아 업계 최초로 수자원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2종을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AWS 인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AWS 에이드리언 심 CEO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수자원…
경기도가 수돗물 누수로 매년 9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내 상수도관에서 누수된 물의 양은 총 1억 1221만 3000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물이 새고 있다. 경기도의 1년 누수량은 울산광역시의 총 급수량(1억 2927만 5000t)과 맞먹고, 손실액은 연간 약 928억 원에 달한다. 상수도 누수의 원인은 대부분 노후화된 상수도관에 있다. 노후화된 상수도관의 내외부 및 연결부에 열화가 일어나 누수율이 올라가고 수질 저하 현상도 가속화된다. 환경부와 기초지자체는 누수로 인한 손실을 낮추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까지 이어지는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연천·가평·양평군 등 9개 지자체는 올해 50%의 국비 보조를 받아 총 1083억 1500만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다 보니, 기초지자체가 국비 보조 없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연천·안성·포천·가평시 등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도시 지역 대비 노후상수도관 정비가 덜 이뤄진 데다가 누수 발견도 어려워 도시(6.3%)보다 최대…
수원시의회가 본래 취지와 달리 운영돼 예산의 89%가 삭감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진단한다. 수원시의회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시의원, 시민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 도로 및 환경 정비 사업에 대부분 쓰이며 집행부의 편의를 위해 세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참가자들은 그동안 지적받았던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채명기 의원은 "2023년 114개(48억 원)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도로 정비와 환경정비 사업이 87건(44.7억 원)이라는 점은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부끄러운 현주소"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제도 개선 방안으로 ▲조례개정을 통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과정에 대한 현행화 ▲우수사례 전파를 통한 파급력 있는 대민 홍보 ▲현재 관 주도형인 주민참여예산 사업 주체를 시민주도형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최원용 의원은 "수원의 주민참여예산이 집행부의 행정편의를 위해 도시 내 환경정비와 같은 관행적 분야에 사용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사회적…
22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국민의 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추진력 확보를 위한 정권 '동력론'을 내세우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정국’으로 몰고 가는 현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올 공산이 크다. 경기도는 지난 총선에서 5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7석, 정의당 1석을 차지했다. 경기신문은 내년 총선에 뛸 후보들을 미리 알아본다. [편집자주] ◆ '수원시병', 희미해지는 보수 텃밭 인식 '수원시병'은 수원의 주요 상권이 밀집해 있는 팔달구가 속해 있는 선거구로, 지난 19대 총선까지 내리 보수정당이 집권하며 보수의 철옹성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20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진보정당이 자리잡으며 '진보 강세' 지역으로 평가가 달라졌다. 투표 인구도 젊어지고 있다. 과거 팔달구는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았지만 현재는 청년 비율이 더 높다. ◆ 국민의힘, '보수 텃밭' 되찾을까 국민의힘에서는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첫 손으로 거론된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2012년 정치에 입문한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