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옥초등학교는 전교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288만8천780원을 416단원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청옥초교 전교어린이회 회장단(회장 하우솔, 부회장 안채원·선지항)은 416단원장학재단의 소식을 듣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언니, 오빠, 형, 선생님들의 넋을 기리는 일에 동참키로 하고 전교어린이회와 학급회의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결정했다. 이들은 홍보포스터와 안내장을 직접 만들어 배포하고 손 글씨로 작성한 가정통신문도 발송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모금이 진행되자 교직원과 학부모들까지 이들의 아름다운 기부에 동참하면서 일주일 동안 288만8천780원을 모금했다. 하우솔 학생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형, 오빠, 언니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함께 이뤄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어요”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승철 교장은 “아이들의 작은 의견이라도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416장학재단 기부금 모금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세월호 희생학생들의 못다 이룬 꿈을 우리 아이들이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연말을 맞아 안양시 관내에서 따뜻한 이웃사랑이 전해지고 있어 화제다. 기부 릴레이는 지난 3일 평촌교회(담임목사 림형석)는 교회 바자회 수익금 8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평촌동에 기탁하면서 부터 이어졌다. 평촌동 주민자치위원회, 대우아파트 부녀회, 음순배 전 시의원, 한천석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건화도 성금을 잇따라 기탁하면서 총 460만원의 뜻깊은 성금이 모아진 것이다. 모금액은 누나가 동생에게 간 이식을 해 의료비가 급히 필요한 차상위가정, 질병이 있어 의료비 부담이 큰 가운데 자녀 셋을 홀로 키우는 한부모가정에 각 100만원, 그밖에 저소득 가정 8가구에 각 30~50만원씩 전달됐다. 또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 안양시 유료 공영주차장과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는 공단 주차사업부 직원들은 안양아트센터에서 안양·군포·의왕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성금과 음료를 전달함은 물론 홀몸노인 도시락배달, 사랑의 집수리, 연탄기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은 지난 24일 안양시청에서 FC안양 이필운 구단주, 김기용 단장, 김정수 만안구청장, 김명철 동안구청장 등이 참석
시장부재로 시장 권행대행직을 수행중인 이성인 구리시 부시장이 연말연시를 즈음해 지난 23일 해당 간부공무원과 함께 일선 주요 민생현장을 점검하는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날 이성인 권한대행은 동절기를 대비해 장자대로 실개천 재이용수 공사현장, 수택우수저류시설 공사현장, 구리전통시장 화재현장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등을 보고받고 시민들이 편안한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앞으로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각종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에 대한 현장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은 하남도시공사의 후원으로 크리스마스 성탄전야인 24일 지역아동센터 11개소를 이용하는 저소득·한부모·다문화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 355명을 위해 ‘몰래 찾아온 산타클로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하남도시공사가 1천500만 원을 후원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복지관은 아동들에게 소원선물과 간식을 전달했다. 도시공사 임직원들은 “올해도 아동들에게 소원선물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꿈과 희망을 나누는 보람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연말에 느끼는 문화적 정서적 소외감을 감소시키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제1회 경기실버국악제 전국경연대회’에서 이정만(여·65·사진)씨가 가야금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에서 이씨는 전국 60세 이상의 어르신 약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야금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경기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의왕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노인문화에 대한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르신들의 활발한 문화활동 기회 제공 및 생활의 활력을 찾아주기 위해 전국대회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김성제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민족의 전통가락과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군포에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창업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40만원)으로 양말을 구입해 군포엘림요양원에 살고있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난 23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인 13명의 학생들은 군포 비즈니스고등학교 교내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곽연주(18) 학생 등 7명의 학생과 동상을 받은 박정로 학생 등 6명이다. 엘림노인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선희 복지사는 “이곳에는 관내에 기초 생활수급자 어르신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 학생들의 선물이 어르신들의 발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해드릴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과천권관리단이 지난 23일 안산시 부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그간 모은 물 사랑 나눔 펀드로 저소득 가정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기요와 방한의류,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가정은 “K-water 직원들이 전달한 방한용품으로 금년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균동 단장은 “K-water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정과 사랑이 넘치는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이자 1억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현숙(56·사진)씨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15년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다. 현숙씨는 지난 2004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목욕차량을 매년 1대씩 기부, 현재까지 모두 12대를 기부했다. 또 2013년 ‘효(孝)사랑 나눔 디너쇼’에서 얻은 수익금 1억 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 경기 1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후 소외계층에게 무료 위문공연과 목욕봉사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숙씨는 “이 상이 국민들이 추천해준 상이라 더 의미있다”며 “부모님께 못 다한 효(孝)를 이어간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기부와 봉사가 오히려 저에게 더 큰 행복과 보람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나누고, 기쁨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에 입문한 지 1년 된 새내기 여경이 기지를 발휘해 우울증을 앓던 자살기도자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집안에 진입,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하안동에서 흉기(커터칼)로 자해를 통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60대 여성 A씨를 하안지구대 순찰3팀 백수정(28·여) 순경이 함께 출동한 이경수 경위와 함께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A(68)씨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하던 중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질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고, 콜센터 직원이 광명경찰서 112상황실에 현장조치가 필요하다는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이 경위와 백 순경은 현장에 출동해 A씨와 대화를 시도했고, 마음이 진정된 A씨를 설득해 흉기를 건네받은 뒤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백수정 순경은 “요구조자는 갱년기 후유증과 가정사 등으로 중증 우울증을 앓다가 자살기도까지 이르게 됐다”며 “당시 어떻게 해서든 대화를 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고, 다행히 마음을 열어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안성시 소재 기업과 종교단체, 시설과 각 주민자치 단체 등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성시 새마을번영회는 안성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라면 270박스(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금광면 상중리에 위치한 석남사(덕운스님)도 이웃돕기 물품으로 라면 300박스(500만원상당)를 기탁했다. 안성시 기업사회공헌단 ㈜티씨케이는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연탄이 시급한 안성관내 1가구에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안성시 엔젤요양병원 역시 최근 안성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100박스와 쌀(10㎏) 100포를 기탁했다. 안성시 대덕면 농촌지도자회(회장 유재홍)는 회원들이 휴경지를 직접 경작하여 생산한 쌀 10㎏, 30포를 기탁했다. 이밖에도 이마트 안성점과 서운면 오촌리 새마을부녀회도 사회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말벗이 되어주며 급식 봉사도 함께 펼쳤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