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3일부터 옥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및 4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을 위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급에 방문해 ▲분리배출 강의 ▲자원순환가게 교환 체험 ▲보드게임 등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체험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인천 최초로 33개 초등학교 1학년 전원이 교육을 수료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10월까지 339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형성하고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환경보호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은 청명·한식 주간(4~7일)을 포함한 4월 손 없는 날(6일, 7일, 16일, 17일, 26일, 27일)의 개장 화장 기준 하루 9기(9차수)에서 26기(9차수~10차수)로 대폭 늘린다. 청명·한식 화장(개장) 수요 증가에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개장 유골의 화장 차수를 확대한 것이다. 다만 일반화장 횟수(1차~8차)는 종전대로 유지한다. 화장 예약은 인터넷(e하늘 장사시스템 https://www.15774129.go.kr/)으로 하면 된다. 김재보 이사장은 “청명·한식에 대비하여 화장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최근 전국의 산불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가족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명·한식과 관련하여 가족공원 운영 등 문의 사항은 인천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텔레그램 내 허위영상물 유포 지인 능욕방 개설자·관리자 등 15명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텔레그램 내에서 대학 여자 동문 및 지인 등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혐의다. 개설·운영자 A(24·남·대학원생)씨는 같은 대학교 여자 동문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교명이 들어간 ‘○○대 창녀 모○○(가명)’, ‘○○대 모○○ 공개 박제방’ 등 소위 ‘능욕방’을 텔레그램에 개설한 후 피해자들의 얼굴 사진에 불상의 여성 나체사진을 합성한 허위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다. 관리자 B(31·남·대학원생)씨는 메시지 작성, 사용자 차단 등의 권한으로 가담자들과 함께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 올려둔 피해자들의 사진과 개인정보들을 이용해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해당 ‘능욕방’에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은 그룹의 개설자·관리자·참여자 형태로 나뉘어, 개설자가 그룹을 형성한 후 링크를 홍보하면 이를 보고 불특정 다수인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피의자들은 주로 ○○대 여성 17명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 약 90여 회 제작, 약 270여 회 유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벚꽃동산 산책로를 임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해야 한다. 또 음식물 및 주류 반입, 반려동물 동반 입장, 자전거, 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출입도 제한된다. 인천 대표 벚꽃 명소인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약 11만 6000㎡ 규모로, 1.5㎞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매년 벚꽃 개화에 맞춰 산책로를 개방해 왔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개방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회사 정문 교차로와 인근 봉수대로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석남역, 가정역 등에서 SK인천석유화학 방면 시내버스를 탑승해 정문 인근에서 하차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승마장 터의 민간투자사업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못 박았다. BTO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하나로 사회기반시설의 준공(Build)과 동시에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Transfer)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 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Operate)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체결한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승마장 터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의가 이뤄질 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공사는 사업자가 승마장 터에 대한 연간 임대료 6~7억 원을 내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업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업 방식 등을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수도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 조례에 명시된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집행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일 시의회 제2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김대영(민주·비례)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전세피해 주택임차인들의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을 삭제하고, 피해주택 안전 관리 및 감독의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은 삭제를 결정해 피해자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피해주택 안전관리와 감독 업무 신설은 이미 기초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어 제외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복지원 제한 조항으로 인해 다른 법령이나 조례로 유사한 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시 조례에 따른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는 시가 마련한 주거안정지원사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는 긴급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이사비 지원, 월세 한시 지원,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이마저 중복지원 제한으로 피해자들은 한 가지만 선택해야 했다. 이에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피해자들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
인천도시공사(iH) 제13대 신임 사장으로 류윤기 사장이 취임했다. 류 사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취임식에서 ‘Global Top 10 City를 위한 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항공 운송수단 사업 등 사업 범위를 다각화하고, 도심복합 및 역세권 개발 등 낙후한 원도심을 주거와 산업·문화·항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해 시 전반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류 사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췄다”며 “그 중심에서 iH가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주택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직에 입문한 건 1989년부터다. 이후 시 부대이전개발과장, 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40년 넘게 묶여있던 인천 중구 원도심 하늘이 풀린다. 제물포르네상스 규제 완화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용도지구 규제가 전면 폐지되고, 앞으로는 완화된 지구단위계획으로 일원화 된다. 인천시는 1일 오후 중구청에서 ‘개항장 일대 규제 완화에 대한 주민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개항장 일대 규제 완화는 민선 8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중구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는 경관 보호를 위해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이 일대에는 각종 도시계획 규제가 중첩 적용돼 왔다. 그동안은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 47만㎡에는 지구단위계획·고도지구·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자유공원 주변지역 60만㎡에는 지구단위계획·고도지구, 월미지구 35만㎡에는 지구단위계획·고도지구 등의 규제가 적용돼 왔다. 시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개항장과 자유공원 일대의 고도지구와 경관지구를 폐지했다. 월미공원 일대에 대한 고도 완화도 현재 관련 부서가 검토하고 있다. 중복 규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통합 관리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높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개항장 일대(7~35m 이하)는 최대 14m, 자유공
스님과 기독교인의 40여 년 봉사 인연이 고인이 된 ‘봉사왕’의 49재에서 화합으로 피어났다. 기독교인이었던 ‘봉사왕’ 고(故) 장성철 씨를 위한 49재가 1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구 대한불교조계종 화천사 2층 법당에서 열렸다. 법당 한 켠에 화천사 주지 정각 스님은 49재 내내 친구를 잃은 슬픔에 잠겼다. 고인과 정각 스님의 인연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 부평에서 고아들을 돌보던 정각 스님은 화천사를 증축을 하려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패했다. 정각 스님은 고아들과 비까지 맞으며 생활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화천사 뒷집에 살던 고인은 우연히 이 상황을 알게 됐다. 지인들과 함께 지붕 공사를 했고, 아이들은 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계기로 고인과 정각 스님은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후 고인은 부평의 ‘봉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닐 정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지난 2008년 인봉봉사단을 만들었다. 회비 없이 무료 급식 및 양로원 봉사를 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하는 등 약 7800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2월 12일 암 투병으로 인해 향년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일주
‘제물포역 북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으로 당장 이주 걱정을 해야 하는 원주민들이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제물포청산자 철거민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앞에서 생존권 쟁취 결의 대회를 열고, “인천시가 건설자본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사유재산 반값보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시가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13개 동 아파트 3497세대와 근린생활시설 5개 동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보상과 이주를 거쳐 다음 해 하반기 아파트 건설이 착공에 들어가면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공공재개발 관련 단 한 차례의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제수용법이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의 권리를 뺏고 강제로 내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재개발을 하면 원주민들의 재산은 반토막이 난다”며 “상가 세입자들의 영업권도 망가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시가 재개발 허가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021년 발표된 ‘공공주도 3080+공급 대책’을 인용하면서 쓴소리도 했다. 이들은 “개발 기간 동안 세입자들을 위한 임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