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딥테크(Deep Tech)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참여하며 미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LG전자는 글로벌 투자사인 SBVA에서 신규 결성한 1억 3000만 달러(1800억 원)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출자자(LP)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의 출자 규모는 1000만 달러(138억 원)다. SBVA는 AI와 딥테크, 로보틱스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SBV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 전 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등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이번 투자를 포함해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
삼성전기가 우리나라 대기업 중 인구 위기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점수는 55.5점(100점 만점)에 불과해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위기 대응에 부실한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인구분야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하 한미연)은 18일 국내 3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PG 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PG 경영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사회 지표인 S(Social)를 인구위기 대응 지표 P(Population)으로 대체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다. 조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기업 중 자산 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출산·양육지원 ▲일·가정 양립지원 ▲출산장려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네 가지 부문의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300개 기업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5.5점에 불과했다. 일·가정 양립지원 부문의 점수가 75.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출산장려 기업문화 조성 55.1점 ▲출산·양육지원 52점 ▲지방소멸 대응 21.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개 기업 중 총점이 가장 높은 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공급한 민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확약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8일 정부가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것이다. 미분양 리스크를 LH가 덜어주고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속도를 높여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LH가 매입 확약을 하면 조달 금리가 낮아지고, 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용이해져 사업 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매입 확약 대상은 LH가 공급한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중에서 내년까지 착공되는 토지다. 내년까지 토지 사용이 가능한 수도권 내 기매각 또는 공급 예정 토지에서 건설되는 주택 약 3만 6000가구가 직접적인 대상이다. 다만, 실제 매입은 준공 후 남아있는 미분양 주택에 한해 이뤄지며 매입가격은 미분양률과 가구 수 등을 감안해 분양가의 85∼91% 수준에서 차등 적용된다. LH가 매입 확약에 따라 인수하는 주택은 민간 브랜드의 분양 전환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신속한 매입 확약 시행과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정부 정책 시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투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해외채권 투자 시 환율변동 및 발행국가의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권 또한 원금 손실이 가능한 금융상품인 만큼, 투자에 주의하라는 경고다. 금감원은 18일 '금리 변동기 채권 투자 관련 유의사항'을 통해 채권투자 시 주의할 점들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말 3조 원에서 지난달 3조 4000억 원으로 불었다. 올해 7월까지 월평균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약 3조 7700만 원이다. 우선 금감원은 채권도 원금 손실이 가능한 금융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채권은 투자자가 정부, 금융사 등 발행인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은 증권으로 발행인이 부도, 파산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매매를 통해 매매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는 경우, 매도 시점의 시장금리에 따라 채권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했다. 특히 장기채는 시장금리 하락기에 단기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현재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가격 변동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채권 투자 시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이 개최한 발달장애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대회’에는 28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 선수가 차지했으며, 85타를 기록한 허도경 선수가 준우승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이들이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The G4D 오픈’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우승자 1000만 원·준우승자 5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제 대회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감곡CC는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매달 1회(18홀)씩 1년간 총 12회 라운딩할 수 있는 훈련 공간을 제공하고, 최경주 재단은 골프채 풀세트를 포함한 골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회계제도 변경 효과를 톡톡히 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회계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예고한 데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위 5개 손보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4조 8211억 원이다. 1년 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둬들인 곳은 삼성화재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1조 312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B손보 또한 1조 1241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23.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리츠화재도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997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조 원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833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현대해상은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7.6% 급증했고, KB손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57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꼽힌다. 장기보장성보험이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상…
고금리·고물가 시대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견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괄목할 만한 수주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상반기 1조 7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사업 안정성이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 집중해 9000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했으며, 민간 및 주택 부문에서도 수익성을 보완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금양 2차전지 생산시설,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사업 다각화 카드가 통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강점인 공공공사의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되 비주택 분야로 눈을 돌려 민간공사의 수주를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세분화했다. 신사업으로 육성해 온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반도체, 식품, 이차전지 시설 등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갱신하며 약 4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해외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도로 확장 및 교량 건설과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 건설사업 2공구 등 약 55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가 착한가격업소 추천 및 사연 공모전을 통해 전국 9곳의 우수 업소를 선정했다. 1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는 1400개가 넘는 고객들의 사연이 접수됐다. 신한카드는 사연 내용과 고객 후기, 판매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곳의 우수 업소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서울 은평구 소재 ‘따뜻한 밥상(연신내점)’은 2018년 문을 연 이후 김치찌개 백반을 변함없이 3000원에 판매하며 밥과 반찬은 무한 제공한다. 인근 지역사회와 교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주머니 가벼운 이웃들과 청년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최우수 업소에 직접 방문해 250만 원 상당의 사업자용 오토바이를 증정하며,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베품을 실천하는 업주를 응원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우수 사연 응모자 5명에게 5만 마이신한포인트, 3명에게는 업사이클링 캠핑의자 셋트,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선정된 9개의 우수 착한가격업소는 오는 9월 신한 SOL페이의 콘텐츠 페이지 디스커버를 통해 사연과 상호가 공개될 예정이다. 착한
우리은행이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서울시 종로구)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이번 강의는 ▲금융사기 정의 ▲보이스피싱 주요 사례 및 예방법 ▲대한민국 금융기관 소개 ▲계좌개설 및 금융기관 이용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도 소개했다.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우리은행의 모든 고객이 제휴사 보이스피싱 예방앱 ‘싹다잡아’를 설치한 후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상한도액은 피보험자 1인당 300만 원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올해 초부터 외국인 유학생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2일 단국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를 각각 방문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해당교육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들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신사옥에 입주한다. 1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신사옥 입주 기념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신한금융 관계자들과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사옥 입주를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 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108억 원의 역대 최대 글로벌 손익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거둔 손익은 1427억 원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