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 수서 SRT역 1층 특별전시공간에서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함께한 대형 수묵채색화 작품 ‘Secret Dokdo 2268’의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작품은 독도의 해저 약 2000m부터 수면 위 168m까지, 총 높이 2268m의 실체를 길이 6m의 한지 두루마리에 담아낸 대형 한국화다. 평소 바다 위 작은 섬으로만 인식되는 독도의 아래에 숨겨진 거대한 지질 구조와 수백만 년의 화산 흔적을 전통 수묵기법으로 웅장하게 표현했다. 제막식은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로 시작해 서준범 작가의 작품 소개와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커다란 독도의 형상을 마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서준범 작가는 “약 500시간에 걸친 작업이 관람객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깊이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화를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이야기를 계속 전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이번 전시를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성남시가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지역 회복력’ 평가는 한겨레신문사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각 지자체가 외부 충격과 위기 상황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한다.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10개 부문, 38개 세부 지표가 종합 반영됐다. 성남시는 ▲탄천변 수달 서식처 복원 ▲28년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복합문화 재생 사업 ‘성남 물빛정원’ 조성 ▲자원순환가게 re100 제도 운영 등 친환경 정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바로문자 서비스’ 운영 등도 회복력 향상 사례로 인정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회복력은 행정의 위기 대응 능력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역량”이라며 “첨단과 복지,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회복력 도시로 성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의 특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그룹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손님과 주주, 직원, 사회와의 신뢰 기반 성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중심으로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대 분야 실행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보호 정책과 성과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평가·관리돼 왔다. 새로 신설되는 소비자보호위원회는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 역할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그룹 내 일관된 전략 추진을 위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자회사에도 동일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주와 자회사 간 전략 정합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모든 규정과 제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소비자 보호 문화를 확산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손님과 주주, 직원, 사회와의…
인천시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증액됐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군·구간 예산 매칭 비율로 지원 사업이 이뤄지는 만큼 열악한 환경에 그친 올해 유기동물 지원 규모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은 모두 12억 9030만 원(시비 3억 1510만 원, 군·구비 9억 75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합한 금액으로 사실상 올해 지원사업을 유지하는 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예산 확충을 통해 지원폭을 넓힌 유기동물 사업은 군·구 유기동물 구조보호 업무 위탁 기본 비용 관련 기존 마리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었다. 관리 대상도 6040마리에서 6305마리로 증가했고, 검진 치료비 지원도 1000마리에서 1880마리로 상향했다. 시는 시의회의 예산 삭감 기조에 내년도 지원 예산이 올해 수준에 그친 만큼 지원 규모 역시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매년 지역에서 유기동물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다 이들을 보호하는 환경 역시도 취약한 수준에 놓여 있어 예산 확충을 통한 개선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시가 10개 군·구를 통해 집계한 유기동물 현황을 보
시흥시는 지난 24일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중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제1차 통합지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시흥시 복지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흥시보건소 건강돌봄과,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등 관련 민관 기관 16곳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시행 이후 발굴된 신규 대상자 5명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계획이 논의됐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주민에게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일상생활돌봄·주거 등 다양한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합지원회의는 현장에서 발굴된 통합돌봄 대상자를 상정해 주요 욕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사업 도중의 변경된 사항을 심의하며, 서비스 완료 후 종결에 관련된 내용의 회의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관련 문의나 어려움이 있는 경우라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급속한 초고령화 및 질병 구조의 변화에 따라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의 주택시장은 투기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며 “정책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경제부총리의 보유세 인상 시사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천시 전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과도한 규제로 실수요자와 재건축 이주민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부동산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신 시장은 “이번 조치는 기초 지자체의 의견 수렴 없이 결정돼 시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유재산을 제한하는 강력한 제도로, 꼭 필요한 곳에만 핀셋형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유세 인상은 오히려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세제 개편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안양시는 올해 전기버스 21대를 추가 보급한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부)에 올해 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120대 규모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11대분의 국비 7억 7000만 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최근 환경부로부터 전기버스 21대분의 국비 14억 7000만 원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시는 이번 추가 보급을 포함해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전기버스 277대에 국비와 시 예산 등 모두 300억 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올해 관내 전체 버스 가운데 친환경(전기·CNG) 버스의 보급률을 80%로 늘려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기버스 추가 보급은 생활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에 대한 기획조사와 현장점검을 대폭 확대한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편법거래와 허위신고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올해 3~4월 실시한 주택 이상거래 기획조사에서는 위법 의심거래 317건이 적발됐으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특수관계인 간 직거래 조사에서도 264건이 드러났다. 주요 위법 의심 사례로는 편법증여와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234건), 계약일·거래가 허위신고(92건), 대출용도 외 유용(47건) 등이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A씨는 서울 아파트를 54억 5000만 원에 매수하면서 자신이 주주로 있는 법인에서 31억 7000만 원을 차입해 거래대금에 활용했는데, 이는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에 해당해 국토부가 국세청에 통보했다. B씨는 서울 아파트를 42억 5000만 원에 매수하면서 기업 운전 자금용으로 받은 23억 원 대출을 주택 구입에 유용해 금융위원회로 통보됐다. 국토부는 올해 9~10월 진행 중인 부동산 거래 조
소방청이 가을철을 맞아 산불 위험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26일 소방청은 산행 인구 증가 및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인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산불 예방·대응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건조·강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소방 차량을 활용한 순찰과 주민 대상 산불 예방 요령 방송 전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위기 경보에서 '경계' 단계 이상이 발령되면 드론으로 산림 감시에 나서 위험 신호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을 추진한다. 전국 산림 근접 마을에 비상 소화 장치함을 1199개 추가 설치해 산불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 초기 대응이 용이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2026년부터 매년 456개소씩 5년간 총 228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산불 대응 단계에서는 중앙 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산불진화대)와 시도 특수대응단을 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산불이 확산한 후에나 가능했던 기존의 '소방력 동원령'을 예측 단계에서 발령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대형 산불 발생 시 동원할 수 있는 소방차량 수도 200대에서 400대로 2배 확대됐다. 산불 전문 진화차량, 소방헬기 등 진압용 장비 및 인력도 보강
삼성전자가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조사를 통해 가전 브랜드 경쟁력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제품 혁신과 신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26일 삼성전자는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가 발표한 '2025 고객만족어워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인더는 가전과 통신, 금융을 비롯한 생활 전반의 브랜드를 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호주 전역에서 6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혁신성과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과 AI 기반 기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여러 제품군에서 총 26개의 최고상과 13개의 우수상을 추가로 받았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Neo QLED 8K TV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3개 제품이 올해 호주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TV는 메탈 디자인과 아트 스토어 기반 사용자 경험이, 세탁건조기는 올인원 구조와 인터페이스가 각각 호평받았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5월 호주 캔스타 블루 조사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시간 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