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보험사기의 알선·유인·권유·광고를 엄중 처벌하고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 권한을 강화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보험사기방지법)'이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며 보험사기 광고 신고자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건강보험공단,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사기방지법의 주요 내용을 홍보하기 위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보험사기방지법이 시행되면서 보험사기를 알선·유인·권유·광고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우선 네이버·카카오 등의 협조를 통해 카페·블로그 홈화면 등에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등이 처벌된다는 유의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카카오·유튜브 등에서 법개정 주요내용이 노출될 수 있도록 모바일·온라인 광고 등도 실시한다. 건보공단은 납부자에게 발송하는 건강보험료 고지서 이면에 법 개정 주요 내용을 인쇄해 홍보에 활용한다. 교통시설 전광판, 보험대리점(GA), 대리점 등에도 홍보 포스터가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온라인상…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중심으로 5조 원 이상 늘며 4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거래 증가, 휴가철 자금수요 등으로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 3000억 원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증가 폭은 6월(4조 2000억 원)보다 확대됐다. 지난 4개월 간 늘어난 가계대출은 18조 9000억 원에 달한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주담대가 5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각각 1000억 원씩 줄며 총 2000억 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5조 5000억 원 증가해 전월(5조 9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집단대출이 2조 원 감소하는 등 주담대 증가폭이 6조 2000억 원에서 5조 6000억 원으로 둔화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1000억 원 줄면서 전월(-3000억 원) 대비 감소 폭이 줄었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엔씨소프트가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법인 자회사의 인사 개편을 진행했다. 먼저 엔씨아메리카(NC America) 대표에 진정희 전 펄어비스 아메리카 대표를 영입했다. 진정희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북미법인 지사장을 역임했다. 북미 지역에서 약 15년간 북미 및 한국 게임기업들의 중역을 맡아 서구권 게임 퍼블리싱 및 글로벌 사업 확장과 관련한 다양한 핵심 경험을 쌓은 업계 베테랑이다. 엔씨소프트는 진정희 대표의 서구권 지역 게임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확장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엔씨재팬(NC Japan)과 엔씨타이완(NC Taiwan)은 임원기 CBMO(Chief Business Management Officer, 전무)가 맡는다. 엔씨웨스트(NC West)의 대표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겸직한다. 엔씨소프트는 "각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역량 확대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 내정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성장전략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씨소프트의 게임개발
경기농협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12일 경기농협은 수원시 영화동에 위치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경기미로 만든 백설기 400인분을 나눠주며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렸다. 함께 배포된 팜플렛에는 쌀밥 중심의 아침 식사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가 담겼다.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쌀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기미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미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기업 한국타이어가 하도급대금 지불을 가장 많이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이랜드·케이티가 하도급대금 지불을 법정기한을 넘겨 지급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12일 ‘2023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60일을 넘겨 대금을 지급한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타이어(9.85%)였다. 이어 이랜드(5.85%), 케이티(2.32%) 순이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여야 하며, 60일 초과 시에는 지연이자 등을 지급해야 한다. 82개 기업집단 소속 1297개 사업자가 공시한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를 보면 하도급대금 지급기한은 15일 내에 지급한 대금의 비율이 평균 70.05%, 30일 내 지급한 대금의 비율이 평균 87.64%로 법정 지급기간에 비해 상당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별로는 엠디엠(97.45%), 엘지(92.81%), 대우조선해양(90.61%) 순으로 15일 내 지급비율이 높았고, 크래프톤(100.00%), DN(99.95%), 엠디엠(99.90%), 오케이금융그룹(99.54%), BGF(99.26%)…
컴투스가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 양축에서 모두 성과를 내고 있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컴투스는 그동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다수의 히트작을 개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 컴투스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견조한 매출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퍼블리싱 신작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퍼블리셔로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하반기 및 내년에도 컴투스의 자체 개발작 및 퍼블리싱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컴투스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컴투스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3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지난 1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다.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지속적인 흥행이 견인했다. 글로벌 대표 히트작인 ‘서
지난주 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곤두박질쳤던 '블랙먼데이'의 여파로 회복세를 보였던 홍콩H지수가 폭락했다. 이에 지난 1분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홍역을 치른 은행권에 다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지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중 이달 내로 만기가 도래하는 원금은 3437억 원이다. 2분기 이후 홍콩H지수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7000선(5월 20일 6986.2)에 육박하면서 은행권은 ELS와 관련된 추가 손실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면서 홍콩H지수 또한 장중 5700선까지 떨어졌고, 이후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6000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2분 기준 홍콩H지수는 전장(6017.85)보다 5.46포인트 오른 6023.31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홍콩H지수 ELS는 만기 시 홍콩H지수가 가입시점의 65~70%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반대로 지수가 이를 웃돌면 정해진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세
서울 송파구 장미1·2·3차 아파트가 자연 생태공간이 조성된 최고 49층 480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장미아파트는 잠실 한강 변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늦게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올해 안에 정비계획안 입안·결정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장미1·2·3차 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을 지난 11일 확정했다. 시는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에 서울을 거대 정원도시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철학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서울시가 재건축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장미아파트 일대 25만 7570.9㎡ 대지는 녹지와 수변 공간을 품은 최고 49층 이하 4800세대의 대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정원 4개가 조성된다. 장미아파트는 1979년(1,2차), 1984년(3차)에 입주한 노후 아파트다. 이에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이번 기획안에는 잠실나루역 일대 복잡한 교통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잠실운동장~잠실대교 남단 이후에서 중단된 한가람로를 장미아파트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또 한강과 장미아파트 재건축…
SK텔레콤이 노키아와 함께 AI 기반의 유선망 관리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 노키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상용망에 ‘파이버 센싱’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버 센싱(fiber sensing)’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전송 시 해당 케이블의 주변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위상이 변화하는데, 이러한 위상 변화를 모니터링 해 유선망의 손상이나 주위에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KT와 노키아는 지진, 기후변화(강풍, 폭우, 해류 등), 유선망 주변 공사에 따른 돌발상황(굴착기에 의한 단선, 도로공사 등)을 감지해 사전에 유선망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와 노키아는 ‘파이버 센싱’의 연내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SKT 상용망에서 머신러닝에 기반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에 ‘파이버 센싱’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앞선 AI 기술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버 센싱’ 기술은 기존 유선망 선로 장비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이 헌혈수급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현혈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에 기증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8일 강신숙 행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헌혈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생명나눔 사랑海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급받은 헌혈증서 약 2000장을 모아 수술 등 혈액이 필요한 어업인이나 응급환자, 관련 사회단체 등에 기증해 왔다. 또한 양 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는 바자회를 비롯한 다양한 나눔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헌혈은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수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