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공영버스 노선을 대폭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영종구 출범을 30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중구 5번 노선 운행 확대 및 동강리 경유 ▲용유~하늘도시 연결 8-1번 신설 ▲영종역 출퇴근 지원 10번 신설 ▲중구 9번 노선 연장(예단포·장촌) 등이다. 이를 위해 차량 2대를 증차해 총 19대가 투입된다. 특히 운서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번 노선은 기존 하루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동강리 주민들의 하늘도시 접근 편의를 위해 ‘영종역-하늘도시’에서 ‘영종역-동강리-하늘도시’ 로 조정했다. 또 영종구 임시청사 예정지와 용유·마시안을 연결하는 8-1번, 영종역 출퇴근 수요를 반영한 10번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9번 노선은 예단포와 장촌까지 연장해 교통 접근성을 강화했다. 개편된 공영버스 노선과 시간표는 중구청 누리집 (www.icjg.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공영버스 개편으로 학생 통학과 직장인 출퇴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물 생산단계부터 위생관리까지 강화한다. 이에 시는 도축장을 조기 개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위생적이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운영하며 물량 수급 상황에 따라 공휴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축장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이 상주해 매일 작업 전과 작업 중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도축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제거해 위생적인 도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소 결핵·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출하 가축의 생체·해체검사를 철저히 하고 도축 후에는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 검사와 함께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 미생물 검사도 강화한다. 게다가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전염병 의심축이 도축·유통되지 않도록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축 물량 증가에 따라 식육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해 부적합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8월 12일에 시행된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36명이 응시해 34명(94.4%)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는 30명 응시 27명(90%)이 합격했으며 올해 1·2회 합산 66명이 응시해 모두 61명(초졸 1명, 중졸 3명, 고졸 57명)이 합격해 약 92.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센터가 사례관리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천대학교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해 과목별 그룹 멘토링, 온라인 강의, 기출문제지 제공, 정서적 지원 등 학업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 계양경찰서, 인천서부보호관찰소와 협력해 검정고시 응시장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관 간 학교밖청소년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 합격 후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해 입시·진로 상담, 원서접수 지원, 정보제공 등 맞춤형 진학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제10회 문학산 음악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음악회는 ‘문학산 별빛 아래 평화의 선율’을 주제로 전날 오후 7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 공연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연계한 사전행사다. 당초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으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자리가 꽉 찼다. 참여자들은 평화·화합의 의미를 담아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국제평화도시 인천의 위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정한결)의 고품격 클래식 연주와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 , 이해원 소프라노 , 박수아 해금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울림을 느끼며 박수를 보냈다. 유정복 시장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룬 인천의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혁신 중심지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누리는 행복한 문화도시로
9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백중사리로 해수면이 연중 가장 높아지는 특별한 시기다. 백중사리 기간에는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가 침수, 갯벌 고립 등의 사고 위험이 있다. 특히 마치 성경 속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물이 갈라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바다 갈라짐이란 말 그대로 바다가 갈라지는 거다. 썰물 때 평소엔 물 밑에 있던 길이 훤히 드러나면서 섬과 섬을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된다. 이런 현상을 ‘신비의 바닷길’.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달과 태양이 지구를 당기는 힘 때문이다. 밀물일 땐 바닷물이 가득 차오르고, 썰물일 땐 바닷물이 빠진다. 이 차이가 클수록 바다 갈라짐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음력 보름(음력 15일)과 그믐(음력 30일)에는 달과 태양의 인력이 합쳐져 조차가 가장 커지는 ‘사리’라 한다. 반대로 지구와 달, 태양이 직각을 이루는 음력 8일과 23일경에는 두 인력이 서로 상쇄돼 ‘조금’이라 한다. 바다 갈라짐은 사리 때 썰물이 가장 심할 때 나타나는 자연의 현상이다. 물 밑에 숨어 있던 길이 드러나면서 섬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바다 갈라진 명소
“축제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물리적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의 인권 증진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대규모 행사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18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약 300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즐겼다. 참여자들은 부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성소수자의 긍정 및 연대를 의미하는 무지개가 들어간 굿즈 등을 살피며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성소수자부모모임 부스를 운영에 참여한 강선화 씨는 “9년 전에 아들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아들의 삶인 만큼 이해했다”며 “성소수자들을 존중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축제가 마무리에 접어들자, 이들은 본격적으로 거리에 나서 행진을 시작했다. 조서울 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위원장은 “사회적 분위기상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리기 쉽지 않다”며 “이들이 실제로 인권 증진 등을 위해…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이 ‘파크골프대학 최고위 과정’을 개설, 제1기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을지대 평생교육원 성남캠퍼스가 주관 및 운영하며, 다음 달 16일부터 10주 동안 운영된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파그골프대학 최고위 과정은 ▲전문 강의 ▲실기 수업 ▲현장 워크숍 ▲리더쉽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한파크골프 협회 지도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만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을지대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발맞춰 학문적 연구 및 실기 중심의 교육을 결합한 최고위 과정을 마련해 파크골프 지도자들과 전문가, 동호인 등 다양한 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번 과정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대한파크골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수 을지대 주임교수는 “이번 파크골프대학 최고위 과정을 통해 을지대가 국내 최고위 파크골프 명문으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 깜짝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지난 5일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를 마친 이후 용현시장을 찾아 곳곳을 살폈다. 이날 방문에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과 이덕재 용현시장 상인회장,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축산물 가게에서 상인들에게 고기 가격 동향을 묻는가 하면 영업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때 한 상인이 “대통령님 고생 많으시죠”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더 고생 많으시죠”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분식집에 들른 이 대통령은 삶은 햇고구마, 순대, 떡볶이를 구매했다. 동행한 이들과 음식을 나눈 그는 “현실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만난 이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서민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 분식집 상인은 “더워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적은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찬가게 상인도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
가을밤 인천항을 K-POP 열기로 물들일 ‘제16회 INK(Incheon K-pop) 콘서트’가 열린다. 5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25일 오후 7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콘서트가 막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이 콘서트는 매년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는 인천 대표 한류 축제다. 올해에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에잇턴(8TURN), 이펙스(EPEX), 영파씨(YOUNG POSSE), 킥플립(KickFlip), 아이딧(IDID), 태호(TAEHO) 등 정상급 K-POP 스타 8개 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연에 앞서 준비된 사전 붐업 프로그램도 있다. 랜덤플레이 댄스를 비롯해 출연진 3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미니 팬미팅, K-콘텐츠·K-뷰티·K-푸드를 즐길 수 있는 K-컬처 팝업 부스 운영 등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ticketlink. co.kr)를 통해 가능하다.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티켓은 무료지만 구매 수수료와 배송료는 예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출연진과 프로그램, 티켓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
‘옹진군민의 집’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43번길 8에 '옹진군민의 집'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문경복 옹진군수, 배준영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옹진군민의 집은 군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사업이다. 군민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다목적 복지회관이다. 총사업비는 43억 원으로, 작년과 올해 각각 10억 원씩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비 20억 원과 군비 23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내부에는 10개의 온돌방과 16개의 침실, 1개의 2층 침대실을 포함한 28실과 휴게실과 옥상, 쉼터, 저온저장고 등이 갖춰져 있다. 인천옹진군새마을회가 민간 위탁 운영을 맡는다. 1일 생활권이 제한되는 서해5도 주민들의 숙박 및 휴식을 지원해 정주 여건 개선과 군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문 군수는 “옹진군민의 집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화합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