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가 작사·작곡하고 양희은이 부른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아침이슬’이 세상에 나온 지 50년이 됐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최전방에 섰던 국민들이 1980년 5월 서울역 광장에서, 1987년 6월 시청 앞에 이어 2016년 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부른 노래다. 오늘날, 음악인들은 먼저 길을 걸어온 선배 김민기에게 쉽게 말해 빚을 졌다고 표현한다. 국민들이 힘든 상황일 때마다 노래로 위로와 희망을 전했던 그였기에, 김민기의 음악이 아니었다면 더 외롭고 쓸쓸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올해 ‘아침이슬’ 탄생 50주년을 맞아 박학기와 한영애를 중심으로 정태춘, 장필순, 윤종신, 레드벨벳의 웬디 등 다양한 세대의 후배 가수들이 모여 헌정 앨범을 발매하는 등 기념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헌정 콘서트 ‘김민기 트리뷰트’도 이 중 하나다.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총감독을, 연주자 겸 프로듀서 권오준이 음악감독을 맡아 꾸민 이번 공연에서는 장필순, 윤도현, 권진원, 유리상자, 이은미, 알리, 노찾사, 크라잉넛, 한영애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박학기는 “어느 날 한영애 선배로부터…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51)가 늦둥이 아빠가 됐다. 23일 김구라 측에 따르면, 김구라의 아내 A씨는 추석 연휴 직전 아이를 출산했다. 예정보다 이른 출산으로 아이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재혼한 김구라와 12살 연하 A씨는 결혼 생활 약 1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으며, 김구라의 아들인 가수 그리(본명 김동현·23)에게는 23살의 나이 차를 가진 동생이 생겼다.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구라는 긴 무명 생활 끝에 인터넷 방송을 거쳐 TV 방송에 진출해 예능 등에서 진행자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현재 출연 중인 방송으로는 MBC TV '라디오 스타', '아무튼 출근!', '심야괴담회', SBS TV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IHQ '리더의 연애', 카카오TV '맛집의 옆집' 등이 있다.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감독 : 알리체 필리피 출연 : 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 주세페 마조 “우리가 사랑에 빠질 확률 9.5%” 마르타의 목숨을 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22일 국내 개봉한 알리체 필리피 감독의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는 가진 것이라고는 추진력밖에 없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마르타(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급이 다른 완벽남과 사랑에 빠지겠다고 선포하며 시작되는 흑역사 로맨스다. “여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린 영화를 보면 온갖 치료에 호흡기를 끼고도 완전 사랑스럽다. 근데 내 인생은 너무 다르다.” 언제 죽을지 몰라도 뜨거운 사랑은 하고 싶은 마르타는 데이트 앱을 켜 운명의 남자를 찾기 시작하는데 어째 마음에 드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차이더라도 급이 다른 남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포기 직전, 이 시대의 완벽남 아르투로(주세페 마조)가 눈앞에 나타났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마르타는 아찔한 흑역사를 생성하고, 그 대가로 단 한 번의 저녁 식사 기회를 얻게 된다. 마르타는 “모든 게 너무 좋아서 현실 같지 않다”면서 신이 진짜 있다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기도한다. 한편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연극연출가 겸 판소리 명창 임진택 씨가 취임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아트센터 정관 제6조의4 및 지방공기업법 제58조의 규정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에 근거해 임진택 이사장을 선임했다.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회는 추천 이유에 대해 “다양한 국악공연 연출 및 예술감독 역할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경영, 예술 전문성을 토대로 경기아트센터의 레퍼토리 시즌제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임진택 신임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인간관계와 생활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변환하는 ‘문화운동’을 평생 삶의 명제로 삼아왔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헤쳐 가며 새로운 길을 내온 자부심이 있는 만큼 임직원과 예술단원들이 창작 욕구를 높이고 공연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되도록 열정을 쏟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임 임 이사장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 창작판소리연구원 원장 및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연출가이자 명창으로 오랜 기간 예술 활동해 온 경력이 경기아트센터 이사
모든 이야기는 ‘그놈의’ 기차 때문에 시작된다. 모든 게 기차와 기차역 때문이다. 경상북도 최북단, 강원도 접경 지역인 봉화군의 한 작은 마을, 전곡리 원곡 마을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변변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 사람들이 마을=세상 밖으로 나가려면 옆 마을인 분천리까지 걸어서 가야 한다. 그런데 그러려면 터널 속 외길의 기차 철로를 통과해야 한다. 터널을 걸어갈 때 기차가 오면 모두 다 죽은 목숨이 된다. 그래서 아이는 어릴 때부터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다. 마을에 기차역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청와대는 역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대신, 편지를 쓰던 아이 준경(박정민)이 커간다. 고등학생이 된 준경은 마을 어른들과 함께 간이역을 세운다. 양원역이란 이름도 짓는다. 그러나 양원역은 결국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 되고 만다. 준경의 엄마는 준경을 낳다가 죽었다. 엄마 대신 누나 보경(이수경)이 그를 키웠다.(고 그 자신은 생각한다.) 성격이 까칠한 아버지(이성민)는 기관사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무심하다. 마을에 기차역이 없다는 사실에도 무감하다. 오로지 시간을 엄수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차를 운행하는 일뿐이다. ‘우리 같은 사람은 그냥 시키는 대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세프는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21일 게재했다. 이어 "당신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가? BTS는 백신 접종을 했다"고 썼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연설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로 'ARMYvaccinatedtoo'(아미도 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를 단 게시물이 수만 건 올라왔다. 해당 해시태그는 미국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 '아미'들은 온라인에 자신의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게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유엔 본부에서 펼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조회수 1천200만 건을 돌파했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엔이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게재한 BTS 유엔 본부 퍼포먼스 영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천220만 뷰를 넘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있는 모든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유엔은 영상 소개 글에서 BTS를 "K팝 센세이션"이라고 칭하면서 "이 비디오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청중들의 공감을 모으고 행동에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BTS의 다른 영상들 역시 조회수가 수백만 회에 달했다. 유엔 본부 인터뷰 영상이 342만 뷰, 유엔 총회장에서 한 연설 영상 두 개가 총 354만 뷰를 기록했다. BTS는 앞서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연설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유엔 본부를 무대로 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
우리만화연대(회장 고경일)가 군부 탄압에 맞서 투쟁 중인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살려내기 위한 마음을 담아 전시를 개최한다. 펜으로 연대를 선언한 우리만화연대는 미얀마가 학살 없는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시 중구 한길사뮤지엄에서 ‘미얀마를 살려내라’ 전시를 선보인다. 고경일 우리만화연대 회장은 “이번 전시는 곧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살려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출품한 작가들은 한반도의 민주주의를 날카롭게 검증하는 ‘잠수함의 토끼’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고 회장이 출품한 작품을 보면 군부가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는 사람을 총으로 쏘는 모습이다. 사람이 아닌 한 송이의 꽃이 꺾이는 형상으로 표현했으나 참혹한 현실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미얀마 국기를 배경으로 한 이정헌 작가의 ‘미얀마에 자유를’ 작품 속에는 투쟁 의지를 불태우는 시민들과 앞에 서서 그들을 보호하고 있는 종교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정규 작가는 지난 3월 군부의 총탄에 맞고 사망, 저항의 상징이 된 19세 소녀 치알신을 그렸다. 작품명은 치알신이 당시 상의에 적었던 메시지 ‘모든 것이 잘 될 것(everything will be ok)’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은 오는 26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체험식 박물관으로, ‘어린이의 자유로운 상상과 용기가 자라는 아름다운 문화예술창의공간’을 미션으로 한다. 개관 이래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하는 테마공간 전시장과 다양한 교육체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자문단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박물관 역사와 함께 한 관람객들이 또 한번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9월 26일이 생일인 관람객에게 박물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개관 10주년, 생일 축하해요’와 지역사회 아동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박물관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모두의 생일, 나눔의 날’을 운영한다. 특히 26일에는 전문 사진사가 가족사진을 촬영해 각 가정에 보내주는 ‘어린이박물관, 사진사 출동!’, 삐에로가 요술풍선을 나눠주는 ‘박물관을 찾아 온 삐에로’, 무스토이(도자기 인형)에 색을 칠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무스토이 색칠하기’(문화이음 후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오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