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도 오랜만에 즐거웠을 거예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같이 힘을 합쳐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석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코로나19로 K뷰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제1회 헤어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오 지회장은 “매년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 경연대회가 열렸으나 코로나19로 큰 행사를 못치르고 있어 작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 회원들이 모처럼 작품을 준비하면서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오해석 지회장은 지난해 11월 제17대 경기도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0년 미국 미용사 면허를 시작으로 1994년 대한민국 자격증을 취득한 뒤 광명시에서 미용실을 오픈한 그는 30여년 간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다. 2007년 대한미용사회 광명시부지부장, 2013년 광명시지부장에 당선돼 지역의 미용업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지부장을 맡고 있던 2017년에는 당시 양기대 광명시장을 설득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이·미용 서비스 육성 산업조례’ 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해석 지회장의 발자취가 대한민국 미용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해석)가 이달 말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본관에서 ‘제1회 헤어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제작한 트렌드 컷, 가체를 이용한 전통머리, 헤어 아트 등 헤어작품 100여 점이 출품됐다.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정숙희의 ‘살롱업스타일’과 마치 머리 위에 꽃 장식을 얹은 듯한 조후남의 ‘이브닝스타일’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미를 살린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황경옥은 조선시대 기생들이 가체로 꾸민 두발양식 ‘창작 트레머리’를, 채문희는 궁중의례 때 사용한 두발양식 작품 ‘어유미’를 선보였고, 정숙희는 기본 쪽머리 위에 여러 모양으로 멋을 낸 기생들의 두발양식을 ‘창작 쪽머리’로 표현해냈다. 탈색 또는 염색한 머리카락을 재료로 저마다 꽃과 산 그림을 만들어낸 헤어아트 작품들도 전시회 한편을 장식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경기도 내 지부장들은 너도나도 작품을 감상하며 활력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오해석 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 같이 힘을 모으자는 의미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한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 경연대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7~18일 저녁 7시 30분에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에서 6월 정기공연 '파푸아뉴기니의 돼지'를 선보인다.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에 위치한 상상극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군포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6월 정기공연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종이회전연극 ‘파푸아뉴기니의 돼지’는 그림이 그려진 높이 2미터의 종이 두루마리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배우와 종이인형이 동시에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이 작품은 오경숙 동화작가의 ‘파푸아뉴기니의 돼지’ 라는 동시를 모티브로 한 창작극으로, 동물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 곁을 떠나 ‘파푸아뉴기니’라는 행복한 돼지들이 사는 나라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픽의 모험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공존에 대한 교훈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로 풀어가는 이 공연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6월 정기공연에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좌석 거리두기와 함께 지정 좌석제가 적용돼 운영된다.…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가 ‘제1회 헤어작품 전시회’를 열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을 초청해 미용산업과 미용인들을 위한 지원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8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본관에서 ‘제1회 헤어작품 전시회 및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초청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방재율 위원장과 최종현·이혜원 부위원장, 김영준 의원, 유광혁 의원, 장대석 의원이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보고 미용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해석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회원들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있다. 열정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소상공인으로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도의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숙희 경기북부지회장은 “미용인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회장단과 사무처, 도의원들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 자리한 이선심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은 “경기도 회장과 회원 모두 힘을 합쳐 협회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격려하며 중앙회에서도 미용사 면허증 관리업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방재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미용업 발전을 위해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송일준 지음/이민 그림/스타북스/440쪽/1만6000원 “꿈만 꾸지 말고 떠나라. 가슴 대신 다리가 떨리기 전에” 저자 송일준은 37년간의 방송 생활을 마치고 한 달 살기를 시작한 제주도에서 평생 처음 여유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눈만 뜨면 어디서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화산섬 특유의 지질과 지형을 탐방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만난 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표현했다. 1984년 MBC 입사 이후 ‘취미여행’, ‘인간시대’ 등을 연출, 특히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송일준 PD는 2018년 1월 광주MBC 사장으로 부임해 지난 3월 임기를 마쳤다. 40여년의 방송 생활을 끝내고 며칠 뒤 떠난 제주도 한 달 살기는 그에게 가슴 설렌 도전이었을 터.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에는 그가 곳곳을 탐방하며 써 내려간 시간들이 기록돼있다. 그가 짐을 푼 서귀포 최남단 법환마을은 고려말 최영 장군이 갯가에 막사를 설치하고 왜구를 무찌른 적 있어 막숙개로 불리는 법환포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제주도 생활 24일째, 송일준 PD는 인연이 있는 배원정 PD의 부모님 댁에서 쌓은 추억도 담아놨
반려동물은 예로부터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그중에서 고양이와 관련된 미담은 조선 19대왕 숙종의 일화가 유명하다. 조선왕실 제일의 애묘가라 불리는 숙종은 요즘말로 하면 ‘고양이 집사’이다. 숙종은 부왕인 현종의 능에 참배하러 가던 길에 노란털을 가진 굶주린 고양이를 발견하고, 금덕이라 이름 붙여 애지중지 키웠다고 알려졌다. 털이 황금색이라서 손수 금덕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궁에서 정성껏 보살피는데도 불구하고 금덕이는 새끼를 낳고 얼마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숙종은 금덕이가 낳은 새끼를 금손이라 부르고 정성을 들였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숙종이 식사를 할 때도 직접 고기 반찬을 덜어먹이고, 정무를 볼 때도 항상 금손이를 옆에 두곤 했다. 숙종의 애정어린 진심은 금손에 닿은 것 같다. 1720년 숙종이 60세 나이로 생을 마감하자 금손이도 이 사실을 알았는지 음식도 마다하고 며칠을 슬프게 울었다고 한다. 이는 조선 후기의 문인 김시민이 쓴 동포집에 수록된 ‘금묘가’에도 ‘임금께서 승하하셨다는 소식이 당도하자 금손은 먹지 않고 삼일을 통곡하였네’라고 나와있다. 결국 금손도 세상을 떠났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인원황후가 숙종의 묘소인 명릉 옆 길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지난달 21일 발매된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지난주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를 2위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발매 2주 차에도 경합 끝에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버터'가 "'굿 포 유'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BTS 곡이 핫 100에 1위로 첫 진입해 2주 이상 정상을 지킨 것은 지난해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버터'는 빌보드 역사에서 발매 1·2주 차에 잇따라 정상을 차지한 23번째 곡이 됐다. 빌보드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위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합쳐 모두 54곡이고, 이 중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래는 23곡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폴로 G의 '랩스타' 단 2곡만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BTS는 이번에 핫 100 1위 기록을 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판화가 홍선웅, 디자이너 한홍택,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의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자료들은 민중미술과 디자인사, 미술품 감정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과천관 미술연구센터와 2014년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개소 이래,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홍선웅, 한홍택의 자료는 미술연구센터와 디지털정보실에서 정리·해제·기술(記述) 작업을 거친 후 일반에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판화가 홍선웅(1952~)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민족미술인협회에서 오윤과 함께 민중목판화 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1987년 민족미술인협회 사무국장, 1992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기증 자료는 한국민중미술 활동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인쇄물과 희귀도서, 각종 시청각자료 700여 점 등이다. 더불어 작가의 판화 14점과 민중미술 판화가 정진석, 오경영 등의 판화 27점이며, 8일 자료기증 약정을 체결한다. 한국 현대디자인의 태동기에 활동했던 선구적인 그래픽디자이너 한홍택(1916~1994)은 일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지난 7일 행궁동 일원에서 무단투기된 쓰레기 분리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길영배 대표이사 등 재단 직원 40여 명은 민효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동장, 환경관리원과 재활용쓰레기 분리작업에 나섰다. 참여자들은 3개 조로 나눠 각각 생태교통마을과 남수문, 화홍문 일원의 상습 쓰레기 적치 장소에서 반입 기준에 미치지 못해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재단도 수원시가 지난 2월부터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감량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44개 동에 에코스테이션(재활용쓰레기 순환 거점)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분리배출·무단투기 단속 인력과 CCTV를 늘리는 등 지속해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이 16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간으로 ‘2021 경기문화유산학교’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양강좌 프로그램 ‘경기문화유산학교’는 2018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운영하며, 올해 테마는 ‘태봉 태실 문화유산으로 알아보는 조선 왕실 장태문화’이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태봉 태실 유적을 통해 조선 왕실의 독특한 장태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유산적 가치를 알아보고자 한다. 오는 16일 ▲제1강 기록을 통해 살펴 본 경기지역 태실의 조성과 변천을 시작으로 ▲제2강 태실과 풍수 ▲제3강 태실 석물의 변천과 의미 ▲제4강 왕의 태실을 그린 그림, 조선왕조의 태봉도 ▲제5강 조선 왕실의 출산문화 속 ‘태’와 장태의례 ▲제6강 조선 왕실 태항아리 종류와 특징 모두 6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인간의 출생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태(胎)는 여러 방법으로 처리됐으며, 민간과 달리 왕실에서는 특별한 의례를 행했다. 이는 현재 태봉과 태실이라는 문화유산으로 전국에 분포하고 있고, 경기도내에도 상당수 남아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일반인에게 아직까지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