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과 집값 안정화 정책이 충돌하며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출산 장려와 주택 지원을 위해 시행한 디딤돌 대출 확대 정책이 오히려 가계 부채 증가와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31일 국토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택 가격이 지목됐다. 주택 가격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이 3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첫째뿐만 아니라 둘째 자녀 출산을 고려할 때에도 주택 가격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디딤돌 대출 확대, 신생아 특례 대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수도권 집값이 오르면서 무주택 서민들 사이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수요가 급증했고, 올해 들어 디딤돌 대출 잔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디딤돌 대출은 연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이 5억 원(신혼은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할 때 최대 2억 5000만 원(신혼은 4억 원)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상품이다. 정부는 해당 대출에 적용되는 신혼부부의 연 소득 기준을 지난해 7000만 원에서 8500만 원으로 확대하며 결혼을 장려하고자 했다. 신생아 특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올해 3분기까지 16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롭게 썼다. 순이자마진(NIM)이 뒷걸음질쳤음에도 가계대출 수요에 힘입은 견조한 대출 성장세로 인해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시현했고, 비은행 부문의 성적도 양호했기 때문이다. 역대급 실적에 '이자 장사'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금융지주들은 앞다퉈 '밸류 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고 있다. 각 사의 실적발표를 종합하면 5대 금융그룹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16조 5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15조 6559억 원)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기록했던 기존 최대 실적인 15조 8261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큰 이변이 없다면 이들의 올해 총 순이익은 2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금융권의 예상대로 '리딩금융'은 4조 3953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둔 KB금융이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3조 9856억 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하나금융 3조 2254억 원 ▲우리금융 2조 6591억 원 ▲농협금융 2조 3151억 원 순으로 나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 동참한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책무구조도 도입 시기도 앞당겨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국민은행과 30일 금융감독원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는 문서로 임직원이 직접 책임져야하는 내부통제 대상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정해 금융회사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KB금융은 올해 초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 관련 컨설팅을 거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책무구조도를 마련했다. 또한 ‘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내부통제 업무매뉴얼’에 따른 점검 활동과 개선조치 사항을 상시 등록하고 관리하는 한편, 각 부점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활동을 돕기 위한 ‘부점장 내부통제 업무매뉴얼’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은 실효성 있게 내부통제 관리활동을 점검하고 보고받을 수 있다. KB금융은 이번…
컴투스의 퍼블리싱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30일 170여 개국에서 정식 출시됐다. 컴투스는 모바일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가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글로벌 유저들을 만난다. 앞서 얼리 엑세스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전 세계에 출시됐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했다.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존과 도시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하나은행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평가 우수사업자 및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시행 이래 은행업권에서 2년 연속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총 41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교육·정보제공 역량·수수료 효율성 부문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적립금 운용과 제도 운영 부문에서 ‘전체업권(은행, 보험, 증권) 상대평가’와 ‘동일업권(은행) 상대평가’ 모두 최상위 결과를 획득하며 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DB(확정급여형)제도 가입 사업장을 위한 전담조직과 체계적인 적립금 운용 ▲컴플라이언스팀 신설을 통한 퇴직연금 지배구조 강화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연금자산관리 컨설팅 제공 ▲고도화된 모바일앱 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편의성 제고 ▲은퇴 직전 재직자 및 퇴직자 대상 노후설계교육 등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운용 성과는 주요 지표로도 입증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최근 1년간…
네오위즈의 퍼블리싱작 '안녕서울: 이태원편'이 지스타 2024에 참가한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안녕서울: 이태원편’이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지스타 BTC(일반 참관객) 1전시장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스와 제 2전시장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두 곳에서 전시된다. 국내외 다양한 게임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부스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지스타에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신규 빌드를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빌드는 지스타 현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스팀 데모 버전을 공개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새로운 빌드를 통해 현장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공식 굿즈 증정, 룰렛 이벤트, SNS 팔로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게임의 개발을 맡은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지스타 개막 첫날인 11월 14일 ‘지스타 게임 컨퍼런스(GCON)’의 연사로 참여한다. ‘혼자 만드는 꿈, '안녕서울'의 실패와 재도전의 여정’을 주제로
8월 들어 불어난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규모가 평소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규제보다 앞서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짐에 따라 '고금리 막차'를 타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예·적금도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4조 2196억 원 늘었다. 잔액은 674조 7610억 원으로 전국의 21.5%다.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4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5월 2조 3312억 원 ▲6월 2조 5124억 원 ▲7월 2조 8042억 원 등 매월 2조 원대를 기록했던 증가 폭은 8월 들어 4조 원대로 훌쩍 뛰었다. 여신 증가세는 가계대출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8월 경기지역의 가계대출은 2조 5959억 원 늘었는데, 이는 전월(1조 3298억 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1976억 원 감소했으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2조 7935억 원 늘었다. 8월 들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 기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사전예약자 4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가 지난 9월 30일 오전 10시 사전예약을 시작해 24시간 이내 사전예약 100만을 기록한 이후 30일 오전에 400만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엔씨(NC)는 사전예약 400만 달성을 기념해 추가 보상을 준비했다. 모든 이용자는 기존 보상에 더해 게임 내 재화 ▲400 다이아(게임 내 재화) ▲영웅소환권 40개 ▲군주의 여정 지원상자를 추가로 받는다. 보상은 100만 달성 기념 보상과 합산해 정식 출시 후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사전예약은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 공지 시까지 진행된다. 공식 사전예약 트레일러 ‘THE KING IS COMING’도 공개됐다. 여정을 떠나기 위해 집결한 영웅들과 그들 앞에 등장하는 군주의 모습을 담았다. 엔씨(NC)는 후속 영상을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의 메인 홍보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11월 4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시흥시와 협약해 '시흥형 취약계층 이불세탁 서비스'를 위한 희망상가를 지원한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30일 시흥장현 17단지 내 희망상가에서 ‘시흥형 취약계층 이불세탁 서비스 입주식’을 개최하고, 자활근로자들이 운영할 세탁 서비스 공간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LH와 시흥시,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가 지난 9월 체결한 '시흥형 취약계층 이불세탁 서비스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희망상가를 50% 감면해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들에게 제공하고, 시흥시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활근로자들은 인근 임대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대형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한 후 배달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동시에 위기 가구를 발굴해 지자체에 연계하는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가 조성한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다. LH는 이미 3년 전 같은 단지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버카페를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이불세탁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카드를 수집할수 있는 게임이 출시된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30일 Creatures Inc.와 주식회사 DeNA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디지털이기에 실현 가능한 카드 표현과 연출로, 더욱 폭 넓고 새로운 포켓몬 카드를 손쉽게 수집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에는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에 등장하는 포켓몬을 다수 포함한 3개의 확장팩이 등장하며 매일 2팩을 무료로 개봉할 수 있다. 팩마다 친숙한 과거 일러스트부터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에서만 등장하는 신규 카드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포켓몬은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런칭 트레일러 영상을 함께 공개했으며, 31일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박자감 있는 비트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에서 팩을 개봉하는 동작을 표현한 애니메이션 ‘MILIMILI-BEAT!’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