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학교 같은 교육기관에서 자격증을 갖춘 그룹인 교사, 공교육이 아닌 학원과 어학원 등에서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유료로 가르치는 강사 그룹. 두 그룹 모두 본질에 있어선 같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게 맹목적인 가르침과 배움이 아니다. 가르침(Teaching)과 배움(Learning)이 동등해야 한다. 일방적인 관계는 곧 종속이다. 종속이 되면 자유로운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될 수 없다. 글/ 이창남기자 argus61@kgnews.co.kr 사진/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미 국의 대표적인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의 영어 이론은 이처럼 가르침과 배움 등 언어 능력(Linguistic competence)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촘스키는 유한한 규칙으로 무한대의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언어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여기서 말하는 적합한 형태를 갖춘 문장(well-formed sentence)을 만드는 규칙의 집합이 바로 문법이다. 우리에게는 영문법이다. 즉 한 언어의 문법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거나 듣거나 말해보지 않은 문장 등
‘바둑계의 일지매’ 19줄 정방형의 반상서 인생을 찾는다 조훈현, 조치훈, 서봉수, 이창호에 이세돌까지. 국민영웅의 칭호와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전세계에 가장 먼저 ‘한류’바람을 일으킨 이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프로기사라는 것이다. 가로 세로 19줄의 반상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 이들의 맹활약속에 국민들은 때론 함께 기뻐하고 때론 함께 아쉬운 탄식을 내뱉으며 인생을 즐겼다. 글·사진/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세 상 가장 짜릿한 ‘반집 승부’의 치열한 사선을 넘나들며 수천년 인류 역사와 함께 희노애락을 나눠온 가장 오래된 스포츠. 바로 바둑이다. 학교 교정에서건 노인정에서건 공원에서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동호인만 약 1천만명을 헤아린다는 국민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흑돌과 백돌이 겨뤄 ‘한 집’이라도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단순한 룰을 가진 바둑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마력은 무엇일까? 그 마력에 빠져 어머니가 챙겨준 기보를 악착같이 외우며 독학으로 바둑판과 씨름하더니…
8대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경원(46·비례) 의원이 지난 18일 오후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다. 글/박은주기자 pej@kgnews.co.kr 사진/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부끄럽지 않은 엄마, 실력 있는 정치인 되겠다” 민 의원은 “지방의원 선거부터 대통령 선거까지 안 해본 선거가 없다. 당직자로, 후보자로 선거를 두루 경험해 봐서 이제는 선거가 두렵지 않고 즐겁다” 2006년 정치 입문 그 녀는 푸른색 자켓을 입고 회의실 쇼파에 앉아 단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 모습이 6.2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강한 어조로 지지를 호소하던 모습과 선뜻 매치되지 않았다. TV토론회에서도 얼마나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가. 그런 그녀가 의원 생활을 시작한지 50여일이 지난 지금 “선거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민 의원은 지난 2006년 고향인 청주에서 처음 정치계에 입문했다. 같은 해 지방선거가 끝나고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국장으로 임명 받은 그녀는
“수 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동문들은 어려울 때 하나가 됐으며 선후배들이 곤란에 처했을 때 내일 처럼 앞장서는 미덕을 발휘합니다. 동문 상호 간의 교류와 끊임없는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는 지역사회 발전에 수농인들의 저력이 발휘될 거라 기대합니다” 1936년 개교 이후 우리나라 농업과학 분야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농생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농생명과학 교육의 요람으로 손꼽힌다. 그 70여 년의 세월 속에는 2만여명 동문들의 끈끈한 연대의식과 학교 사랑이 무엇보다도 큰 힘을 발휘했다. 올해 1월 취임한 이길수 총동창회장(59)은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수원농생명과학고가 꺼지지 않는 선구의 횃불로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정을 지피고 있다. 그를 만나 동창회장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글/ 권은희기자 keh@kgnews.co.kr 사진/ 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오랜전통에 걸맞는 저력의 수농인 이길수 회장은 올해 윤종일 수석부회장, 안효영 감사, 사업국, 총무국,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24
‘살인미소‘, ‘부드러운 카리스마’,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건축 공학도’,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남편’ 고영인을 일컫는 단어는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고영인을 상기시키는 단어가 바로 ‘해방신학’이다. 고영인에게 있어 해방신학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강병호기자 kbh@kgnews.co.kr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고려대 건축학과 8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그는 건축학도의 길 보다는 크리스찬으로서의 활동이 더 많았다. 대학 내 기독학생회에서부터 대학연합체 동아리인 기독교학생회까지, 그의 대학시절에서 기독교동아리 활동은 대학시절 그의 모든 것이었다. 크리스찬으로, 기독교 동아리 활동에서 만난게 바로 ‘해방신학’이다. 해방신학은 건축학도 청년이 비로소 사회에 눈뜨고, 정치라는 단어를 고민하게 해 준 계기가 됐다. 해방신학을 공부하던 그는 도대체 뭘 느끼고, 배웠을까. 예수의 친서민 본받고 싶어…
그 동안 다섯 차례의 민선 단체장선거를 치루면서 단 한 차례도 야당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았던 전통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인천시 동구에서 야권단일화 후보인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를 동구청장으로 선택한 투표결과에 대해 이변이라는 충격과 진정으로 동구의 변화를 염원한 동구민의 지지로 당선된 조택상 동구청장의 구정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글/윤용해기자 youn@kgnews.co.kr 인천시 동구는 항도 인천의 발상지로 해안을 따라 철강, 목재, 중공업 등 임해공업지역으로 형성·발달된 구도심이다. 6.25사변 이후 피난민의 유입으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과거 인천발전을 주도했으나, 1980년대 이후 인천도심확장으로 인한 신도시건설로 도시기능이 쇠퇴하면서 낙후 된 주거지역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현재의 동구는 1989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 도시개발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주거환경 조성의 주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조택상 동구청장이 풀어가는 동구의 미래 구도심 재생사업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사업의 마무리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동구를 더불어 풍요로운 문화,
유난히도 더위가 심한 한해였습니다. 차디 찬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신 자두하나 깨물고 싶은 여름! 숲의 짙푸름에 질린 작은 들꽃들은 나무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한적한 산길에는 꿀을 찾는 나비들과 산새소리 싱그럽습니다. 대관령 옛길을 거닐며 꽃과 함께 가는 여름의 향취를 되새겨 볼까요? 쉬땅나무 2010.7.29 대관령 꽃 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죠. 쉬땅나무의 연미색 턱시도 색감과 달콤한 꽃내음은 녹색 파도 넘실대는 숲속에 함박눈 내린 듯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향기롭고 복스러운 꽃술은 배부른 벌과 나비도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이 되어 지친 여름의 휴식처가 됩니다! 노루오줌 2010.7.29 대관령 들꽃 이름은 식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 더욱 정감 있게 하지요. 우리 민족에게 아주 친근한 동물인 노루는 그런 이유에서인지 자주 등장합니다. 노루귀, 노루발 그리고 노루오줌까지… 연분홍 고운 꽃을 피우는 노루오줌은 뿌리에서만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나니 들꽃 향을 맡는데 절대 주저하지 마세요! 미역줄나무 2010.7.29 대관령 때론 꽃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이는 식물이 있습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63.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조 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35만 계획도시 건설이라는 총론에 대해 시민여러분께서 동의해 주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닦아온 기초위에서 각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창조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에게 민선5기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을 들어봤다. 글/이석미기자 jn5999@kgnews.co.kr 이천 관고동 개배미 마을 조보살네 7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난 조병돈. 독실한 불교신자로 넓고 큰 마음씀씀이를 가졌다해 마을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를 ‘조보살’이라 불렀다. 이천군청 공직생활을 거쳐 행정대서소를 운영했던 아버지는 사정이 딱한 이웃들에게 무료대서는 물론 빚보증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로 정 많은 분이셨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집안형편은 더욱 어려워졌지만 주변 어려운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아버지와 그런 마음을 헤아려 단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으시던 어머니. 그런 부모에게서 그는 청빈과 겸손의 가르침을 배
붓 끝에 담아낸 꽃의 향연 마음 감싸는 ‘그림언어’죠 “꽃은 아름답습니다. 들꽃, 야생화까지 전부 아름답지요. 이게 제가 지금 이 나이에도 수채화를 그리는 이유입니다.” 오영숙(73) 전 세종대 총장(이하 오영숙 작가)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청 본관 옆 문화예술원에서 수채화 개인전을 갖는다. 수채화로 치면 이번이 2번째 개인전이다. 하지만 오영숙 작가는 2003년부터 국내외 유명 전시장에서 20여 차례 수채화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림을 그리는 일뿐만이 아니다. 오영숙 작가는 자신의 영어에 대한 학문을 살려 번역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15년 동안 배워온 수화를 통해 청각 장애인을 돌보고 있기도 하다. 또 현재는 용인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다. 73년 동안 배움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오영숙 작가를 만났다. “중학교 2학년 당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 미술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고 싶었지만, 미술부가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서 배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여성회원들과 한국화를 배웠었지요. 그때 당시 저를 가
천안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일제시절 배운 제빵기술로 만든 호두과자. 지금은 천안의 명물이 되었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 어린시절 전통시장을 찾을 때면 늘 우리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던 추억의 뻥튀기는 이제 건강하고 안전한 웰빙식품으로 탈바꿈,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에서 천안의 호두과자와 추억의 뻥튀기 등 전통과자를 세계속의 한국명품으로 만들고자 자동화기계 연구개발 및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하비스트코리아(www.bigpop.co.kr)의 유진욱(42) 대표를 만났다. ◆ 호두과자 및 뻥튀기 제조기, 소형 자동화방식으로 개선 “호두과자를 연구하다보니, 왜 호두과자가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게 됐죠. 호두과자는 크기가 작아 보습력이 뛰어나고 쉽게 상하지 않는 매력적인 우리의 먹을거리”라며 유진욱 대표는 호두과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두과자 하면 고속도로 휴게소나 들를 때 사먹는 간식거리 정도로 알고 있고 그 시장도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호두과자를 만드는 자동화기계만도 전국에 1천여대가 가동 중이고 전체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500억원이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