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천지인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군서공원 일대에서 ‘다문화돌잔치’ 행사를 열었다. ‘다문화돌잔치’는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한국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이들에게 정이 가는 이웃을 만들어주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5명의 다문화가족(중국 5, 베트남 5, 필리핀 4, 우즈베키스탄 1)의 입장을 시작으로 축가, 케이크 커팅식, 돌잡이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족 외에도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안양동안경찰서가 기획·실시하고 있는 만화 ‘학교로 간 형’이 최근 학교폭력 예방과 가해학생 선도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는가 하면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강언식(사진) 안양동안경찰서장으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지난 2월 초 강 서장은 간부회의 자리에서 관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심각성을 말하고, 학생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학교폭력 예방법 강구를 지시했다. 이에 안양동안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부경찰관(이은택 경장, 김수희 경사)이 학생들의 학교폭력과 가해학생 선도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5월부터 학교폭력 예방 홍보지에 ‘학교로 간 형’ 만화를 그려 캠페인을 벌였다. ‘학교로 간 형’은 자칫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사춘기 학생들의 ‘고민 해결사’를 자처하며 학생들에게 보다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강 서장은 “지난 5월 웹툰 형식으로 경찰청 블로그에 이를 공개했고, 본격적으로 학교폭력 홍보 전단지에 그려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기대보다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로 간 경찰 형’ 시리즈는 1권(1천500부 제작, 관내 50개 초·중·고교, 교육청 배포)에 이어 곧 2권 제작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발전 자문단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추진을 뒷받침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12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미래 성장 및 외부환경 변화 대응 위한 ‘평택항 발전 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 10월부터 1년간 한중 FTA, 한베트남 FTA 등 평택항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과 미래경영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 내실화와 평택항 발전 촉진 및 미래 성장 도모를 위해 대학 교수, 회계사, KOTRA, 코레일관광개발,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등 항만물류, 문화·관광·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평택항 발전 자문단’을 구성했다. 최광일 사장은 “평택항은 항만 물동량 증대를 통한 양적성장뿐 아니라 문화, 관광 등 지원 인프라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여러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화물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따뜻한 항만인 평택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정기 자문회의를 통해 지방공기업으로서 평택항 발전을…
포천시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을 연다. 5회째를 맞는 올해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은 포천시의 50여 생산자단체가 참여해 약 1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여기에서는 포천에서 키우고 만든 사과, 포도, 인삼, 버섯, 한우, 돼지고기, 막걸리, 한과 등 포천의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포천이 자랑하는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맛과 멋도 만끽할 수 있다. 첫날인 12일에는 포천시립예술단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순회판촉전, 관람객 참여형 문화행사, 브라스밴드의 개막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13일에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의 손을 뜻하는 ‘위대한 손’ 주제의 퍼포먼스와 나눔 행사, 포천문화예술한마당, 포천 맛 나눔행사, 포천농산물홈쇼핑쇼 등이 진행되며, 마지막 14일에는 포천문화예술한마당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포천의 흥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장 별도 광장이벤트존에서는 광장이벤트, 부스별 즉석경매, 순회 판촉, 전시, 체험, 공
고가도로위에서 전동휠체어 배터리 방전으로 어려움을 겪던 80대 장애인 아버지를 무사히 집으로 인도해 준 경찰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의왕경찰서 부곡파출소는 지난 8일 ‘감사하신 경찰 3분께’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박모씨 딸이라고 밝힌 편지에는 “6·25 참전용사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에게는 전동차가 신체의 일부인데 지난번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아버지가 무사히 집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고마워 했다. 편지의 주인공은 부곡파출소 이천우 경위, 김효운·신구 순경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순찰을 돌다 의왕시 삼동 소재 왕송고가도로 위에서 전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오도가도 못하는 박모(86) 어르신을 발견하고는 전동차를 끌고 박씨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에 박씨의 딸은 경찰관들에게 편지를 보내 “경찰관 세분님!!, 온 세상에 아름다운 빛이 되어 주세요. 모두가 그 무지개 빛으로 희망과 소망과 감사의 사랑을 맘껏 누리며 살아갈께요. 행복한 글을 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가 살기 좋은 내 고장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남겨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진행한 ‘고잔1동 골목골목 풍경사진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잔1동 문화마을네트워크, 안산온마음센터가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공동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렌즈로 본 나의 이웃, 우리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공모 기간 동안 총 13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최영득씨의 ‘신나는 하이킹’ 등 26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시장에는 수상작을 비롯해 사진작가 작품과 고잔동의 옛 모습 사진 등 총 87점이 전시됐다. 김남선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사진전이 주민들의 고잔1동 문화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드높이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광주문화원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퇴촌면 도마리 최항선생 묘역에서 최항선생 추모행사를 봉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제향은 훈민정음 창제시 집현전의 선임 학사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 창제에 크게 공을 세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진된 행사로, 삭령최씨 문중을 비롯한 유림과 기관단체장, 문화원임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향에서 초헌관은 박기준 문화원장, 아헌관에는 한낙교 성균돤유도회장, 종헌관은 최한범 삭령최씨 문중이 맡았다. 최항선생은 1434년(세종16년) 알성문과에 장원으로 급제, 집현전 부수찬이 된 후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등과 같이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했다. 집현전 교리로서 오례의주(五禮儀注)를 상정하는 일에 참여했으며, 운화(韻會)를 한글로 번역하기도 했다. 또 집현전 응교로서 용비어천가를 짓는 일에 참여하고, 이어 동국정운, 훈민정음해례 등을 찬진했다. 박기준 문화원장은 “한글의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한글날에 한글 제정에 막대한 공을 끼친 최항선생을 추모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동두천시의회는 최근 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정책 참여활동 기구인 ‘동두천시차세대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청소년 관련 정책과 관련,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권익 증진을 위한 질의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토론을 마친 후에는 본회의장에서 차세대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의의회 체험을 했다. 장영미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차세대위원 모두 꿈과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차세대위원회는 학교장 추천 및 자발적 신청 등을 통해 구성된 중·고등학교 학생 24명으로 이뤄져 활동하고 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동두천시가 제2회 한·미 군장비 전시 및 군악대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소요산 관광지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아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협력을 통해 굳건한 동맹을 과시하고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한미 양군 장비가 전시(전차, 장갑차, 개인화기 등)되어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미군 군장 착용 체험, 기념사진 촬영 등을 통해 소요산을 찾은 시민과 등산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육군 제26사단, 제28사단 군악대 공연과 미군 밴드연주, 관내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군장비 행사를 통해 우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국군 및 미군을 이해하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안산보호관찰소는 신경쇠약 등으로 인해 요양치료를 해야 하는 고령의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해 안산호수요양병원과 의료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요양 치료가 절실함에도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귀 촉진을 돕고 재범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령의 전자감독 대상자의 경우 그동안 주위를 의식해 적절한 요양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장기숙 병원장은 “고령의 보호관찰대상자 중에서도 특히 전자감독 대상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절실히 알게 됐다”며,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봉환 소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보호관찰대상자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바로설 수 있도록 양질의 사회자원을 발굴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