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선 무형유산 춤을 소개하는 ‘이프포커스’를 비롯해 ‘헤리티지스트림’, ‘이프아카이빙’, ‘헤리티지컬처’, ‘이프패밀리’ 등 5개 부문과 ‘특별상영’ 섹션을 통해 14개국 3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무형문화재 기록화 결과물을 활용, 국립무형유산원이 기획·제작한 ‘춤추는 탈’이며, 폐막작으로는 플라멩코와 세비야에 대해 다룬 ‘9 세비야’가 선정됐다. 쿠바의 룸바, 한국 탈춤, 아프리카 음악, 제주 해녀 문화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의 사회는 배우 정희태와 평론가 윤성은이 각각 맡는다. 개·폐막식 공연은 ‘춤추는 탈’의 탈춤 연희자들과 국악 플라멩코 집시밴드 ‘소리께떼’가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상영작 게스트 토크, 무형유산 해설 가이드 프로그램,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상영이벤트(IIFF라이브) 등도 마련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영화 ‘프리 가이’ 속 주인공 프리 가이는 프리 시티 안에 사는 인물이다. 그러니까 ‘프리 시티’라는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얘기다. 온라인 게임을 만들거나 그런 회사를 둘러싼 막대한 이권 다툼의 얘기이거나 하는 것만이 아니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온라인 밖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제 영화의 상상력은 머릿 속과 머리 밖을 연결시킨다. 꽤나 복잡해진다. 그러나,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얘기 하나는 기가 막힌다. 그렇다고 요즘 젊은 ‘애’들 생각과 취향은 정말 남다르군…하지는 말라. ‘아차’하게 된다. 이걸 만든 감독 숀 레비는 1968년생 50대 중반 아저씨다. 영화를 만들고 보는 것, 그리고 세상을 살고 이해하는 것이 결코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나이 먹은 장년층들, 이런 영화 본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나는 컴퓨터 게임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징징댈 필요도 없다. RPG(Role Playing Game) 게임이 뭔지, 그게 어떤 건지 들어 보지도, 해 보지도 않았다고 ‘성질’을 낼 필요도 없다. ‘프리 가이’는 영화를 본 지 한 10분쯤 지나면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그만큼 스토리가 좋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사제로부터 온 편지 장르 : 다큐멘터리, 드라마 감독 : 최종태 ‘조선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 1845년 사제직에 오른 첫 조선인, 그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이다. 천주교를 향한 온갖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자 했던 김 신부. 그는 서양 성직자 입국 해로 탐색 도중 체포돼 서울로 압송된 뒤 문초를 통해 국금(國禁)을 어기고 해외에 유학한 사실 및 천주교회의 중요한 지도자임이 밝혀졌다. 25년이라는 생을 마치고 한국인 사제로서 최초의 순교자가 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첫 번째 성직자라는 칭호의 ‘수선탁덕(首先鐸德)’이라 불린다. 성직자로서의 활동은 1년여 남짓이지만 성직자의 자질과 사목능력을 입증해 조선교구의 부교구장이 됐고, 투철한 신앙과 신념으로 성직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19일 개봉한 최종태 감독의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성 김대건 신부와 외국인 선교사들이 남긴 편지 등의 사료와 인터뷰를 통해 김 신부의 삶과 신앙을 심도 있게 고증한다. 공개된 예고편 속 “우리나라는 같이 엎드려서 기도하고 주일을 지키며 한국 천주교회가 결성됐다”며 “민중들이 의지처를 찾고 살길을 찾는 시점에…
일제강점기 ‘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여천 홍범도 장군이 고국 땅에서 영면했다.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됐다. 홍 장군이 1943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숨을 거둔 후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홍범도 장군은 1919년 북간도에서 대한독립군을 조직하고 국내진공작전을 전개했다. 다음해 6월 군무도독부 및 국민회 독립군부대와 연합해 중국 왕청현 봉오동에서 일본군 1개 대대를 섬멸하는 승리를 거둔 전투가 바로 ‘봉오동 전투’이다. 같은해 10월 북로군정서 김좌진 장군 등과 함께 일본군을 공격, 대규모 승전을 거둔 ‘청산리 대첩’을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봉오동 전투는 ‘독립전쟁의 제1회전’으로 불리는 대규모 독립군 연합부대의 첫 승전으로 의미가 크며, 이 승리를 통해 만주지역 독립군의 항일독립 의지가 크게 고무되어 이후 무장투쟁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계기가 됐다.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일본의 극동지역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소련은 한인들의 스파이 활동을 경계했고, 1937년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극동지역 한인들을 중앙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경기도 문화의 날’에 '네버랜드 in 군포' 시리즈 4번째로 '집으로'를 공연한다. '네버랜드 in 군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동화를 주 테마로 다원예술, 인형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시리즈다. 시리즈의 4번째 순서인 이번 25일 공연에서는 밴드 신나는섬의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가 관객들을 만난다. '집으로'는 주인공 마크의 여정 속 모험과 성장을 13개의 곡으로 구성한 ‘신나는섬’ 2집 '집으로' 연주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영상이 함께 상영되는 특색있는 콘서트다. 특히 이야기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과 동화 같은 신나는섬의 연주가 함께하는 이 콘서트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객석제가 시행되며, 그 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네버랜드 in 군포'의 입장료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 전석 1만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
“책을 통해서도 말했듯이 일본에게 반성과 사죄를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 못지않게 우리에게 남아있는 뿌리박혀있는 친일잔재를 해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세상에 나온 ‘일본신군국주의’는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신군국주의적 경향과 실체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통한 ‘힘의 균형화’ 전략과 ‘안보·경제 완충지대화’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국제정치학 박사인 저자 강동완 경기대학교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에서 일본에 대한 진실을 자세히 모르는 분들이 계시고 자생적 친일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늦었지만 일본의 현실을 신군국주의라 바라볼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0년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학 대학원에서 미디어를 공부한 저자의 관심은 자연스레 한·일 양국 관계와 동북아시아 정세로 쏠렸다.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및 동북아 평화시대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그가 나름 고민했던 부분들을 엮어낸 책이 바로 ‘일본신군국주의’다.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냈다는 강 박사는 “일본의 모습이 신군국주의라는 것은 조심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에서 직장 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 26일 간에 걸친 조사 심의 끝에 인사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재단 내 성비위 사건에 관한 신고가 접수, 관련 규칙과 대응 매뉴얼에 따라 7월 23일 피신고인의 근무지 변경 지정에 관한 인사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신고인과의 분리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최근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여성가족부에 해당 사건을 즉시 통보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수사기관 신고를 완료했다. 이후 해당 사건에 관한 전문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성비위 사건 전문 변호사에게 위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징계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 대기발령 조치를 지난 16일 완료했다. 이에 대한 최종 징계 결정은 향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재단은 “피해자의 동의에 따라 사건의 경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다만,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3조 제3호에 따라 피해자가 언론보도 등으로 인해 사건처리 및 회복의 전 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2차 피해를 입
◆마케팅 기술/이혜진 지음/읽고싶은책/188쪽/1만4000원 “비슷한 미래를 꿈꾸는 당신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저자 이혜진은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라고 말하며 마케터와 소개팅 주선자가 비슷한 면이 꽤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을 읽는 시작부터 흥미로운 대목이다. 소개팅 주선 전에 외모나 성격, 취향 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고, 심사숙고해서 잘 어울릴 것 같은 남녀를 소개해주는 것처럼 마케터 역시 ‘남다른 안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들을 담아내며, 같은 길을 걷고 꿈꾸는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 책에는 ▲최고의 회사들은 새로운 방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는 변화는 의미가 없다 ▲매력적인 브랜드에는 이유가 있다 ▲절대 지루해지지 않는 마케터가 되는 법 등 ‘마케팅 기술’이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 브랜드와 제품을 사람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시키느냐’하는 마케터들의 고민에 대해 자신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돋보이는 전략을 쥐어짜냈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기억에 남을 강력한 한 방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을 생명체로서 존중하고 보호·복지에 힘써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동물이 배고픔이나 질병 따위에 시달리지 않고 행복한 상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나 시설을 동물복지라고 말한다.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비전을 세우고, 지난 2월 총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33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항목을 살펴보면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과 유실·유기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 등이다. 뿐만 아니라 동물생명 존중을 위해 개식용과 반려동물 매매 금지 관련 제도 개선도 공론화하고 있다. 지난 9일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동물에 대해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이 필요하다. 이제는 개식용 금지나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동물복지 정책을 통해 서로가 배려하고 이해하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