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발급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험업계가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 저조한 의료기관 참여율 등으로 서비스 출범 초기 소비자의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당국과 정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의 병원과 보건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직접 진료비 영수증·진료비 세부내역서·처방전 등 각종 서류를 전산화해 보험사로 보내는 서비스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험금 신청은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재는 시범운영 중으로, 32개 병원에서의 올해 1월 1일 이후 진료 이력에 대해 보험금 조회 및 청구가 가능하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오픈된 이후에는 10월 25일 이후의 진료내역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실손24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카카오페이·토스 등 핀테크에서 제공하는 것와 달리 별도의 서류 발급 절차 없이 바로 보험금을 신청할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이하 비욘드 더 아이스)'가 오는 29일 170개국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퍼블리셔로 나선 컴투스의 글로벌 공략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비욘드 더 아이스 신작은 11비트 스튜디오의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여러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온 넷이즈가 개발을 맡았다. 지난달 '프로스트펑크 2'가 출시되고 흥행세를 이어가면서 비욘드 더 아이스에도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PC와 콘솔로 출시된 신작 '프로스트펑크2'는 스팀 매출 순위 10위에 안착했다. 이후 이틀 만에 판매량 35만 장을 달성했다. 스팀 최고 매출 순위는 5위로 전작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메타 크리틱 스코어와 오픈 크리틱 평론가 평점에서 100점 만점에 86점을 받았으며, 이용자 평가도 약 1만 개 중 73%가 긍정적이다. 현재는 '대체로 긍정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프로스트펑크2의 흥행 소식은 출시를 앞둔 비욘드 더 아이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업계는 비욘드 더 아이스의 원작 재현 방식과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점이 흥행 여부를 결정
롯데케미칼이 엔지니어드 스톤 ‘래디언스’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해마다 커지고 있는 인테리어시장 공략을 목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래디언스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16일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 ▲천연석의 적층무늬 디자인 ▲잔잔한 대리석 패턴 등 3개 콘셉트의 신제품 18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천연석의 자연스러운 패턴과 무광·반사광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으며 디자인 및 질감으로 밝은 컬러부터 어두운 컬러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국내외 건설사 등 B2B(기업간 거래) 비중이 높았던 롯데케미칼의 건자재 사업이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수요 증가를 겨냥해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B2C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체험형 쇼룸을 경기도 이천에 이달 신규 오픈했다.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과 컬러를 확인 후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넗히고 편리함을 더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쇼룸 운영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롯데케미칼 건자재의 훌륭한 품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민의 건강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1일 경기도 내 5개 의약단체장 및 경기도청 보건건강국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시행('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담배소송 항소심’, ‘사전급여제한 온라인 활성화 추진’ 등 공단의 주요 현안과 각 기관별 협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가계 살림과 빈부격차 심화를 언급하며 경기도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권 보장을 위해 한결같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내 의약단체장 및 경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재 공단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담배소송 항소심을 앞두고 흡연과 금연이 단순히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담배회사들의 의도적인 은폐와 사실호도에 그 책임이 있음을 설
LG전자가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며 AI홈 시대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on; Robot Operating System developer Conference) 2024’에 참가했다. 로스콘은 전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인다. Q9의 공감지능(AI)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Q9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LG전자는 SDK 공개를 계기로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의 최종 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부스에는…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의 화두는 단연 ‘다운사이징’이다.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에 국한된 이야기다. 비수도권에서는 여전히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별로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5.5대 1로 85㎡ 초과 대형 아파트 경쟁률(7.5대 1) 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중소형 아파트 경쟁률이 대형을 뛰어넘은 것으로 중소형 공급비율 감소와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수도권 대형 아파트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약시장에서는 줄곧 대형 면적 아파트 인기가 많았다. 특히, 2020년 대형 타입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넓은 공간 선호 경향과 대형 면적 공급비율(11%) 축소로 전용 85㎡초과 아파트는 평균 63.6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도 대형 면적 아파트가 중소형 경쟁률(14.0대 1) 보다 높은 평균 48.1대 1을 기
빽다방이 인기 캐릭터 곽철이와 협업을 선보인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인기 캐릭터 곽철이와 컬래버레이션한 '2025년 빽다방 캘린더’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 한 해 동안 빽다방을 사랑해 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새해의 희망찬 시작을 응원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24일부터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2025년 빽다방 캘린더’ 1권을 매장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번 빽다방 캘린더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캐릭터인 ‘곽철이’와 협업해 디자인한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빽다방 유니폼을 입은 곽철이’ 등 빽다방 전용 아트웍과 일러스트를 적용했으며, 캘린더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까지 더해 소장가치를 크게 높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에서 진행되며, 구매 영수증당 1권만 제공된다. 매장별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증정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단, 배달 주문을 하거나 타 이벤트와 중복 적용 시 증정은 불가하며, 캘린더는 4000원에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빽다방과…
우리은행이 서울시 중구 35개 전통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로써 시장(市場)과 금융(金融)의 협력을 뜻하는 ‘장금이 결연’을 맺은 시장은 총 53곳으로 늘었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중구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맞춤형 금융상담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전담창구 마련 ▲신규대출 신청시 금리 우대 ▲금융사기피해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쌀소비 촉진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시장에서 구입한 쌀을 중구청과 결연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삼성전자가 AI TV에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을 추가하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QLED 등 AI TV에 인공지능 기반인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기능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AI TV에서 제공되는 생성형 이미지 제공 기능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이미지를 4K 화질로 제공한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이 달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온 스크린 경험으로써 날씨와 시간과 같은 유용한 정보 및 개인 사진 설정등을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모드'일 때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삼성 TV의 메뉴를 통해 '매직스크린'으로 들어가 생성형 배경화면의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생성형 AI 이미지 특유의 부자연스러움과 비현실적인 요소를 최소화했으며, 삼성 AI 기술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별해 제공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이 불러올 소비자
KB국민은행이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국민은행은 우선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은 최대 2000만 원까지이며,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왕길동 공장 단지 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신속히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