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 SKT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와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동남아시아 상용화를 통해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의 확산을 본격화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유통사인 마이벳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3분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 라이 할 박사(Dr. Goh Lai Har) ‘FASAVA Congress 2024’의 조직위원장은 "빠르게 발전 중인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반 ‘엑스칼리버’는 또 다른 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수의사들의 효율적인 반려동물 진단을 위해 ‘엑스칼리버’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SKT는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LG전자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급속 충전기, 완속 충전기, 로봇 충전 솔루션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 가능하다. LG전
형원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 이하 에스앤아이)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함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30일 에스앤아이에 따르면 형 대표가 참여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부가 주최하는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다. 안녕(Bye)이란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겠다는 약속을 SNS에 게재한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형 대표는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에스앤아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에게 텀블러를 제공하고, 사무실 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했다. 또한, 사내 식당과 카페, 대외 행사에서도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이외에도 고지서는 이메일로 전환하고, 각종 종이 보고서를 전자 보고서로 대체하는 등 탄소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 중이다. 형 대표는 “일상 속에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는 원윳값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으며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ℓ당 5원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ℓ당 10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ℓ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윳값 동결에 따라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 인상도 피하게 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다. 낙농진흥회는 용도별 원유 구매량 협상에서는 음용유를 9000톤(t
온라인 이커머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게임업계로까지 확산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용자들은 저렴하게 게임을 즐기던 방법이 사라져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판매자에게 판매된 상품의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게임사 및 이용자의 피해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이들의 피해는 대체로 상품권 사용 중지에 따른 것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메프와 티몬은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핫딜 등의 형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왔다. 할인율은 대체로 5~8%대로, 결제 제휴 이벤트를 활용해 구매할 경우 더욱 저렴해진다. 가령 해피머니상품권 5만 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 6250원에, 10만 원권은 8% 할인된 9만 2000원에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저렴하게 과금을 하기 위해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둔 뒤 다달이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각 게임사별로 한 달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 종류별 한도가 있기 때문에 혜택(할인율)이 좋을 때 여러 장을 구매한 뒤 일정 금액씩 매달 사용했
금융지주 산하 카드사 4곳(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업황 악화가 지속되자 수익성이 높은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덕이다. 다만 이들의 호실적이 불황형 대출인 카드론에 기대고 있는 만큼,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개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8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6644억 원) 대비 25.8%(1712억 원) 늘었다. 모든 카드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성장세가 가팔랐던 곳은 하나카드로,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726억 원) 대비 60.6% 증가한 1166억 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이어 KB국민카드가 32.6% 늘어난 2557억 원의 순익을 거두며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3793억 원)와 우리카드(840억 원)는 각각 19.7%, 2.4% 증가했다. 다만 기본적인 점유율 차이가 큰 탓에 순위 변화는 없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카드론 등 신용판매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금융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
정산 지연 사태 속 티몬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회생법원이 이들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시키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찾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티몬과 위메프에 30일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를 명령했다. 보전처분은 채무자(회사) 측이 마음대로 직원을 채용하거나 회사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 편파적으로 변제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채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처분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반대로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채권자의 개별적 권리행사가 쇄도해 회생절차 진행에 지장이 있을 때 한다. 법원 관계자는 "이해 관계인 사이의 불공평, 경영상 혼란과 기업 존속의 곤란으로 채무자의 재건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생법원은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는 심문기일을 이번 주 안으로 열기로 했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심문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한 달 안에 결정해야 하지만, 두 회사가 자율 구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에 초기(Seed Round)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350만 달러(US$3.5 million, 한화 약 48억 원)다. Moon Rover Games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는 전원 EA DICE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으로, ‘배틀필드(Battlefield)’ 시리즈, ‘파 크라이(Far Cry)’,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유명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협동 FPS 장르 신작 ‘Project Aldous(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NC)는 Moon Rover Games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Project Aldous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엔씨(NC)는 초기 단계부터 Moon Rover Games와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엔씨(NC)와 Moon Rover Game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8월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실시한 '2024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1.9로 전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평균도 전월(78.0) 대비 1.4p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는 81.0으로 전월 대비 3.0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p 떨어졌다.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소폭 상승했다. 건설업은 82.7로 전월 대비 3.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은 82.9로 전월 대비 0.8p 올랐다. 다만, 서비스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내수 부진이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69.8%가 내수 부진을 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1.1%), 업체간 과당경쟁(24.2%), 판매대금 회수 지연(21.5%), 원자재 가격 상승(20.6%) 등이 주요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6월 경기지역 중소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2.4%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4~6월) 영업이익이 금리와 원가율 상승의 여파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215억 원, 영입이익 104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8%, 51.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041억 원) 대비 52.7% 줄어든 965억 원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5조 8795억 원) 대비 9.7% 감소한 5조 3088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4754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 88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5684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76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944억원) 대비 44.3% 감소한 2196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돼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