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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양향동 작은도서관 새단장 재개관

127㎡ 공간에 문화행사·독서 기능 모두 담아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고양향동 LH1단지 내 작은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2일 재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고령 입주민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 소통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고양향동 LH1단지는 입주민 중 50세 이상이 80%에 달하고, 노인단독가구와 장애인 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의 비율도 높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이 공동체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LH 경기북부본부는 향동지구 전체 약 9000여 가구(3만여 명)의 주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목표로, 지난해 9월 해당 도서관을 시설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리모델링은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 127.75㎡(약 38평) 규모로 진행됐다.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프로그램실이 새로 생겼고, 열람실에는 소규모 공연을 위한 단상도 마련됐다. 천장형 에어컨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약 5000권의 장서를 갖춘 기존 도서관 기능에 더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이웃 간 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개관식 당일 작은도서관을 찾은 한 입주민은 “깔끔하게 새단장한 도서관을 보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 우리 단지 이웃 뿐만 아니라 옆단지 이웃도 초대해서 소통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고양향동 LH1단지를 포함해 고양, 김포, 남양주, 하남권역 등 경기북부 6개 아파트 단지의 작은도서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특히 향동지구는 LH1단지와 DMC해링턴플레이스 단지 내 도서관까지 총 2곳이 개선돼, 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쉼터로 거듭났다.


이기혁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은 "작은도서관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거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2021년부터 임대주택 입주민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459개 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커뮤니티 매니저 배치,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 사후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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