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미국 영화인들을 향해 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에 두려워 말고 맞서달라고 촉구했다. 봉 감독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프먼 대학의 영화·미디어 예술 칼리지가 마련한 온라인 마스터클래스 수업에 객원 강사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라며 "지금 영화 산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영화는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의 그런 점 때문에 창작자들과 제작자들은 (증오범죄) 문제를 다루는 것을 더 용기 있게 할 수 있다"며 "영화인들은 이 문제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봉 감독은 영화인들이 사회적 이슈에 맞서 역할을 한 사례로 미국의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가 인종 차별을 주제로 만든 영화 '똑바로 살아라'(원제 'Do The Right Thing'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노재천) 아카데미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강좌를 운영한다. 어린이 아카데미는 시범운영과 겨울방학 특강에 이어 ‘ONTACT KIDS ACADEMY’ 정규강좌를 마련했다. 연령별, 영역별,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설계한 ‘ONTACT KIDS ACADEMY’는 오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미술과 음악실기 강좌를 진행한다. 창의미술은 미술 기초 드로잉 수업인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 ‘상상 스튜디오’와 시대별·사조별 미술사를 기반으로 일상의 예술을 경험하는 ‘KIDS 미술사의 예술놀이’로 구성했다. 음악실기는 바이올린 2강좌와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초·중급 12강좌 각 3명씩 수강 가능하다. 효율적인 강좌 운영을 위해 악기별 자격요건을 확인 후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성인강좌는 미술 인문 ‘랜선으로 떠나는 미술관 여행: 유럽의 자연미술관’과 미술실기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핸드메이드 인쇄 – 실크스크린’, 음악 감상 ‘영화 속 클래식’ 등 신규강좌를 도입해 더욱 다양한 강좌를 즐길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저녁 강좌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어린이날인 5일부터 9일까지 출판도시 일원에서 ‘제19회 어린이 책 잔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우주를 삼킨 호기심 놀이터’라는 주제의 과학 분야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의 인디언 텐트를 설치해 천문학 강연과 자연 속 별자리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북 캠핑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출판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코로나19 확진 후 양쪽 폐기능 상실로 생사를 오가던 환자가 폐이식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주대병원은 코로나19로 양쪽 폐 손상이 심해 호흡곤란 악화와 산소포화도 저하로 자가 호흡을 하지 못했던 환자 A(55) 씨가 지난 2월 폐이식을 받고 양호한 건강상태로 회복, 지난 2일 퇴원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 호흡곤란 악화와 산소포화도 저하로 응급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 이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 씨는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체내로 주입하는, 인공심폐기 치료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시행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됐다. 2주 간의 치료 후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지만, 강제로 호흡을 유지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의료진은 폐이식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27일, 때마침 나타난 뇌사자 기증자는 A 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게 했다. A 씨는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재활운동 끝에 퇴원의 꿈을 이뤘다. A 씨는 “이렇게 퇴원하는 것이 꿈만 같다. 중환자실에 오랜 기간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수상자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미국 포브스 인터뷰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언급했다. 오스카 시상식에 참여하려는데, 미국의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경호원을 붙이자는 제안도 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각) 포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데, 내가 미국에 가면 길거리에서 공격이라도 당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고, 내가 나이 많은 여성인데다 가해자들이 나이 많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는다더라"라며 보안요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도 말했다. 또한 윤여정은 "아들은 내가 공격 당할 수도 있는 나이 많은 여성이라서 걱정하고 있다"며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브스는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윤여정은 이 역사적인 순간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보이고 있는 다양성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앞서 윤여정은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뿐만 아니라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역사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를 진행한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2인~4인 단위 사전예약을 통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역사와 경관을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7회 운영되며, 5월에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10월에는 16일과 23일, 30일 세 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조대왕의 업적과 화성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역사해설 강의 ‘달달한 행궁이야기’ ▲아름다운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한복 입고 나만의 한복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달달한 행궁사진관’ ▲전통가락 가야금 선율을 벗 삼아 화성행궁 국악풍류음악회,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 ‘달달한 행궁살롱’으로 구성됐다. 수원문화재단 측은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화성콘텐츠팀(031-290-35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중시하는 경기도가 동물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길고양이 급식소’가 눈에 띈다. 지난 9일 찾은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작은동물원 초입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배를 채우고 있었다.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지붕이 있는 집 모양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물과 사료를 먹는 모습이었다. 옆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길고양이 보호와 깨끗한 주변 환경을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보였다. 이처럼 경기도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환경훼손 등의 민원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먹이를 구하려는 길고양이에게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먹이공급으로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고, 먹이를 통한 유인효과로 효율적인 중성화 사업을 시행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수원시 경기도청에 해당 급식소를 포함한 2곳, 의정부시의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2곳씩 총 4곳의 급식소가 설치됐다. 이는 수원캣맘캣대디협의회와 ㈔세이프티티엔알이 국민제안제도를 통해 경기도에 제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돼 지금까지 관리, 운영되고 있다. 민선 7기 주요 정책으로 ‘사람과…
변호사 강용석 등이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박정희'의 출연 배우들이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A에서 출연료를 미지급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가세연 측은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작사에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뮤지컬컴퍼니A 대표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다. ◇ 가세연, 배우 출연료 미지급한 제작사에 손배청구 의사 가세연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뮤지컬 박정희'에 출연한 배우들이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뮤지컬 박정희'는 문화계에 (우파 진영이)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공연은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차례 뮤지컬컴퍼니A 대표인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배우 출연료와 관련되 '지급 내역'를 요구했지만, 명확한 자료 제출을 미루기만 했다"며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세연은 페이스북에 손해배상청구 소장 이미지를 올려,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지급한 총 5억 원,
포천 반월아트홀이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공연산책’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반월오페라단의 ‘행운의 도시 포천, 새 희망을 노래하다’ 공연을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천반월아트홀이 주관하는 행사로, 포천시민의 문화향유 향상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 새로운 희망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희망, 삶, 사랑의 내용이 담긴 오페라 아리아와 대중음악 등을 선보인다. 관객 입장은 7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전화 예매(031-540-6213~4)를 통해 선착순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반월오페라단은 2018년 창단음악회를 통해 포천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적인 데뷔를 했으며, 이후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