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지컷(G-CUT)’, ‘일라일(ILAIL)’,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의 프리미엄 울 소재 신상품을 선보인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50년 역사의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Michell Wool)’과 협업한 이번 컬렉션은 천연 소재의 메리노울을 사용해 뛰어난 부드러움과 보온성을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품질, 성능, 섬유 함량을 보장하는 울마크(Woolmark) 인증을 받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보브 ‘플랩 포켓 울 블렌드 코트(79만 9000원)’, 스튜디오톰보이 ‘오버핏 싱글 핸드메이드 코트(39만 9000원)’, 일라일 ‘프론트 리브드 니트 집업 베스트(39만 8000원)’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LG전자가 서울, 부평, 대구, 부산 등 6곳의 LG베스트샵에서 체험공간 ‘리프레쉬 룸(Refresh Room)’을 운영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고객 접점을 늘린다. LG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전제품을 충분히 체험한 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 ‘리프레쉬 룸(Refresh Room)’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리프레쉬 룸’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11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번에 30분씩 이용 가능하다. ‘리프레쉬 룸’은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강서본점, 강동본점, 부평구청점, 북대구본점, 부산본점 등 6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1인룸 또는 2인룸으로 구성된 ‘리프레쉬 룸’은 고객들의 편안한 힐링을 돕기 위해 밖에서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 형태로 꾸몄다. 해당 공간에서는 ‘스타일러’와 ‘슈케어’로 외투와 신발을 관리하며, ‘안마의자’에 앉아 ‘엑스붐 360’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스탠바이미’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쾌적한 온도와 공기질을 조절해 주는 ‘에어로타워’와 ‘에어로퍼니처’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체험 후 매장에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나 구매 상담도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양육 방식인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코자 각계의 리더들이 앞장서 참여를 장려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이 행장은 지난달 3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지명을 받고 하나은행 공식 SNS를 통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캠페인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을 추천했다. 이 행장은 “우리 사회 미래의 희망인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아동의 권익 보호 및 긍정양육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도 소비 둔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의 실질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이른바 '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통계청의 '서비스업 동향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 '최근 소매 판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 기준)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 대란'으로 내수 소비가 크게 꺾였던 2003년(-2.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매판매액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파는 2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 불변지수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제거한 값으로, 경제 주체들의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지수의 증가율이 음(-)이면 실질 소비의 양이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 소매판매액 불변지수 증가율은 상반기 기준 2021년 5.5%에서 2022년 1.2%로 떨어진 데 이어 2023년 -0.8%, 올해 -2.4%로 3년 연속 하락했다. 경총은 이를 근거로 2020년께부터 국내 실질 소비는 계속 둔화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최근
오는 10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22대 국회가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올해 들어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던 만큼 이번 국감에서도 내부통제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를 둘러싼 열띤 책임 공방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각종 정책과 관련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후 14~15일에는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 17일엔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대상 국정감사가 열린다. 이번 국감의 최대 화두는 금융권의 '내부통제' 문제가 될 전망이다. 배임·횡령, 부당대출 등 은행을 중심으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만큼, 사고방지책 마련 여부 등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서는 금융사고와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정무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금융권 내부통제 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추 소비자 가격이 10월 들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전환 중이고, 10월 말부터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것으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밭을 직접 방문해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에 출하될 배추는 8월과 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0월 들어서 전반적으로 작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은 “10월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 출하물량은 각각 2.5배,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9월과 달리 품위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한편 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포기당 평균 9963원(지난달 27일)까지 치솟았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 덕분에 지난 8일 8758원까지 낮아졌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오는 12월부터 3년 이상 연체된 30만 원 미만의 통신 요금은 추심이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논의를 거쳐 소액의 통신요금을 장기 연체한 소비자가 추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채권추심 및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채권과 달리 통신채권에 대해 장기 연체로 소멸시효가 완성되더라도 채권 추심·위탁 및 매각을 할 수 있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3년 이상 연체된 30만 원 미만의 통신요금에 대해 직접 추심하거나 그 추심을 위탁하지 않으며 매각도 하지 않기로 했다. SKT는 오는 12월 1일부터, KT 및 LGU+는 오는 12월 말부터 이를 실행한다. 통신요금을 3년 이상 연체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연체된 모든 회선의 통신요금을 합해 30만 원 미만이면 추심금지 대상에 해당된다. 금감원은 "장기간 채권추심 압박을 받은 소비자가 추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당한 채권추심 방지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한
높은 월급과 안정성으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한국은행이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속기간이 15년 이하인 비교적 젊은 직원들이 한은을 많이 떠났는데,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힘·부산 북구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은의 퇴사자 수는 총 615명으로 집계됐다. 퇴직 사유별로 보면 ▲정년퇴직 453명 ▲의원면직 142명 ▲징계면직, 당연퇴직 등 기타 20명이다. 퇴직자들 중에서는 15년차 이하의 2·30대 직원들이 많았다. 퇴직자들의 연령대는 ▲20대 이하 24명(17%) ▲30대 61명(43%) ▲40대 31명(22%) ▲50대 이상 26명(18%)으로 구성됐다. 입행년도별로는 ▲2020~2024년 23명(16%) ▲2010~2019년 70명(49%) ▲2000~2009년 26명(18%) ▲1990~1999년 13명(9%) ▲1970~1989년 10명(8%)이다. 인력 유출이 심화되면서 한은은 최근 정원 2360명에 한참 못 미치는 2000명대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임금피크제, 1년
롯데케미칼이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획득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더해 연 1회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롯데케미칼은 ▲납품 대금 연동제 ▲창의·자발적 상생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1월부터 납품 대금 연동제를 도입, 운영 중이다. 많은 파트너사들이 해당 제도를 알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6차례 이상 진행하기도 했다. 창의·자발적 상생 활동의 경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 소셜의 소셜벤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제1회 윈윈아너스’에 처음 선정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13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자금 운용으로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해당 펀드를 이용한 파트너사는 지난해 11월 기준 158곳에 달한다. 파트너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 프로젝트, 전문가 파견, 환경 관
경제계가 기업지배구조 강화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 가치를 높이려다 자칫 기업 경영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 등 19개의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이 계류 중이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안을 16개 규제로 구분해 규제결합 시 파급력 확대, 회사법 기본원리 훼손, 규제비용 상승 등 문제점과 해외 입법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로 인한 소액주주(0.001% 소유)의 경영간섭 소지 ▲이사충실의무 대상 확대에 따른 이사 의사결정 어려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으로 주주총회 본질 벗어나 '사회운동의 장' 될 우려 등 법안 도입으로 인해 기업경영이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우려했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의 가장 큰 문제로 규제 간 결합 시 예상하지 못한 파급력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규제에 새로운 규제가 더해지는 경우 기업 경영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회사의 소액주주는 이중대표소송 제도에 따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