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새로운 보수의 힘을 키울 때”라며 “근본적인 반성과 새로운 다짐으로 결연한 뜻을 모아 새로운 보수정당, 따뜻한 보수로 거듭날 때”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리고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임기를 마치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와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이 국민 앞에 지난 불법 계엄사태에 대해 계속 사과를 드리는 것은 앞으로 보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잘못을 국민들께 정확히 알리고 바로 잡는 대안 야당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선 때, 그리고 대선 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다니면서 들었던 가장 가슴 아팠던
수원시 행정전화번호 국번 '228'이 다음 달 1일부터 '5191'로 전면 변경된다. 30일 시는 시청, 구청, 사업소, 동 행정복지센터, 직속기관(보건소) 등 시 전체 행정기관 국번을 5191로 변경하고 기존 228 국번으로 전화하면 올해 12월 31일까지 착신전환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번호 변경을 음성으로 안내한다고 밝혔다. 시 조직이 확대되고 행정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228 국번(6800개)이 부족해졌고 시는 전화번호 1만 개를 쓸 수 있는 5191번을 도입했다. 해당 번호는 시만 전용으로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228 국번을 학교, 병원, 민간업체 등이 함께 사용해 시민들이 시 기관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5191 국번으로 행정전화번호 체계를 전면 개편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7월 1일부터 병원·장례식장 무인민원발급기 24시간 운영 시가 다음 달부터 병원·장례식장 6개소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24시간 운영 체제 전환 기관은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화홍병원, 수원시 연화장 등 6개소다. 무인민원발급기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비롯
지난달 수도권 산업 활동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은 제조업 생산과 출하가 모두 위축됐고, 경기만 유일하게 생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와 건설 부문에서도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 발표한 '2025년 5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한 83.3을 기록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지수는 81.2로 8.4% 감소했고, 제조업 재고지수는 84.0으로 5.5%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산업 부진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확인된다. 생산 기준으로는 전자·통신(-25.2%), 의료정밀광학(-23.8%), 전기·가스·증기업(-14.8%)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출하 역시 전자·통신(-22.9%)과 의료정밀광학(-13.4%)에서 두드러진 감소를 보였다. 반면,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장비 생산은 7.3% 증가했고, 출하도 12.1% 늘었다. 섬유제품, 화학제품 등도 소폭 증가했다. 서울의 재고는 식료품(32.6%), 섬유제품(14.1%) 등에서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86.4%), 가죽·신발(-14.7%) 등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내란특검 수사를 사실상 거부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무총리 인준을 놓고 반대 농성을 벌이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전면전’을 선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이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의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내란 동조·민생 방해 세력과의 원칙 없는 협상·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반성은 없고 방해만 하는 세력에 민생 경제 회복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조금도 낭비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내란특검 첫 조사를 받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태도가 가관”이라며 “15시간을 출석했다는데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고작 5시간이다.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자인 경찰 총경이 자신의 체포를 지휘했고, 그것을 문제 삼아서 경찰을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찰 조서는 날인 거부, 검사 조서는 서명했다”며 “특검이 장난인가. 무슨 조사를 쇼핑하듯 골라서 받나”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여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삼성전자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2년 연속 획득했다. 스마트 가전 보급 확대에 따라 정보 보호가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삼성은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UL 솔루션즈의 33개 IoT 보안 항목을 모두 통과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일 제품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인증으로 AI 가전 분야에서의 보안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UL 솔루션즈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차단,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보안 등급을 평가하며, 총 5단계(다이아몬드~브론즈)로 등급을 구분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용량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이자 음성비서 ‘빅스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AI 기반의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은 이 제품에 자사 보안 솔루션 ‘녹스’를 적용해, Wi-Fi로 연결된 가전제품 간 보안 상태를 블록체인 기
KT엠모바일이 음성기반 AI 상담 시스템 ‘엠봇’을 도입해 고객이 상담사 연결 없이 24시간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KT엠모바일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상담사 ‘엠봇(M-bot)’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엠봇은 고객이 상담사 없이 음성만으로 20여 종의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형 상담 시스템이다. 기존의 ‘버튼식 ARS’ 방식으로는 청구요금 조회, 회선 정지 등 제한된 업무만 가능했지만, 엠봇 도입을 통해 ▲요금 납부 ▲이용명세서 발행 ▲요금제 변경 등 보다 복합적인 업무까지 음성만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이번 달 요금 납부”라고 말하면 엠봇은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납부 금액과 방법을 안내하며 실제 납부까지 지원한다. 고객은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사 연결 없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KT엠모바일은 이번 엠봇 도입으로 고객센터 응대율 100% 달성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자동 개통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AI 상담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디지털 혁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이 퇴임식을 열고 33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후임 경찰청 차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유재성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맡는다. 유 신임 차장은 이후 취임식을 갖고 경찰청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는다. 이날 오전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유 차장이 참석한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 등을 막은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현재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상태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SSG닷컴이 식품 전문관 ‘미식관’을 커뮤니티 기능과 AI 추천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로 전면 개편하고, 브랜드 캠페인과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30일 SSG닷컴은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 ‘미식관’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참여 기반 커뮤니티 기능과 인공지능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신설된 ‘미식로그’는 고객이 직접 게시글, 투표, 설문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소통형 커뮤니티 기능이다. 회사 측은 실생활 기반의 미식 이야기와 레시피 공유가 상품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적용한 ‘다이나믹 메시지’ 기능도 도입됐다. 고객의 최근 열람 상품이나 장바구니 내 상품의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구매 이력과 관심 상품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자동 추천한다. SSG닷컴은 이번 개편을 통해 미식관을 6개 테마로 세분화했다. 각 테마는 ▲현지 식재료 기반의 ‘이탈리안 벨라키친’ ▲유명 셰프 협업 단독상품 ‘셰프컬렉션’ ▲산지 특화 신선식품 ‘신선장인’ ▲고급 수입 식재료 ‘글로벌프리미엄’ ▲쓱닷컴 단독 기획상품 ‘SSG Only’ ▲유기농·무농약 등 인증…
삼성메디슨이 소형 초음파 프로브 ‘miniER7’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사용자 경험 개선과 정보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30일 삼성메디슨은 자사의 초소형 초음파 프로브 miniER7의 특장점, 적용 진료과, 사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 도입 의료기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miniER7은 기존 삼성메디슨 프로브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인 것이 특징이다. 180도 광각 영상과 2에서 12 메가헤르츠 범위의 광범위한 주파수를 지원하며, 특히 전립선 초음파나 청소년 및 폐경기 여성 대상의 부인과 검사에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신체적 불편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메디슨은 miniER7을 통해 삽입형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를 최대 43%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형화된 헤드는 검사 중 조작성도 향상시켜 의료진의 피로도와 스트레스 또한 줄였다. 넓은 시야각과 고해상 영상 제공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도 높였다. 새롭게 개설된 miniER7 전용 웹사이트는 진료과별 활용 사례, 제품 특장점,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효과 등을 소개하며, 환자와 의료진이 miniER7을 도입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후 김 여사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사무실 공사가 완료됐고 다음달 2일 현판식을 연다고 밝혔다. 사무실에 입주해 현판식을 가진 뒤 수사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 특검은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임시 사무실에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 측이 요청할 경우 (정식 사무실인) 광화문으로 소환이 안 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소환 시기와 장소에 대해 김 여사 측으로부터 "요청받은 바 없다"고 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김 여사 소환이 이명현 특검팀과 중복될 수 있는데 협의가 있었나'는 질문에 "아직 소환 협의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2일) 수사 개시를 앞두고 있어 사건을 마지막으로 잘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 1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인가'라는 질문에는 "16개 대상 사건 전부에 대해서 꼼꼼히 살피고 사안의 성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