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형성된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에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출범한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는 지역사회의 실현 등을 목표로 활동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체다. 현재 전국 36개 광역(4개)·기초(32개)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포럼, 토론회 등을 열며 마을 만들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자문위원들에게 임기 2년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은 ▲(조경) 김현 단국대학교 교수, 최재혁 오프니스 스튜디오(환경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 등 조경· 건축·공동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자체별 마을사업을 자문하고 ▲지역문제 해결 방안 제시 ▲우수사례 공유 ▲토론회 참석 등 역할을 한다. 또 정기적으로 지자체별 마을만들기 현안에 대한 자문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여러분께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지혜로운 조언을 아낌없이 해달라”며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는 ‘마을만들기 시즌2’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경기 사랑의열매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이해성 해소담한의원 원장이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이해성 해소담한의원 원장과 아버지 이규호 아너를 비롯한 가족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1억 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해성 아너는 아버지 이규호 아너의 나눔을 본받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이날 가입으로 이들은 경기도 10번째 부자(父子) 아너가 됐다. 그는 “아버지의 선한 나눔을 본받아 나 또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규호 아너는 “가입 당시 다음번에는 자녀들의 나눔으로 함께 찾아오고 싶었다는 가입소감을 밝혔는데, 오늘 아들 이해성 아너의 가입으로 그 소망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해성 신규 아너 회원의 기부금은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된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부자님의 따뜻한 손길은 이웃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아버지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받은 것처럼, 이해성 신규 아너 회원님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선한 영향력이 경기도 내
수원시는 세계화장실협회,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와 타지키스탄 ‘시린쇼 쇼테무르 농업대학교’ 장애인·취약계층 기숙사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타지키스탄 농업대학교에는 65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장애인·취약계층 기숙사에는 3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낙후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약 2200만 원,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는 약 1500만 원를 WTA에 지원해 수원화장실을 건립했다. 수원화장실은 전체 면적 116.87㎡ 규모의 기존 화장실 3개소를 전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화장실 3개소에는 장애인 양변기 3개, 일반 양변기 7개, 장애인용 샤워실 5개, 세면대 8개, 세탁실 1개가 있다. 이옥련 한-중앙아시아 친선협회 회장은 “학생들, 특히 장애인과 취약계층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원화장실 설치가 화장실 시설이 열악한 타지키스탄에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흐매드요르조다 우스몬 마무르 타지키스탄 농업대 총장은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 심재덕기념사업회, 한-중앙아시아 친선협회 지원에 감사드린다
수원시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시청 상황실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과 재해·재난으로 집이 파손된 가구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의 참여업체는 집수리 비용이 500만 원 이하인 공사(도배·도장 공사, 조명 교체, 싱크대 교체, 기타 경미한 주택보수 공사)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집수리 사업과 연계해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또 ▲주택건설 관련 심의 절차 간소화, 인허가 기간 단축 ▲각종 심의위원 위촉 시 주택건설협회 전문인력 추천 ▲건축법·조례 등 개정 시 감리자 선정 방식 개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다. 지 회장은 “수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지역 건설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대한주택
보건복지부는 24일 의대 정원을 신속히 늘리고, 정원 확충 후에도 비수도권의 전공의 비율 확대 등 지역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목포한국병원·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전라남도의사회 등 주요 병원·단체 대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인구 1천명당 1.75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 크게 못 미친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응급의료취약지가 17개(77.3%)에 달하고, 응급센터의 수술 가능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일부 기관에만 편중돼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일할 의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왔다. 전병왕 실장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의 필수조건으로서 의대 정원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의사 인력이 배출되기 전에도 지역의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전공의 비율 확대,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지방의료원 경영혁신 사업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
경기도교육청이 시설이 낙후된 노후 학교를 미래형 교수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24일 화성시 비봉면의 청룡초등학교에서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 5개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추진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전환해 자율과 균형의 지속 가능한 학교, 미래를 위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향후 5년 간 40년이 넘은 노후학교 154개에 2조 2300억 원을 투입해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이 열린 청룡초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받은 ‘1호 학교’이다. 1949년 개교해 50여 년이나 지난 노후학교이다. 학교 위치 상 도심과 떨어져 있고 학생 수도 적다보니 시설 개선에 대한 움직임이 뜸했던 곳이다. 결국 학생들은 공간이 협소하고 어두침침한 교실에서 수업해야 했다. 특히 학교의 단열 기능이 떨어져 겨울에는 학생들이 추위에 떠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학교 구조를 재설계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스마트’ 시설로 교체한 신식 학교로 발돋움했다. 건물 외벽과 교실 내부는 학생들이 친근감을 느낄
김포시 마산동 한 고등학교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4분께 김포시 마산동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학교 본관과 별관, 체육관 일부가 불에 탔다. 야간에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인력 60여 명과 장비 약 25대를 투입해 오전 2시21분께 완전 진화했다. 김포소방서는 경비원 A 씨가 야간 근무 중 화재 경보 벨소리를 들어 확인해보니 학교 본관과 별관 동을 연결하는 필로티 구조의 연결통로 천장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새벽시간대 발생한 화재라 학생들의 없는 관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수원특례시가 대기오염과 전쟁을 선포하고 청정 대기질을 목표로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미세먼지 입자 크기는 0.01㎜(PM1), 초미세먼지는 0.0025㎜(PM2.5)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인체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심장‧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심혈관‧호흡기질환, 폐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시는 미세먼지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로 낮추기로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초미세먼지 수치 낮아지는 수원시 시의 초미세먼지는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연평균 26㎍/㎥였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8㎍/㎥와 비교하면 급격히 감소했다. 2018년 23㎍/㎥였던 연평균 수치는 2019년 25㎍/㎥, 2020년 21㎍/㎥, 2021년 19㎍/㎥, 2022년 18㎍/㎥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시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15㎍/㎥ 이하로 ‘좋음’인 날은 늘었고, 36㎍/㎥ 이상 ‘나쁨’인 날은 줄었다. 2015년 126일이었던 ‘좋음’ 일수는 지난해 171일로 늘었고 ‘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으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석방됐다. 김 전 회장은 23일 오후 7시 45분쯤 수원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지 약 1년 만이다. 김 전 회장은 구치소를 나오면서 ‘이재명과 이화영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에 “재판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 관계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의견사와 함께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날 보석을 인용하고, 보증금 1억 원과 함께 김 전 회장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김 전 회장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기 때문에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라며 보석 신청 사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38억 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배임 혐의로 지난해 2월 3일 구속 상태로 재
1년 3개월 간 지연과 중단을 반복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재판의 선고가 결국 2월 법관 인사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검찰 측은 “다음 기일에 서증조사와 이에 대한 변호인의 의견 진술을 진행한 뒤 변론 종결까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판부가 변동됨에 따라 공판절차가 갱신되면 재판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공판중심주의 등에 비춰 지난 1년 3개월간 심리한 현재 재판부가 재판을 종결하고 선고하는 것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 기일(이달 30일)에 변론 종결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장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놓고 보면 법관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후임 재판부가 새로이 서증조사를 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에서 변호인 측 이해가 깊어진다면 검찰이 말하는 실질적 공판이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이 교체되는 상황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재판) 기록을 본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증인신문을 목격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