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쯤 파주시 교하동의 한 상가 건물에 6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가 돌진했다. A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직장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 후 직장 내에서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제22대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이 수십 미터 길이의 거대 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등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23일 오전 수원 광교중앙역 인근 사거리, 신호를 기다리던 행인들은 인근의 15층짜리 A 오피스텔 건물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이들이 바라보던 오피스텔 건물 벽에는 전면을 가리는 거대한 붉은색 총선 후보자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같은 날 구법사거리 인근의 한 5층짜리 상가 건물에서도 외벽 전체를 덮는 푸른색 정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이 현수막은 해당 건물로부터 500m나 떨어진 곳에서도 후보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권선구 권성동 인근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건물은 1층부터 6층에 후보자의 얼굴이 붙어있었고 심지어 출입문마다 후보자의 전신사진이 부착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총선 후보들의 거대한 현수막이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토로했다. A 오피스텔 거주민 김지호 씨(28)는 “깔끔한 분위기의 동네인데 거대하고 새빨간 현수막 때문에 북한에 온 것 같다”며 “눈에 띄는 목적은 달성했다 치더라도 본인을 알리고자 하는 욕심에 거주자들을
수원 영통구 일대에서 50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일으키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임대인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임대인 A씨는 최근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수원남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그에 대해 수원남부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10건이다.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9명의 임차인 등이 그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차인들은 A씨가 모든 연락을 끊고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임차인들은 경찰에 전세사기 피해를 신고한 후에도 A씨에게 꾸준히 연락을 시도했는데 그가 소유한 건설사 직원들만 응대했을 뿐 A씨에게서는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임차인은 “전세사기 피해를 신고한 후 A씨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그를 찾을 길은 없었다”며 “사회 초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힘겹게 모은 전세보증금 수억 원을 잃은 마당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며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자 결국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임차인들에 따르면 경찰은 A씨가 고의적으로 전세보증금을 편취했다는 ‘사기의 고의성’을 어느 정도 입증한 것으로 알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활발한 시정참여를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2024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등록 기준으로 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 지원할 수 있다. 50명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 의원은 ▲수원시 청소년 정책에 관한 의견 제시, 자문, 평가 ▲정책활동 모니터링 ▲청소년 프로그램, 캠페인 등 개최‧참여 및 홍보 ▲청소년 참여기구 교류 등 활동을 한다. 의원에게는 ▲우수활동자 ‘표창장’ 수여 ▲특별한 ‘교육 기회’ 제공 ▲다양한 ‘참여활동 기회’ 부여 등 혜택을 지원한다. 모집공고는 시 누리집 ‘시정소식’에서 볼 수 있다. 참여방법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청소년 의원을 선발하고, 오는 3월 위촉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2024 청소년 의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시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관리를 위해 교육시설 안전관리 매뉴얼을 직접 제작해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매뉴얼은 2020년 제정된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과 2022년 고시된 교육시설의 안전․유지관리 기준에 따른 신규제도와 기준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학교 관리자와 실무자가 교육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주요 업무와 의무이행 내용, 안전기준 등을 쉽게 이해하고 업무를 추진할 때 편리하게 참고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매뉴얼 제작을 위해 교육시설 안전관리 효율화를 위한 특별기획팀을 구성·운영했다. 또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삽화와 사진 등을 사용해 알기 쉽게 만들고 전문가에게 자문해 신뢰감을 높였다. 주요 내용은 ▲안전관리 주요 업무·점검 사항 ▲교육시설 안전 인증·안전성 평가 등 새로운 안전관리 제도 ▲안전 점검 종류·시기·결과 조치 ▲시설별 안전기준 및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기타 교육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제작된 안내서와 지침서 등을 연결하는 참고자료도 포함됐다. 배영환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매뉴얼이 학교 현장의 시설 안전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무를 추진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
수원시는 ‘2024년 보행안전도우미 교육’을 열고, 교육생들에게 현장실무 교육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행안전도우미는 통행이 불편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시 발주 사업, 수원시장 인허가 사업 중 도로를 점유하는 건설 현장에 배치된다. 또 현장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에게 임시보행로를 안내하고, 장애인·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임시보행로로 통행하도록 돕는다. 이어 임시보행로 안전 펜스·보행 안내판 등 안전시설도 점검한다. 경기건설안전도우미 주관으로 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교육에는 교육생 93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친절·예절교육, 현장 민원 대응, 교통약자 안내, 교통 수신호 등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이뤄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행안전도우미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사교육 경감과 건전한 학원 운영을 위해 학원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신설된 시도교육청 성과지표인 사교육 경감을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원 등 지도점검, 교습비를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25개 교육지원청 학원 업무 팀장과 신규 담당자 60여 명이 참여한다. 연수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시도교육청 성과지표 관리계획 ▲학원 등 지도점검 계획 ▲유아 대상 영어학원 교습과정 운영기준 ▲학원 등 불법 운영 신고포상금 업무절차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건전한 학원 운영을 위해 선배 담당자들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원, 교습소 설립 및 변경 등록 절차 등도 안내할 방침이다. 지미숙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소통하며 유기적 업무체계를 마련하고 업무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교육을 경감하고 건전한 학원 운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2024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 총감독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조형제 수원화성문화제 총감독, 오제열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총감독, 이원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총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세 총감독 모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촉됐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6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일~6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9월 28일~10월 20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형제 수원화성문화제 총감독은 울산옹기축제 총감독 등을 지냈고, 오제열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총감독은 한산모시문화제 총감독·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이원준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총감독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운영감독·인천 개항장 미디어아트 총괄제작·연출 등을 지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해 열린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축제를 잘 이끌어주신 총감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개 축제가 서로
하남시에서 80대 택시기사의 택시가 한 회사의 사무실로 돌진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하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53분쯤 하남시 창우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 80대 택시기사 A씨의 택시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고는 인근에서 우회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고 사무실로 들이닥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회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20대 B씨 등 3명과 승객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B씨는 머리 부위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토대로 가속페달 조작 실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브레이크를 밟은 정황도 없어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A씨에게 관련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3일 오전 7시경 안성시 한 상가에서 발생한 불은 3시간 후인 10시경에 완전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건물은 안성시 인지동에 위치한 단층건물이다. 해당 상가건물에는 약국과 조명가게, 이불가게, 생활용품할인매장 등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 소방서는 즉시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인력 50여 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해 이날 오전 9시분쯤 초진에 성공, 옆 건물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옆 건물은 병원, 헬스장 등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이 화재로 상가건물(연면적 328㎡)이 전소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