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1월호 건강소식을 통해 몽유병에 대한 노성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조언을 전했다. Q. 몽유병이란 무엇인가? A. 몽유병은 대개 수면 초기 1/3동안 깊은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 돌아다니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병이며, 수면보행증(sleep walking)이라고도 한다. 수면을 시작한 후 초기에는 주로 안구를 움직이지 않는 비렘수면(non-REM sleep)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의 근육은 긴장도가 높아지며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몽유병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 꿈은 꾸지 않는다. 참고로 꿈은 렘수면(REM sleep)때 꾸게 되고 이때에는 우리 몸의 근육은 긴장도가 감소한다. 렘(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시기에는 이름처럼 신속한 안구운동이 일어나지만, 그 외의 몸은 움직이기 어렵다. Q. 몽유병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인가? A. 몽유병 환자의 80%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을 보면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유전병은 아니며 진정제 복용, 수면 박탈, 수면리듬의 이상, 피로, 신체적 또는 감정적 스트레스가 몽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나이가 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이 항경련제 중 레베티라세탐 제재가 경련 억제뿐 아니라 암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말 피하고 싶은 질환인 뇌질환. 그 중에서도 특히 피하고 싶은 뇌종양의 종류가 바로 ‘교모세포종’이다.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치료가 가장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이 단시간 내 뇌를 침투하고,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이 낮다. 최근 이러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투여하는 항경련제 중 ‘레베티라세탐’ 제재가 경련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모세포종 환자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경련 발작’으로, 29-49%의 환자가 경험한다. 그동안 경련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에서 항경련제 투여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수술 후 동시항암방사선요법 및 보조적 항암요법을 받은 322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행이 더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IDH-야생성 교
부천시립예술단이 1월 공연을 비대면 콘서트로 전면 전환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를 선사한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언택트로 만나볼 수 있는 새해 첫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69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와 부천시립합창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새해찬가’라고 24일 밝혔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앞서 신년음악회 무관중 공연 변경에 대해 안내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강력대응을 위한 부천시의 정책으로 22일 예정이었던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와 28일 선보일 예정인 ‘부천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를 무관중 공연으로 결정한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은 각각 지난해 5월과 6월에 연주회 녹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첫 온라인 콘서트에 나섰다. 이번에도 대규모 단원이 무대 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연주 인원 50인 이하의 소편성 프로그램을 구성, 개개인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사이에 가림막을 놓고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윌슨 응이 이끈다. 윌슨 응은 당초 이번 공연에서 ‘춤’을 주제로 각국의 무곡을 소
“어린이도 외국인도, 세대를 아우르는 누구든 현실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말하고 싶다’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시 종로구의 나무화랑에서 만난 박재동 화백은 미술에 대해 아름다움뿐 아니라 아픔, 그리움, 분노 등 말해야 할 현실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박재동 화백을 필두로 고경일, 김우성, 레오다브, 박건, 박순철, 박재동, 성완경, 이윤엽, 아트만두, 아하, 이태호, 이현정, 조문호, 주홍, 정보경, 하일지, 홍성담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회에 첫 발을 들이면 박재동 화백이 앞서 경기신문에 연재한 ‘손바닥 아트’의 작품 일부가 눈에 들어온다. 검찰개혁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부터 화제를 모았던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간호사들을 향한 응원메시지 등이 전시돼 있다. 그 옆에는 이윤엽 작가의 판화 ‘죄송합니다’와 ‘어머니와 아들’ 등이 걸려 있다. 특히 아이와 동물이라는 소재를 스텐실 기법으로 표현한 레오다브 작가와 그의 아들 최레오 군의 작품이 나란히 공개돼 의미를 한층 더했다. 레오다브 작가는 펭귄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의 모습, 코로 풍선을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가 시설 채소농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의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23일 시설 채소농가 모임인 모현연합회(회장 문용우)를 통해 전달된 생활용품은 여러 기관에서 후원 받은 것들로, 여성용 겨울내복을 포함한 방한용품과 마스크 등 방역용품 등 1천여 점이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 따르면 모현읍은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밀집, 국내에서 유통되는 청경채의 80%가 생산되고 있으며, 그 만큼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김용국 센터장과 문용우 회장, 황명식 총무, 이주노동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김용국 센터장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라는 용인시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운영 중"이라며, "이번 전달식 역시 이주노동자의 복지사각지대를 메꾸고 보다 많은 외국인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의 의견을 수렴, 상호이해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특히 용인시 시설 채소단지 이주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상담·복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1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헌혈행사에는 모두 44명이 동참했다. 이날 교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감염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현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아진 혈액 모두는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헌혈량이 급감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헌혈을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경숙 진단
경기문화재단은 도민의 문화행복을 위한 문화플랫폼을 만들고, 더 나아가 경기도가 문화로 행복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과 교류 확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신축년 새해,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와 예술은 언제나 거친 삶에 무뎌진 우리에게 문득 기대하지 않던 감동을 건네줍니다. 어쩌면 삶이 각박할수록 우리가 몸담고 헌신하는 문화예술의 ‘쓸모’는 빛을 발할 것이므로 새해 경기문화재단의 키워드를 ‘감동’으로 삼고자 합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31개 시·군 연계 네트워크 활성화와 문화예술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등의 2021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강헌 대표이사는 지난해를 회상하며 “많은 분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일이 현재 진행형이지만 코로나19는 상상초월한 상황이었다. 눈앞이 캄캄했고 혼돈의 과정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예
최근 기존 소설을 표절한 작품이 문학 공모전 수상을 휩쓸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가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국회 문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표절 논란과 관련한 전 의원의 서면질의에 "전국 문학상 현황 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회신했다. 유관 기관과 함께 공모전 심사와 표절 검증 등 절차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학 분야 협회·단체와 함께 공모전 개최·운영 및 참여시 저작권 관련 문제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공공 차원의 표절방지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저작권 보호 사항에 대한 검토와 함께 현장 의견을 수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공정한 기회가 없다면 도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문학 분야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2018년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씨는 자신의 작품을 베낀 손모씨의 출품작들이 지난해 5개 문학상을 받았다고 주장,…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 착한경영 꿈의학교’ 참여 청소년들이 온라인 마켓 운영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착한경영 꿈의 학교’에 참여하는 중학생 23명이 온라인 마켓 운영을 통해 모은 수익금 152만6200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지난 19일, 서울과 부산, 경기도에 위치한 길고양이 쉼터 14개소와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0년 경기도 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운영된 ‘청소년 착한경영’은 청소년들이 창업과 경영에 대한 전문교육을 듣고, 직접 상품개발 및 판매 과정을 경험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시민의식 및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지난해 3D프린팅 모델링, 홍보 및 마케팅, 온라인 스토어 관련 전문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마켓인 ‘네이버 스토어 팜’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 이번 기부는 이 과정에서 모인 판매 수익금으로 이뤄졌다. 특히 청소년 착한 경영 꿈의 학교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성균관대학교 LINC+사업단(3D 프린팅 UNIC, 센터장 서종환 교수)
피아니스트 조성진(27)이 최근 발견된 모차르트(1756~1791)의 미발표곡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등은 조성진이 모차르트의 265번째 생일인 오는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레이트홀에서 세계 초연곡인 ‘알레그로 D장조’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피아노 곡은 1분 34초 길이로, 모차르트가 17세였던 1773년 초 이탈리아 여행 중 작곡했거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 돌아와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8년에 개인 소유의 악보를 산 모차르테움이 미국과 독일 등 전문가 확인 과정을 거쳐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매년 모차르트의 생일을 맞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음악제 '모차르트 주간'의 일환으로 열린다. 예술감독인 멕시코 출신 테너 롤란도 빌라존이 조성진을 초청했다. 조성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모차르트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초연할 기회를 얻개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진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2번과 핌피넬라, 알레그로 C장조 등을 연주한 뒤 마지막 순서로 미발표곡을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의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도이체 그라모폰(DG)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