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해 신임 경찰관의 사격 및 테이저건 훈련 빈도를 2배 이상 늘려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치안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찰 인재개발 기본계획’이 최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계획에 따르면 경찰은 신임 경찰관 총 5000여 명이 의무적으로 받는 사격훈련을 290발에서 590발로 대폭 확대한다. 테이저건 훈련도 3발에서 8발로 늘린다. 테이저건은 권총과 비교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범죄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경찰은 신임 경찰관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식 사격훈련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신임뿐 아니라 전체 외근 경찰관 5만 여 명에 대한 사격훈련도 강화한다. 정례사격 외 수행하는 특별사격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현장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별 실전형 훈련으로 개선한다. 특히 흉기난동, 사제총기 등 최근 위협이 커지는 시나리오에 맞춰 특화된 대응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외근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테이저건 실사격 훈련은 연간 2발에서 3발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사격훈련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
수원시는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2024~2028)’ 수립을 위해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 수원’을 핵심 가치로 연대, 소통, 포용, 평등을 제시했다. 또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4대 정책목표로 ▲시민 맞춤 인권 보장 ▲시민 권리주체로 참여하는 인권행정과 사회활동 ▲시민 권리정책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을 제안했다. 목표 실현을 위한 9개 중점사업으로는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포용적 인권문화 조성 ▲맞춤형 돌봄체계 강화 등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해 수원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인권 실태조사’를 했고, 인권·시민 단체와 사전 협의를 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어 ‘시민공감·지역맞춤 인권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시민 정책제안’을 접수했고, ‘수원시민 원탁토론회’(10월)와 ‘전문가 집담회’(11월)도 열었다. 따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해, 오는 2월 인권위원회 심의 후 확정해 발표할
경기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기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24년도 지방공무원 연구·학습조직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연구·학습조직은 직무아카데미, 교육행정연구회, 교육행정실장협의회로 운영되며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교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운영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무아카데미는 담당자 역량 강화와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한 1만 3588명이 참여했다. 교육행정연구회는 전년 대비 48% 확대된 62개 연구회가 운영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고, 업무사례를 중심으로 활동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양적 운영은 물론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됐다. 교육행정실장협의회는 상향식 정책 제안을 통해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제도개선 등 18개 정책을 제안했으며, 공문서 불편 신고제 도입, 수요일 공문 없는 날 폐지 등 정책 변화를 이뤄냈다. 도교육청은 2024년도에도 ▲지역별 연구‧학습조직 운영 활성화 ▲지역별 운영 편차 해소를 위한 연수 등을 추진해 지방공무원 연구·학습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영신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여성가족부는 정서나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불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가족이나 급우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생활 보장, 진로 탐색, 각종 체험활동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디딤센터 치유 과정을 마친 참가자의 부정적인 정서와 빈약한 대인관계 등 위험 요인이 입소 전보다 12.5% 감소했다. 반면 자기 이해와 삶의 만족도 등 긍정지수는 11.9% 증가했다. 프로그램은 용인과 대구에서 장기과정(4주·16주)과 단기과정(11박 12일)으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청소년안전망이나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찾으면 된다. 참가비는 월 30만 원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은 무료다.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소방당국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의 대부분이 겨울철에 집중됨에 따라 공장밀집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총 4336건이다. 이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31%인 13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봄철이 26%인 1134건, 여름철이 22%인 965건, 가을철이 21%인 903건으로 뒤를 이었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전력 소모가 높아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전력 소모가 커져 합선 등으로 이어지거나, 공장 기숙사 등에서 사용하는 전열기구가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30%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27%), 기계적 요인(2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공장화재 예방을 위해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대해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서별로 화재 위험지역을 선정한 후 작업장 내 위험물 방치, 소방시설 폐쇄·차단, 노후 전기배선 사용, 기숙사 내 무리한 전열 기구 사용 등 화재취약요인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이다. 또 유사시 소방차량 진입
경기도교육청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파악·정리 역량 등을 갖춘 퇴직교원 또는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등의 유경력자로 위촉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730여 명을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배치되며 교육지원청 별로 접수된 건수에 따라 5명에서 70명 내외로 구성한다. 또 충분한 사전 연수 운영 후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학교폭력 사안조사 ▲학교폭력 사례회의 참석, 결과 보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정보공유, 사안 조사, 자문 요청 ▲필요시 심의위원회 참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중립적·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조사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어 학교폭력전담기구, 사례회의․심의위원회 등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전담조사관 희망자는 22일부터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
집주인이 소지한 명품 의류 등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가사도우미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박상준 판사)는 21일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피고인이 신뢰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가 소유한 고가의 의류 등을 지속해 절취한 것으로 죄질이 중하다”며 “수사 초기에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다가 증거가 드러나자 비로소 범행을 시인하는 등 범죄 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품 가운데 절반 정도가 피해자에게 반환된 점, 변론 종결 이후 피해 보상을 위해 50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다만 A씨의 혐의 중 명품 가방 4개를 훔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보면 피해자 소유 가방을 훔친 것 아닌가 강한 의심은 간다”면서도 “피고인과 그 가족들은 훔친 의류 등을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가방을 들고 다니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확인되지 않는 점, 압수수색에서도 가방이 발견되지 않고 제3자에게 처분했다고 볼 만한 자료도 없다”
지난 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 참석하려던 경기도내 체육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20분쯤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 교차로 수원에서 의왕방향으로 신호대기중이던 관광버스를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버스에는 2024 체육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체육회 직원과 탁구, 씨름 종목단체 관계자 등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기도체육회관을 출발해 수원시체육회관을 거쳐 서울로 향하던 길이었다. 버스에 탑승했던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골사그네 교차로에서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뒤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화물차가 추돌사고를 냈다”며 “등과 허리 등에 통증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2주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의 100% 과실로 인한 사고지만 부상을 입은 체육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유창현 기자 ]
야간에 공장 창고로 지게차를 끌고와 건축자재(합판, 목재)를 20여 차례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김포시 대곶면 목재공장 창고에서 20여 차례 걸쳐 4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게차를 자신이 직접 운전해 창고에 들어갈 때마다 건축자재 합판을 몰래 창고 밖으로 옮겨 쌓아놓은 뒤 화물트럭을 이용해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수사를 통해 범행 장면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으나, A 씨는 휴대전화를 차단한 채 잠적했다. 이후 A 씨가 지난 16일 재차 공장을 찾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장물취득 관련자 수사와 함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순찰차을 들이받으며 도주극을 벌인 음주운전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 10분쯤 평택시 서정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았다. 또 자신의 차량 앞을 가로막은 순찰차와 도로상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 앞을 순찰차로 막아둔 뒤 음주 측정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이 갑자기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 차들을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3명과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다른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곧장 추격을 실시해 약 2㎞를 쫓아가 차량 앞을 막아 세운 뒤, 운전석 유리를 깨고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