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시간이나 비용, 건강이나 다른 사정으로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다녀올 수는 없다. 여행지를 찾지 않고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며,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황현탁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때인 만큼 책상에서라도 책을 통해 상상 속 여행을 떠나라고 권한다. 읽어두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할 때 더욱 의미있고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말이다.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한여름 공포영화를 보고, 설렘을 느끼고 싶을 때 로맨스를 찾아보고, 힐링하기 위해 재미있는 책을 골라읽는 것처럼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신간 ‘어디로든 가고 싶다’에서 뽑은 여행기분 내는 법을 상·중·하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시·소설·산문 읽으며 상상 속의 여행 떠나요 영국 여류철학자이자 작가인 마거릿 캐번디시의 소설 ‘불타는 세계라 불리는 새로운 세계의 기술’은 어느 이국땅을 여행하던 상인이 해안에서 젊은 귀족 여인을 납치한다. 태풍을 만나 북극까지 표류하던 중 상인과 선원들은 모두 사망하고 여인만이 살아남는데 낯선 땅에서 반수반인의 다양한 인종을 만나 그들의 황제가 사는 ‘불타는 세계’로 안내된다.…
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150회 정기연주회 ‘미사 탱고’를 공연한다. 일명 ‘미사탱고’는 마틴 팔메리의 ‘미사 부에노스아이레스(Misa a Buenos Aires)’로, 4월 정열적인 봄밤을 장식할 마지막 곡이다. 미사곡 형식에 탱고음악의 선율과 리듬을 결합시킨 이 작품은 듣기만 해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축제를 떠올리게 한다. 이밖에 부천시합은 윌리엄 버드의 ‘거룩한 성체(Ave verum Corpus)’, 하이든의 ‘할렐루야(Alleluia confitemini domino)’, 한국 합창음악인 ‘나비에게’, ‘꽃파는 아가씨’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지휘봉은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인 장윤정이 잡는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전석 1만 원/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비밀의 정원 장르: 드라마 감독: 박선주 출연: 한우연, 전석호, 정다은, 오민애, 유재명, 염혜란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어” 박선주 감독의 영화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8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이사를 준비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정원(한우연)과 상우(전석호) 부부. 어느 날 정원에게 “윤정원 씨 본인 맞으시죠? 10년 전 사건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다”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에 정원은 말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다정하고 든든한 이모 혜숙(염혜란)과 이모부 창섭(유재명) 등 평화롭던 가족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공개된 예고편 속 정원이 “결혼하기 전에 말했어야 하나보다. 속이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자 혜숙은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이모 말 알아들어”라고 토닥인다. 또 상우가 “우리 그런 거 말고 다른 얘기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묻자 정원은 “나 오빠한테 그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라고 답한다.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한우연과 전석호는 “‘비밀의 정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감추고 싶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문화나눔센터가 경기지역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기획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 참여 가맹점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발적 카드사용이 어려운 계층(어르신과 장애인, 단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카드 사용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모셔오는 슈퍼맨’, ‘찾아가는 슈퍼맨’, ‘문화상품 슈퍼맨’, ‘경기문화누리 공연몰’ 등 4가지로 나눠진다. 이 중 모집분야는 ▲공연·체험·관광 등 콘텐츠와 함께 편의서비스(이동버스·식사 등)를 제공하는 ‘모셔오는 슈퍼맨 ▲전문 단체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슈퍼맨’ 두 분야다. 참여 방법은 분야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경기문화누리카페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 결과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약 31만3000명의 대상자가 개인별 연간…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7일 "금번 촬영으로 인해 해당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거듭 사과드린다"며 "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촬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제작진은 경찰을 통해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또한 공용 전기 무단 사용 건과 관련해 추가 이슈가 발생할 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앞서 '1호가 될 순 없어' 제작진은 지난 5일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촬영 중 데이터 백업을 위해 해당 아파트 복도에 있는 콘센트를 10여 분가량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주민이 공용 전기사용 부분에 대해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신고를 한 주민은 "한 달 전에도 아파트 계단에서 공용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주의를 줬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돼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과 JTBC 제작진이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해 고소 절차 등을 안내하고 사건을 현장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조선 후기 정조 9년(1785), 국왕 호위 전담부대인 장용위(壯勇衛)가 설치됐고, 총책은 장용영병방이라 했다. 그리고 무과 출신의 정예금군을 두어 국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친위체제로 만들었는데, 이후 규모가 더 확대되면서 하나의 군영으로 발전된 금위조직이 바로 장용영(壯勇營)이다. 장용영은 크게 내영과 외영으로 나눠졌고, 내영은 도성을 중심으로, 외영은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 중 장용대장의 지휘아래 장용영 군사들이 화성행궁을 교대로 지키는 의식행사, ‘수문군 교대의식’이 10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0분 단위로 교대하며, 출연진 30여 명은 모두 수원시 거주 학생이나 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종래 담당은 “지난해엔 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29명 정도 출연할 예정”이라며, “12시 정도에 모여 배역을 정하고 리허설을 마친 후 3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한 수문군 교대의식 행사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31-290-3575(수원문화재단 화성콘텐츠팀)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오는 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 낭독 공연이 개최된다. 구리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열리는 낭독 공연은 박완서 작가가 타계한 다음해인 2012년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라는 주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문학의 문학’ 2008년 가을호에 실렸던 작품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를 뮤지컬과 춤이 결합된 낭독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갱년기 여성이 겪는 세대 간의 소통 부재와 갈등을 박완서 작가 특유의 세심한 필체로 담아내고 있다. 공연은 전문공연기획사인 다랑어스토리가 기획하고, 뮤지컬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길려 대표가 참여해 소설이 주는 또 다른 감동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무료 초대로 진행되며 구리시 공식 채널인 해피GTV(www.happygtv.site)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창도서관(031-550-845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등단해 40여년 간 100편이 넘는 장·단편을 남기며 한국 문단을 빛낸 고(故)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정착해
◆충선생/곽정식 지음/자연경실/270쪽/값 1만5000원 당신은 곤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저자 곽정식이 쓴 ‘충선생’은 지금도 가까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부터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점점 사라져가는 곤충에 대해 다룬다. 한자 벌레 충(虫)이 들어간 파충류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이상국 지음/창비시선/124쪽/값 9000원 “나도 지구에서 할 만큼 했다. 사람이 뭘 꼭 하자고 세상에 온 건 아니다” 이상국 시인은 신작 시집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을 통해 삶의 근원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적 성찰과 불교적 사유가 웅숭깊은 전통적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문학수첩 창간호/문학수첩/312쪽/값 12,000원 2003년 창간해 2011년부터 지난해 겨울까지 ‘시인수첩’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왔던 문예지가 소설 및 산문 중심의 반연간지로 재창간했다. 강봉자 대표는 “수많은 문학잡지의 홍수에도 여전히 지면에 목말라하는 문학인들이 조금이나마 목을 축일 수 있다면 발행인으로서 소임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새로 읽는 한미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이 코로나19 상황 속 대면노동하는 필수노동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지난 2일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 사태에 따라 비대면 사회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보건의료, 돌봄, 택배 등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지명을 받은 신종철 원장은 필수노동자들과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신종철 원장은 “우리 사회의 유지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필수노동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필수노동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및 만화클러스터 운영에 있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관람과 작업이 가능하도록 많은 필수노동자와 관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철 원장은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참여자로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 ㈜떠다니
“여행은 꼭 거리로 따질 일은 아니다. 여행이나 관광에서 거리나 이동수단은 중요하나 본질이 아니며, 사는 곳을 떠나 다른 곳을 돌아보는 이유가 중요하다.” ‘어디로든 가고 싶다’를 펴낸 저자 황현탁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취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기 위해, 배움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여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시와 소설, 산문 속의 여행을 비롯해 전시회에서 여행기분 내는 법,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신간 ‘어디로든 가고 싶다’에서 뽑은 여행기분 내는 법을 상·중·하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 “독서는 마음의 양식” 책이 데려다주는 여행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괴테는 1788년 4월까지 1년 8개월간 이탈리아에 체류하면서 그날의 여정과 방문지, 소감을 일기체로 써내려갔다. 이 내용을 다룬 책이 바로 ‘괴테의 그림과 글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1’이다. 여행기 1부는 칼스바트에서 로마까지, 2부는 나폴리와 시칠리아, 3부는 두 번째 로마체류기를 담았다. 괴테는 ‘이탈리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