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시도하며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 오전 8시 30분쯤 시흥시 장곡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자해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을 마주치자 양 손에 흉기를 든 채 “이 곳을 사건 현장으로 만들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흉기를 내려놓도록 지시하고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A씨는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 사업을 올해부터 44개 동으로 확대해 돌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제공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으로,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 기관은 ‘방문가사’에 8개 기관, ‘동행지원’에 6개 기관, ‘심리상담’에 6개 기관 등 총 20개 기관이다. 모집 대상은 수원새빛돌봄 분야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며 공고문은 시 누리집 ‘공고/고시/입법예고’검색창에서 ‘수원새빛돌봄’을 검색해 볼 수 있다. 희망 기관은 신청서류를 작성한 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청 돌봄정책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정량평가로 이뤄지는 1차 내부심사와 종합평가로 구성된 2차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정한다. 특히 2차 심사에서 평균 70점 이상을 받은 기관 중 고득점순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2025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7㎍/㎥ 이하 달성’을 목표로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평균 농도 17㎍/㎥’는 2016년(26㎍/㎥)보다 35% 적은 수치다.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정책 기반 ▲고농도 대응체계 구축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대기질 정보 제공 ▲시민 건강 보호, 대응 교육 등 5대 추진 전략과 13개 추진 과제로 이뤄져 있다. 추진 과제는 ▲종합계획 세부사업 이행 평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대책 ▲대기오염 모니터링, 취약계층 건강 보호 등이다. 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올해 3월까지 수송·발전·산업·생활 등 6개 분야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14개 건설공사장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장 현장관리자를 대상으로 비산먼지 저감 교육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도로변·대기배출시설 인근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아울러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안위를 확인하느라 각 기관의 행정력 낭비가 극심해 학부모들이 예비소집기간 전에 아동 거취를 교육당국에 알리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 내 예비소집 불참아동은 3년 간 2744명이지만 이중 실제 학대아동은 0명에 불과해 학부모가 미리 예비소집 불참여부를 학교에 알려 낭비되는 행정력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내 예비소집 불참아동은 3년 간 지난해 171명, 2022년 25명, 2021년 254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동학대 등 범죄와 연루된 아동은 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은 유학 등의 이유로 출국했으며 안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아동들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손실되는 행정력이 막대하다는 점이다. 현행법 상 학교와 지자체, 경찰 등 국가기관은 불참아동이 아동학대 등을 당해 출석을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동의 소재를 파악할 때까지 추적을 지속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학대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돕기 위해서다. 지자체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 취학아동 정보를 각 학교로 보내고 학교는
이름만 있는 ‘명목회사’인 부동산 임대 법인이 무분별한 주택담보대출로 임대사업을 벌여 전세사기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강화해 무자본으로 벌여지는 임대사업을 제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의혹을 받는 임대인들은 임대 관련 법인을 세우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임대업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법인은 이름만 있는 ‘명목회사’로 사무실 없이 가족이나 지인 등 소규모로 구성됐으며, 해당 사무실에 연락을 시도해도 닿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법인들이 대출금 상환 능력과 상관없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주택담보대출로 무분별하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이다. 수원시에서 50억 원대 전세사기를 일으킨 의혹의 한 법인은 대출금과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으로 전국에 주택 7채를 세웠다. 자금이 부족해 결국 건물이 경매에 넘어갔고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에서 한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대출과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오피스텔 건물 5채를 세우던 중 자금 부족으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임차인 42세대는 총 100억 원이 넘는
평택시의 한 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동이 불편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후 4시 18분쯤 평택시 합정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2층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1층은 근린생활시설이며 2층부터 3층까지 총 5세대가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4시 53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건물 모든 세대에서 인명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 불에 타 숨진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 60대 여성 B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
저출산 여파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2곳이 폐교하고 3곳이 타 지역으로 신설해 이전한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 남곡초등학교 남곡분교와 평택 내기초등학교 신영분교가 올해 3월 문을 닫는다. 남곡분교의 경우 1946년 9월 개교한 남곡초가 학생 수 증가에 따라 2018년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이전할 때 기존 학교에 남곡분교로 남아 학사 과정을 이어왔다. 그러나 수년 째 신입생을 받지 못했고 결국 6학년 1개 반 8명의 학생이 이달 초 졸업식을 끝으로 학교를 떠나 현재 교직원들만 남아 학교를 정리하고 있다. 신영분교 또한 올해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며 폐교를 앞두고 있다. 1960년 4월 개교한 이 학교는 주변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1995년 내기초 신영분교가 됐고, 이후에도 재학생 숫자가 계속 줄어 최근에는 이번에 졸업한 학생 1명이 유일한 재학생이었다. 교육 당국은 폐교 이후 학교 건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구나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신설 대체 이전'은 올해 3곳이 예정돼 있다. 평택 평택중학교, 의정부 고산초교, 부천 복사초교가 새로운 곳으로 자리
광주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오후 3시 2분쯤 광주시 탄벌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1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8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45분 만인 오후 3시 4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공사현장 작업자인 40대 A씨가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외 작업자 5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소방당국이 공사현장 옥상으로 대피한 2명을 추가로 구조해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당시에는 “공사현장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18층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확인하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는 장애아동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2024년 ‘발달재활서비스 신규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만 18세 미만 성장기 장애아동이 의사소통·감각·운동 등 기능 발달을 위한 발달재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시각‧청각‧언어‧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로 등록된 장애아동으로 기준으로 중위소득이 180% 이하여야 한다. 만 6세 미만 장애 미등록 아동도 신청 가능하다. 전문의가 해당 아동이 장애가 예견돼 발달재활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6개월 이내에 발급한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와 검사 자료 등을 제출하고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월 25만 원 상당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바우처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25만 원, 차상위계층 23만 원, 차상위 초과~중위소득 65% 이하 21만 원, 중위소득 65% 초과~120% 이하 19만 원, 중위소득 120% 초과~180% 이하 17만 원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가 지정한 50개 제공기관에서 바우처를 사용해 언어‧청능‧미술‧음악‧행동‧놀이‧심리‧감각‧운동 등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수원시는 저출생 극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여성자문위원회와 관내 출산·다둥이 가정 15가구에 각 1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 전달식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외순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 회장, 출산·다둥이 가족 등이 참석했다. 시 여성자문위원회는 작년 12월 출산장려기금 3780만 원을 조성해 저출생 극복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이번 출산·다둥이 가정 지원을 시작으로 육아 휴직 아빠를 지원하는 ‘슈퍼대디 자문’ 사업 등 저출생 극복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외순 회장은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는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저출생 극복사업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출산 장려를 위해 기금을 마련해 준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수원시는 저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저출생 대응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원시와 여성단체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 저출생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다둥이 가족에게 작은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