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에 대해 여야를 막론한 철저한 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 조만간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해 피의자 김모 씨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사하고 있다”며 “범행 전후 행적과 범행 경위 및 동기, 여죄와 조력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 상태를 분석 중이고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9일 열 계획”이라며 “동선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김 씨의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결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사문화된 조항으로 다 공개가 돼왔고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결정적 단서인 만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 청장은 “다 공개가 됐다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다”며 “관련 법에 따라 저희가 마음대로 결정할…
8일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 화도읍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 3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집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남양주소방서는 장비 32대와 인력 7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1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는 13층에서 불이 나 15층으로 불과 연기가 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며 불이 꺼지기를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과 동시에 인명 검색 및 구조를 실시하고 임시응급의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외부로 대피한 주민들의 보온 조치를 위해 회복지원 버스를 배치해 대응했다. 조창근 서장은 “이번과 같은 아파트 화재 시 신속한 119 신고와 함께 주위를 살펴 밖이나 피난층 등 안전한 피난구역으로 대피하거나 복도나 계단에 연기나 화염이 확산돼 대피가 어렵다면 세대 내 대기하며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을 막고 구조대를 기다려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소외된 문화를 활성화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문화 발전을 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가 주관한 ‘공공영역 문화 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배우는 기쁨! 나누는 행복!’을 주제로 문화적 소외 장르 육성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체계 구성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장안구민회관에서 펼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행사, 소외장르를 육성하고자 실시한 ‘전통공연 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 등을 인정 받았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문화적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소외장르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공영역의 문화 다양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 김모 씨의 범행을 도운 1명이 긴급 체포됐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8일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김 씨가 이 대표를 흉기로 피습할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막지 않고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김 씨가 범행 전 자신의 범행 동기를 담은 가칭 ‘변명문’을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하고 승낙한 인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인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서 검거됐다. 그는 현재 범행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김 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이 남성이 김 씨의 ‘변명문’ 소지 여부와 이를 실제로 발송했는지, 누구에게 발송했는지에 대해서 수사하는 한편 이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범행 공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전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는 8일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윤광렬 운봉농장 대표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11시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윤광렬 운봉농장 대표와 아버지 윤재용 아너를 비롯한 가족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억 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윤광렬 신규 아너 회원의 기부금은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된다. 이날 가입으로 윤광렬 아너와 아버지 윤재용 아너는 경기도 9번째 부자(父子)아너가 됐다. 윤 아너는 아버지 윤재용 아너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고액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고액기부에 있어 기부할 금액은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여겨왔기에 기부 결정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이웃을 돕는 것은 곧 나를 돕는것과 마찬가지”라며 기부는 모두가 생존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기에, 기부금이 이웃들을 위해 정의롭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아낌없는 마음으로 나눔을 전해주신 윤광렬 신규 아너 회원께 감사드린다”며 “아버지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수원시 연무동의 스마트 인프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더욱 빨라진다. 수원시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연무동에 스마트 인프라의 도시데이터를 수집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커뮤니티 플랫폼은 상수도 원격검침, 커넥티드 가로등, AI음성인식 스피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이동식 폐쇄회로(CCTV) 등 '스마트 인프라' 8종의 도시데이터(IoT 데이터)를 수집한다. 표준 연계 방식을 사용해 앞으로 추가 시설물이 설치돼도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 인프라 데이터 확인·분석은 각각 인프라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으로 도시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할 수 있어 빠른 분석 및 해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 '연무마을 어울림터'가 준공되면 주 출입구에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시각화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IoT 도시데이터 수집 커뮤니티 플랫폼이 앞으로 수원시 전역의 IoT 데이터를 수집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1인 가구 사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 포털 '쏘옥'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쏘옥은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의미를 가진다. 시는 부서와 관계 기관에서 추진하는 모든 1인 가구 사업의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 공간' 게시판, '기관 안내' 게시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수원에서 혼자, 수원에서 같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1인 가구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결', '안심', '편의' 등 3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온라인 맞춤형 플랫폼 개설 ▲찾아가는 1인 가구 스테이션 ▲1인 가구 마을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 포털 '쏘옥'은 수원시 누리집 검색 창에 검색 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온라인 포털 '쏘옥'에서 1인 가구가 편리하게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1인 가구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찰이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해 주요 인사의 경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2024년 주요 이슈에 발맞춘 맞춤형 치안 대책을 실시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민생치안대책 7대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7대 과제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총선에 대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같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주요 인사들에 대한 신변 보호에 나선다.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기동대 2개를 당대표 급 주요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특화부대’로 지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각 부대에서 무도나 경호에 경험이 있는 특기자 10여 명을 별도로 선발해 주요 인사를 근거리에서 직접 경호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경기남부 지역 31개 경찰서마다 경찰 30명이 투입된 신변보호팀을 구성하고 경호특화부대와 함께 경호에 나설 방침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주요 인사와 시민들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무리”라며 “효과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경찰관들의 경호 역량을 강화해 돌발상황에서 인사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기남부청은 올해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형사기동대’가 보이스피싱…
교도소에서 출소 한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피의자 이모 씨가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7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계획된 범죄인가”는 질문에 “아니다, 무서워서 도망갔다”라고 답했다. 이어 “왜 살인까지 했냐”, “왜 다방만 노렸냐” 등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고 답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 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10분쯤 양주시 광적면 한 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점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주점을 운영하던 60대 여성 B씨의 목이 졸라 살해한 혐의도 있다. 그는 살인을 벌인 후 가계에서 각각 30만 원씩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고양시에서 범행 후 파주시와 양주시 등 경기북부 지역과 서울 등을 돌아다니다 강원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지문 감식을 통해 두 사건이 동일인물인 이 씨의 소행이라 판단해 그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는 등 수사에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의 택시 호출서비스가 택시호출시장을 장악한 카카오티(택시앱)의 독과점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형 택시호출서비스는 불편할 것이란 편견과 달리 ‘똑타’ 이용자들은 빠른 배차, 저렴한 이용료 등으로 카카오티보다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에 거주하는 A씨는 택시를 통해 자택에서 4km 가량 떨어진 수원 인계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평소 버릇처럼 카카오티를 실행하려던 A씨는 문득 경기도의 공공형 교통서비스 ‘똑타’에서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는 기사 내용이 떠올라 스마트폰에 앱을 깔았다. 자택에서 목적지까지 예상 택시비용은 카카오티는 1만 800원, 똑타는 8900원으로 똑타가 카카오티보다 10% 넘게 저렴한 것을 확인하고 똑타를 활용해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A씨는 “똑타를 처음 이용했는데 카카오티보다 저렴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에 거주하는 B씨 역시 똑타를 이용해 택시호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정작 이용해보니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형 앱은 불편할 것이라는 우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