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 지표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상위 등급인 A를 획득, 전국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아주대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평가의 경우 응급실 내원 환자수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중증상병환자의 응급실 재실 시간, 중증응급환자 책임 진료 등의 항목에서 만점을 얻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병원측은 전했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경기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응급의료기관으로, 매년 내원 환자 수가 9만 명이 넘는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최일선에서 24시간 촌각을 다투는 응급·중증환자 치료에 더욱 애쓰고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영화·가요계에 비해 계획한 일정을 최대한 소화해온 방송가가 어렵사리 '결산' 시즌을 맞았다. 19일 기준 지상파들이 일단은 연말 시상식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 3사 연기·연예대상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KBS는 드라마는 흉작에 가까웠고, 예능 부문에서는 그래도 쏠쏠한 수확을 했다. 연기대상의 경우 지난 3~9월 방송한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팀이 휩쓸 것으로 보인다. 최고 시청률이 37%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던 이 작품에서 이미 '황금빛 내 인생'으로 한 차례 KBS에서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는 천호진 등이 대상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차화연·이정은 등 중년 연기자들과 이상엽-이민정, 이상이-이초희 등 커플 연기를 한 배우들이 다양한 상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예대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개는 훌륭하다' 등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이경규와, 시즌4로 돌아와 일요일 프라임타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1박2일'팀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진다. 연말 등장하자마자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트롯 전국체전'도 무시할 수 없다. MBC는
방탄소년단(BTS)이 5년 연속 2020년 세계인이 뽑은 최고의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전 세계 37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는 방탄소년단(21.5%)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다이너마이트'(36.5%)로 1위에 올라 그 위세를 과시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올해의 가수' 부문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위,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해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K팝 주역임을 보여줬다. 또 '올해의 신인'으로는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걸그룹'과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 트와이스, 마마무, 레드벨벳, 스트레이트키즈, 엑소, NCT 12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BTS 이후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K팝 그룹에 대한 논의가 한층 확대되면서 자신만의 확실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실력 있는 그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4)가 해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전날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라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며 "직원이 현지 병원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으나,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았더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보아가 최근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던 중 부작용이 심해지자 해당 직원을 통해 과거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을 배송받으려 했다고 밝혔다. 보아와 소속사 직원을 조사한 검찰은 범행 경
한·중 커플인 배우 채림(본명 박채림·41)과 가오쯔치(39)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연예는 17일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혼 절차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채림은 현재 소속사가 없고, 그의 동생인 배우 박윤재도 누나와 함께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라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4년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결혼 3년 만인 2017년 12월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는 부인했다. 채림은 1994년 미스 해태로 연예계에 데뷔해 '카이스트'와 '이브의 모든 것'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사랑받았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에서도 활동했다. 출산 후에는 SBS TV 예능 '폼나게 먹자'(2018) MC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들 한 번 쯤은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아무 생각 없이 펼친 책 한 권을 밤 새워 읽었던, 혹은 별 기대 없이 보게 된 드라마나 영화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일 말이다. 간만에 그런 시집을 만났다. ‘두만강 시간’. 보면 알겠지만, 책의 표지는 너무나 특별할 게 없다. 다른 책들과 섞여 책장 어딘가에 꽂혀 있다면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될 만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요즘 나오는 화려한 책들과 비교하면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은 없는 게 사실이다. 기자도 처음 책을 펼쳐들 땐 그저 훑어볼 요량이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그냥 지나쳐 넘어갈 수 없었다. 결국 꼬박 몇 시간을, 책에 파묻혀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기지개를 켜며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아’ 하는 한숨 섞인 탄성과 함께 마음으로 들어오는 책, 이후에는 저자에게 소주 한 잔 건네며 위로의 시간을 나누고 싶은 책. 무엇보다 그 속에서 치유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 책을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네 삶 속에 선물해보자고 감히 추천한다. 북한을 이탈해 대한민국에 왔고, 최근 박사 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시집을 냈다고 해서 인터뷰 일정을 잡았다. 16일 경기신문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가수 홍진영이 MBC TV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홍진영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향후 일부 출연진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홍진영의 하차는 논문 표절 의혹과 연관이 있으며, 홍진영을 대체할 MC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문세윤, 붐 등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해왔으나 표절 의혹이 일면서 지난달 29일부터 방송에서 대부분 편집돼왔다. 그는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2018년 12월부터 언니인 홍선영 씨와 함께 출연해왔으나 지난달 말부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당시 SBS 관계자는 "최근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홍진영과 관련된 아이템을 방송에서 다루지 않기로 해 그의 어머니도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홍진영은 그의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한 국민일보 보도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최근 조사를 통해 논문이 표절됐다고 판단했고, 이를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가 2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020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 소속 사진기자 16명이 지난 1년 동안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취재현장에서 땀과 열정으로 취재한 사진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경기신문 조병석 기자는 지난 8월 26일 태풍의 영향으로 화창한 날씨가 먹구름으로 덮히며 대조를 이루는 '태풍 바비(BAVI), 하늘의 두 얼굴을, 황준선 기자는 지난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영통구 사랑샘 도서관에서 점자책을 읽는 모습을 담은 ‘손 끝으로 읽을 수 있는 한글. 오늘은 ’한글 점자의 날' 등 올 한 해 주요 현안이었던 현장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출품작은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 홈페이지(www.ggkp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시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은 "경기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연말 훈훈한 재능기부 소식을 전해왔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매년 단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온 경기필이 올해는 특수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곡들을 현악, 목관, 금관 앙상블 등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재미있게 녹음,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작업한 곡들은 초등학교 5~6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린 ‘여름날’, ‘부채춤’과 고등학교 과정에 있는 ‘산타루치아’, ‘오페라의 유령’ 등 총 12곡이다. 지난해까지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해 양성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진행이 어려워, 새로운 아이템으로 기획한 게 이번 사업이다 센터는 이달 중으로 녹음을 진행하고, 완료된 음원을 CD와 USB로 제작해 경기도 내 특수학교 36개소에 우선 전달한 후 전국 147개 특수학교에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는 “우리의 연주가 음원 저장 매체를 통해 반복 재생되고 특수학교 음악교육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특히 단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녹음을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가까운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 조차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은 이제 생각만 해도 왠지 가슴 속이 답답해짐을 느낀다. 우울감을 해소해 줄 만한, 신선한 재밋거리는 없을까?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줄 그 무언가를 찾고 싶다.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기도 온라인 무료 평생학습 서비스인 'GSEEK(지식)'에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강좌가 1400여 개나 된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수채화'에 도전해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아마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혹은 자기만의 공간에서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스스로를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이번 기회에 직접 경험해보자. 마침 크리스마스와 새해도 다가오니, 마음을 담은 예쁜 수채화 카드 한 장 만들어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참에 아마추어 수채화 작가를 꿈꿔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강좌의 타이틀은 '감성 수채화, 그리다'이다. 우선 학습 난이도가 초보자 수준이고, 10분 남짓의 강의 5회차가 전부인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아무리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