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번 주 중으로 진행된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우리금융그룹이 본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로 전해지는 가운데, 우리금융이 제시하는 인수가격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이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본입찰에 제출할 인수 희망가를 도출하기 위해 자체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의 관심은 우리금융이 생각하고 있는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에 쏠리고 있다.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보유한 지분율(77%),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희망가를 2조 원대로 책정했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1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순자산은 1조 2750억 원,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 3966억 원이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회사 경영에 재무적인 부담을 안기거나 기존 주주의 이익을 해칠 정도로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 마디로 '비싸게 사지 않겠다'는 것. 이에 우리금융의 인수 희망금액이 1조 원대 중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인수 희망가 등…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평균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 에어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 에어컨이었으며,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무풍 모델 포함)은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 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도 더욱 편리해졌다. 이와 더불어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의 인기도가 높아지고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사고 규모가 지난 6년 동안 18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14일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액은 1804억 2740만 원에 달한다. 이 중 환수된 금액은 175억 5660만 원으로 회수율은 9.7%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서도 횡령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1월에 2건(신한저축은행 500만 원·수출입은행 1200만 원), 2월 1건(예가람저축은행 3160만 원), 3월 1건(AIA생명 2400만 원), 4월 3건(하나은행 6억 원·농협은행 330만 원·하나은행 40만 원), 5월 2건(신한은행 3220만 원·코리안리 6억7500만 원), 6월 2건(하나은행·농협은행 1500만 원) 등 매달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100억 원 횡령 사건까지 포함하면 실제 횡령액은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자금을 가로챈 직원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며 이번 사고를 횡령이 아닌 사기로 분류해 보고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1533억 2800만 원으로 전체 횡령액의 85%를 차지했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 하단이 3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반면 올해 초만 해도 금리 경쟁력을 내세워 대환대출 수요를 흡수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금리는 3%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확대 영업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1일 기준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연 2.94~5.57%다. 주담대 금리 하단이 2%대로 내려온 것은 2021년 3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연 3.11~5.12%였던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2주 만에 하단이 0.17%포인트(p) 인하됐다. 이처럼 주담대 금리가 떨어지는 원인은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3.451%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3.772%)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3%p 가량 떨어졌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채권시장에 선반영된 영향이다. 또한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고정형 대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세 곳과 이마트 100여 개 점포 PP(집품·포장)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 전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키트'를 지급했다. 이번 쿨키트 지급은 혹서기를 앞두고 배송기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물류센터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SSG닷컴의 노력의 일환이다. 쿨키트에는 열사병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체온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쿨팩, 기능성 냉감 소재의 쿨토시, 전해질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SSG닷컴은 네오(NE.O) 물류센터에 전문 검진 장비를 갖춘 '건강관리실'을 설치하고 뇌심혈관계,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배송기사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도 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지난해 대비 앞당겨 진행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안전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주요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 '라 데팡스' 등에서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9월 말까지 올림픽 옥외광고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옥외광고는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 'Open always wins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담고 있으며, 갤럭시 Z 플립5와 함께 2024 파리 올림픽의 신규 종목 '브레이킹'을 표현해 전세계 올림픽 선수들과 팬(Fan)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응원한다. 삼성전자는 '개방성(Openness)'과 '포용성(Inclusivity)'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의 'Open always wins'를 이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파트너로 함께하며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데 기여해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NH농협은행이 11번가에서 농협계좌를 연결해 11pay 간편결제시 결제 금액의 4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2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11번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당 프로모션 쿠폰을 발급하고, 농협계좌로 11pay 간편결제 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40%(4000원 한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선착순으로 적용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11번가 앱 내 이벤트 또는 PC 혜택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 부장은 “간편결제시장에서 농협은행 고객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이 만족하는 농협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마켓이 글로벌샵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콩이 51%로 역직구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홍콩에 이어 대만(25%),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 역직구 수출국 빅5 중 4곳은 중화권 국가였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C커머스의 공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들은 오히려 K제품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 G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는 K제품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특히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였다. 뷰티 제품군(18%)은 두 번째로 인기를 끌었으며,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K뷰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패션(13%), K팝(13%), 건강/의료(8%) 제품군도 해외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지난 21일 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한 새 사옥으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LH가 경기북부 지역의 주택 공급 및 주거 복지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민과 LH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부 발전에 LH가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의정부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1명의 대진대학교 학생들이 현장 실습 경험을 하면서도 학점을 채울 수 있도록 대학 현장 실습 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북부권역 거주 청년 149명에게 매년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인턴 제도, 매년 장애인 인턴을 채용하여 48명의 장애인들이 근무하는 등 사회적 책임(ESG)을 다하고 있다. 의정부 이전을 통해 지역 세수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지방세 납부는 지난 2년간 평균 40억 원 수준으로 의정부
최근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냉방가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등 개별 공간에 맞춘 냉방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정용 시스템 5월 판매량은 지난 2022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올해 1~5월 시스템 에어컨 누적 판매량 자체도 지난해 대비 15% 이상 늘었다.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 역시 성장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LG전자가 판매한 스탠드 인공지능(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늘어난 에어컨 판매량에 맞춰 LG전자는 에어컨 보수 인력을 확충했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설비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에어컨 보수 인력을 지난해보다 10% 늘렸다. 냉방가전의 늘어난 수요는 유통채널에서도 확인된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냉방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올해 에어컨 판매 매출은 66%,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판매액은 46% 증가했다. 올해 냉방가전의 판매량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업계는 ▲예년 대비 이르게 찾아온 폭염 ▲개인화된 공간 선호 증가 ▲시스템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