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 PC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웹 연극 '시그널(SIGNAL)'이 오는 15일부터 매주 1회씩 상영된다. 극단 ‘디딤돌(DIDIMDOL)'이 기획한 '쇼트 폼(Short Form)' 콘텐츠 형태의 이 연극은 '그가 들려주는 다른 세상'이란 부제가 달려 있다. 쇼트 폼 콘텐츠는 시간과 장소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게 장점이다. 짐작하듯 작품은 'SF장르'로, 동료의 추락사를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갖게 된 아버지가 미래에서 온 아들을 만나 소중한 가치를 위해 함께 분투하는 판타지다. 출연진이 화려한 것도 이 작품의 자랑이다. 명품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 임동진과 주호성을 비롯해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우상민 이사장, 배우 임대일·이광기·배기범·백승철·이지은·염재욱·유인혁·김단비·이규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가치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바람(기획/프로듀서)과 멀티테이너 배우 임대일(작/연출)이 만나 인문학적 감성을 더하기도 했다. 또 SBS 출신의 유동아 PD가 참여한 가운데 영상 제작, 조명, 무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가 평일 검진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 등을 위해 매월 1회 일요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11월은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종합검진은 물론 공단검진, 암검진, 내시경, MRI, CT 등의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를 원할 경우 예약이 필수이며, 검진 2~3일 전부터 음주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검진 당일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한다. 지난해 국가암검진을 받지 못한 직장인이나 주민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미수검자 등록을 하면 올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031-250-5800)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9년만에 성남 무대에 오른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 2011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Ⅲ'에 협연자로 참여, 차세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루키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슈만과 시마노프스키, 슈베르트, 리스트를 연주할 예정이다. 3시 공연에는 슈만의 '숲의 정경'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선보인다. 특히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으로 평소 뛰어난 작곡가의 덜 알려진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는 조성진다운 선곡이 돋보인다. 올해 5월 발매한 정규앨범의 메인 수록곡인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은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지는 저녁 공연에선 슈만의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지난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란 그림이 104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낙찰되자 그 자리에서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보인 작가 뱅크시. 당시 “의도된 행위”라고 밝히면서 일약 예술계 스타가 된 그가 최근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자 집 안에서 쥐, 휴지, 오물 등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가 됐다. '얼굴없는 거리의 화가'로도 유명한 뱅크시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URBAN BREAK Art Asia)'에 마련된 특별전을 통해서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한 뱅크시는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라는 작품으로 데뷔, 2011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예술계에 굵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뱅크시지만, 아직 그의 정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한 밴드의 보컬이다’, ‘스트리트 아트 그룹이다’ 등 다양한 루머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뱅크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반 브레이크’에서는 제이플로우, 스피브, 위제트, 락화, 미
지난 7일 화려한 막을 올린 2020 경기 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여울 시즌2'가 두 번째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낙화유수(작 김성배/연출 신동일)'로, 오는 11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낙화유수'는 우리에게 친숙한 설화 '콩쥐밭쥐전'의 숨겨진 결말을 현대적으로 각색, 불평등한 사회 속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현실인지 그 너머 세상인지 모를 신비한 공간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콩쥐와 팥쥐는 각자 거머쥔 현실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콩쥐와 팥쥐 간의 선악구도로부터 벗어나 인간의 가치와 본질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는 신동일 연출과 시대를 관통하는 시각을 지닌 김성배 작가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실력파 홍정의 작곡가가 만나 더욱 기대가 된다. 관객들에게 다각도로 해석이 가능한 흥미로운 극적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다채로운 음악을 더함으로써 장르의 편견을 깨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 신동일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려
록(Rock)밴드의 전설, ‘부활’이 연천에 온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응연)은 오는 21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부활 레전드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어느덧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그룹 부활은 1986년 1집 앨범 발매 후 '희야',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엔딩 스토리', '마지막 콘서트'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최고의 록(Rock)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부활은 1대 보컬 김종서를 시작으로 이승철, 김재기, 박완규, 정동하에 이어 10대 보컬 김동명까지 특출한 보컬리스트들을 배출했으며, 현재 박완규가 다시 보컬을 맡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김태원(기타), 박완규(보컬), 최우제(베이스), 채제민(드럼)이 안정감 있고 서정적인 무대를 준비해 지난 35년간 부활이 만들고 연주해왔던 히트곡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겨울비’, ‘플라스틱신드롬’, ‘아름다운 구속’ 등 수많은 히트곡의 1대 보컬인 김종서가 함께하는 역사적인 공연이 될 전망이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2만 원, 2층은 1만 원이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연천수레울아트홀(031-834-3770)로 하면 된다. [ 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조이찬 교수가 최근 ‘2020 대한재활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발생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 의의(Cervical Myelopathy with Cerebral Palsy:12 case series)’가 그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김준성·조이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성마비가 있으면서 경추 척수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경추 척수병증 발병 시기는 일반인에 비해 20년 정도 빠른 40세 전후에 발생하고, 경추 전반에 걸친 퇴행성 변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대 전후에 정상적인 경추 전만굴곡이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성·조이찬 교수팀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경추 척수병증의 발생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자에게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 및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가 성인 뇌성마비에서 발생하는 경추부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 나이가 들면서 평발로 바뀔 수도 있을까? 정답부터 얘기하자면 '그렇다'이다. 여러 원인으로 후천적 평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체중을 견뎌주는 발은 52개의 뼈와 76개의 관절, 64개의 근육과 힘줄, 그리고 긴장과 비틀림을 견디게 해주는 214개의 인대로 이뤄져 있다. 또한 걸을 때마다 발목 운동을 통해 발끝까지 내려온 혈액을 심장까지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 발바닥을 보면 반달모양의 둥그런 아치가 있는데, 평발은 지면을 딛고 섰을 때 그 아치가 낮아 발바닥전체가 땅에 닿는다. 아치는 활의 현과 같은 작용을 해서 걷거나 뛸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평발은 제대로 지면을 딛지 못하기 때문에 걷거나 운동을 할 때 관절의 긴장을 유발하고, 발이 쉽게 피로해지기도 한다. 발에 질환이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 등에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개 평발은 선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40% 정도는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잘 걷지 않고, 급작스런 체중 증가나 밑창이 얇거나(혹은 두껍거나) 딱딱한 신발을 많이 신는 등 여러 원인으로 후천적인 평발이…
현대사회에 수많은 환경소음, 과다한 이어폰 사용, 외상 등으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병으로 불릴 만큼 흔한 난청. 최근 '난청'의 여러 가지 이유 중 고지혈증(이상지질증)과 제2형 당뇨(후천적으로 생긴 당뇨)로 인한 난청이 왜 생기는지 확인돼 눈길을 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과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엽 교수팀은 고지혈증과 제2형 당뇨로 생긴 난청의 발생기전을 밝혀낸 것이다. 아울러 아토르바스타틴 약물이 청력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파악, 난청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질환이 있을 경우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이상 난청이 발생할 수 있고, 고지혈증의 중성지방 증가는 청각감소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고지방·과당 식이를 통해 고지혈증(당뇨 포함) 동물모델을 제작한 후 청력을 측정했다. 청력역치(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가 정상 일반식을 시행한 동물군에서는 16 kHz에서 14.8±1.1 dB, 32 kHz에서 15.3±1.2dB 인데 반해, 고지혈증(당뇨) 동물모델에서는 16 kHz에서 26.7±1.1dB 그리고 32 k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청소년들의 창작영상축제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 Korea Youth Film Awards)'을 오는 14일 오후 3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개최한다.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에서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인 대상 1편을 비롯해 KYFA프리미어, 수원프리미어에서 15개 부문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비대면 인터렉티브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수원 시민 누구나 유튜브 '수원유스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풋풋한 영상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소년들의 시선을 담은 영상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미래 영상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 발굴을 위한 이 영화제는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게 특징이다. 재단은 해마다 전국 만 13~18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상작품을 공모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문의 031-218-0438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