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30일로 예정된 내란 특검의 소환 일정을 오는 7월 3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을 요청하는 서면을 제출했다"며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 절차 준수와 형사재판 준비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출석하는 것이 피의자 본인 권익 보장과 실질적 방어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석 일자를 7월 3일 이후로 조정해 주기를 (특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검은 임의수사 원칙과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피의자의 소환 역시 임의수사의 원칙에 따라야 하고, 소환에 있어서는 피의자 및 변호인과 충분한 협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8일 조사 이후 불과 이틀 뒤 또다시 소환하는 것은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2차 출석 요구는 피의자나 변호인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지했하고 언론에 공개했다며 관례 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9일 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30일 출석하라고 통지했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인근 하천으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34분쯤 김포시 고촌읍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차량이 3m 아래 하천으로 떨어지면서 눈 부위를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과실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오창준(국힘·광주3) 경기도의원은 경기도가 자치법규를 무시하고 기금의 목적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창준 도의원은 지난 27일 제38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금 운용 방식을 지적하며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오 도의원은 도를 향해 “기금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예산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예산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실질 재원은 기금으로 돌려 막고 있다. 이는 도민을 기만할 수 있는 정치적 왜곡”이라고 규탄했다. 오 도의원은 지난해 도 건설국 예산 현액 약 9600억 원 중 5000억 원 이상이 지역개발기금 융자로 충당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융자 규모가 지난 2023년(628억 원)과 비교해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하며 “기금 대부분이 일반회계로 편성돼야 할 계속사업에 투입됐다. 그만큼 일반회계 재원이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기회소득·기후위성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오 도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재난기본소득 편성 당시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기금 전용 사례가 있다고 거론했다. 오 도의원은 이와 관련 “도의회가 이를 막기 위해 지난 2023년 조례
황세주(민주·비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경기지역에 위치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황세주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간 중심 의료시스템의 구조적 한계와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전공의 파업, 응급실 대란 등을 겪으며 현 의료 체계만으로 안정적인 의료 환경 조성이 어렵다는 걸 체감했다”며 “돈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균형 잡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의료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회에 제출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공공의대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부위원장은 “여당이 당론으로 공공보건대학법을 발의하자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며 “도에서는 안성시가 도내 유일한 국립대인 한경대에 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와 시민사회가 토론회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나,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황 부
경찰청 2인자인 차장 직에 유재성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내정됐다. 국가수사본부장에는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29일자로 이와 같은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유 국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충청남도경찰청장, 대구광역시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 청장은 서울청 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울산광역시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치안감인 이들은 정식 임명과 함께 치안정감으로 승진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23일 임기를 마친 손범규 국민의힘 전 인천시당위원장이 전국 무대에 나서기로 선언했다. 시당위원장·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서 1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최고위원에 도전해 당 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정치경력은 짧지만 시당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강화군수 보궐선거, 강화 시의원 및 군의원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까지도 치렀다”며 “선거 경험이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 기간 동안 봉사단을 결성하고, 두 기수에 걸친 정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회고하기도 했다. 다만 차기 시당 위원장 선거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자리가 공석이 된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당대회가 아직 열리기 전이라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 절차는 중앙당에서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 구조가 ‘원내’ 위주인데, 원외로써도 최고위원에 선출돼 당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KBO리그 최고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이 팬과 선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KBO는 "7월11일과 12일 양일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의 테마는 'ALL FOR BASEBALL'이다"라며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과 선수들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하나로 모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워터페스티벌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경기 중 주요 상황마다 1루와 3루 응원단상에 설치된 워터캐논이 물줄기를 쏘아 올려 야구장을 시원한 워터파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워터페스티벌은 양일 모두 진행된다. 거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는 7월 11일 퓨처스(2군) 올스타전 이후 열린다. 홈런더비 참가 선수는 작년과 동일하게 100% 팬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된다. 후보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6월 29일 경기까지 1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다. 올해 홈런 더비 방식은 소폭 변경됐다. 기존 아웃제 방식에
우리나라 20~50대 4명 중 한 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1000만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투자층은 3040 남성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20대와 여성의 소액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가상자산 투자자의 특징 변화와 향후 투자 의향을 분석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50대 설문 참여자의 27%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현금성 자산은 전체의 0.7배에 불과하지만 투자액(가상자산 포함)은 1.5배가 더 많고, 그 중 가상자산 투자액은 1000만 원이 넘어 총 금융자산의 1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비중이 높고, 30대의 참여가 특히 활발했다. 남성 투자자가 여성보다 2배 많으나 2024년 이후에는 여성의 유입이 크게 늘었고, 50만 원 미만 소액 투자가 증가하며 20대의 투자도 활발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투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금융자산은 1억 원 내외, 금융상품 보유(7개)는 평균(5개)보다 다수였다. 적극·공격적 투자성향은 투자자(38%)와 미투자자(11%)간에 3.5배 차이를 보여,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3일) 본회의에서는 (김민석)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이 (특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 “국민을 위해 협력하고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해 요청한 내일(30일)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다음 달 3일까지 여야 합의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 마지노선을 다음 달 3일로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도 부담이다. 우 의장은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 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줬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국무총리는 국정…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