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안일한 홈페이지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과 기자가 가장 빠르게 여주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보도자료 업데이트 지연 때문이다. 특히 다음 메일로 보도자료를 수신하는 기자들은 카카오의 대규모 장애로 인해 보도자료를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막혀 큰 불편을 겪었다. 경기신문 취재팀이 도내 31개 시군의 홈페이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오전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업데이트가 안 된 곳은 여주시가 유일했다. 인근 이천시의 경우 17일 오전 출입기자에 ‘다음 메일로 보도자료를 수신하는 경우 수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활용’하라는 문자를 일괄 전송했다. 하지만 여주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17일 오후 1시가 넘도록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문자 안내도 없었다. 17일 오후에야 홈페이지 보도자료가 일괄 업데이트됐다. 평소 여주시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한다는 시민 A 씨는 “여주시의 경우 항상 보도자료 업데이트가 짧게는 2,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넘게 지연된다”면서 “대단한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닐 텐데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17일 오후에 일괄적으
내년이면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고, 경기도 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성남에서 개최돼 성화봉송(聖火奉送)이 예정되어 있다. 2017년 이후 경기도의 4대 체육대회가 한 해에 모두 한 곳의 개최지에서 열렸지만 2023년부터는 2개 대회씩 나누어 개최한다. 따라서 2023년에는 경기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고, 2024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를 내걸고 있는 성남에서 성화의 불씨를 채화할 곳으로 천림산봉수가 가장 적합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띠고 있다. 봉수란 밤에는 횃불(烽, 火)로, 낮에는 연기(烟, 燧)를 피워서 신호를 전달했던 국방 통신시설이었다. 평화로울 때에 올리는 1개의 신호를 평안화 또는 태평화라고 불렀고, 멀리 지방에 가족들이 있는 경우 평안화를 보면서 안심을 하였다. 봉수를 올리는 시설을 봉수대(烽燧臺) 혹은 봉대, 연대(煙臺)라고 하며, 국가에서 정치적·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되고 운영되었는데, 간혹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이 봉화를 올렸다가 처벌받기도 하였다. 봉수제도는 전국을 다섯 개(5炬)의 직봉(直烽)노선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를 간봉(間烽)으로 연결하여 마치 거미줄
신상진 성남시장은 18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12년간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로 성남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시장시절 이뤄진 거짓 모라토리엄, 사업비가 과도하게 책정된 수정구 대왕저수지 복원사업, 고등동 민간임대아파트 인허가 등 이상한 사업들이 많다”며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 시민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남FC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성남시의료원에 대해서는 대학병원 위탁 운영 체제로 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신 시장은 민선 8기 4년간 시정 운영에 대해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허브 ▲창의적 문화로 선도하는 명품 그린도시 등 5개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 체계를 만들겠다”며 “과거 전임시장 시절 잘못된 행정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해 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민선 8기 시정구호를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으로 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성남시를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신봉동, 성복동 일대 ‘수지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지중앙공원의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계획을 국토교통부로 부터 승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수행기관이 필요한 토지를 정부(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리 매입한 뒤 필요한 시기에 다시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은 향후 지가 상승에 따른 추가 예산 부담을 줄이고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시는 공공토지비축사업을 활용해 수지중앙공원이 들어설 신봉동, 성복동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지난 4월 LH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사업승인권자인 국토부의 승인을 받게 됐다. 국토부 승인에 따라 LH는 내년 상반기부터 현장조사와 감정평가 등을 진행한 후 토지 매입을 시작한다. 시는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수지중앙공원은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TG와 가깝고 인근에 2만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가천대학교 성악과가 오는 28일 오후 7시 한국학생과 중국 유학생들이 함께 꾸미는 ‘한중 교류음악회’를 대학 예음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음악회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고 한국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의 화합과 문화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가곡을 비롯해 중국 예술가곡, 이탈리아 가곡, 아리아 등이 독창과 이중창, 합창으로 음악회를 물들인다. 중국인 유학생 이이정 학생(소프라노)이 이탈리아 작곡가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 작곡 ‘le violette(제비꽃)’, 한국학생 김세미 학생(소프라노)이 김성태 작곡 ‘동심초’를 부르는 등 한국학생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8곡을 독창한다. 중국인 유학생 사사이학생(소프라노)과 한국인 김언약학생(테너)은 듀엣곡으로 지아코모 푸치니의 ‘라보엠’에 나오는 남녀의 이중창 ‘O soave fanciulla’(오 사랑스런 아가씨)를 부른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학생과 중국인 유학생들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김규환 작곡의 한국가곡 ‘남촌’을 비롯해 중국 가곡 ‘장강의 노래’, 이탈리아 작곡가 루이지 덴차 작곡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4곡을 무대에 올린다. 진성원 학과장과 강은현 교수가 기획하고 김
성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를 50% 감면한다. 시는 해당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표준세율을 50% 인하하는 내용을 포함한 ‘성남시 시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최근 성남시의회의 심의를 통과해 오는 10월 31일 공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 공시가격 9억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는 올해 납부한 주택분 재산세 가운데 일부를 다음 달 중에 환급받는다. 성남지역 주택 26만 가구 중에서 38%에 해당하는 9억 원 이하 주택 10만 가구가 대상이다. 환급액은 공시가격에 따라 대상자별로 차이가 있으며, 총환급 규모는 최대 96억 원을 예상한다. 이번 재산세 인하 조치는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관내 중소기업 8개사로 꾸려진 동남아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모두 189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시장개척단은 지난 9월 26일~10월 1일 베트남 호찌민과 싱가포르 수출상담회장에서 현지 바이어 56개사와 83건의 수출 상담 마케팅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지문인식 스마트카드를 제작하는 ㈜시솔지주(시흥동)는 싱가포르 투니티(Tunity) 회사와 4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하고, 공동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화장품 제조사 ㈜셀바이셀(상대원동)은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 인터내셔널(Asia international) 회사와 9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해 자사 제품 수출길을 열었다. 이번 동남아시장개척단의 수출 상담액 중 80억 원은 수출 계약 등 추후 성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관내 기업 10개사로 구성된 북미시장개척단을 캐나다 밴쿠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파견해 66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낸 데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도 관내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며 “맞춤형 바이어 매칭, 온라인 화상상담 후 현지 대면상담 등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
성남시가 17일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이 비전으로 내놓은 ‘대한민국 4차산업의 수도, 성남’ 만들기에 주력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이뤄나가려는 조처다.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은 신상진 성남시장을 단장으로 ▲교수, 기업가 등 민간 자문단 31명 ▲관계 공무원 등 지원단 30여 명 등 모두 60여 명의 민·관·산·학·연 협업체제로 구성했다. 자문단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공간 디지털콘텐츠, 산업고도화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세계적으로 4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5개년(2023~2027)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자문 역할을 한다. 초연결·초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과제와 신성장 동력산업 정책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정 연계 전략 방안을 마련한다. 지원단은 ‘대한민국 4차산업의 수도, 성남’ 만들기 위한 정책 연구를 통해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종합계획 수립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신규 발굴 사업을 시행한다. 정책 연구 내용은 게임·콘텐츠 문
용인특례시장가 처인구 남사읍에 조성된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 8월 통삼산단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의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는 연면적 6만8402㎡ 규모로 반도체 중고장비 정비·유통시설을 비롯해, 반도체 원판을 제작하고 소재·부품·장비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클린룸 등이 설치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7일 이곳을 방문해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와 함께 1500여 대의 반도체 중고장비가 전시돼있는 항온항습 전시장과 ‘1000 클래스 R&D 파운드리(Foundry) 클린룸’ 및 ‘100000 클래스 클린룸’ 등을 둘러본 후 지원을 약속했다. 클래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인 클린룸의 등급을 가리키는 말로, 1000 클래스는 축구장에 개미 한 마리 크기의 먼지만 존재하는 최고 수준의 청정도를 뜻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계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이 7조 원 규모이고 한국 시장은 1조 원 규모인데, 그 가운데 2500억 원 규모를 서플러스글로벌이 담당하고 있다”며 “중고 반도체 시장이
이천역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G2100번' 광역버스의 평일 출퇴근 시간 및 주말 배차 간격이 들쑥날쑥해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천시는 주말 혼잡도 개선을 위해 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지난 15일부터 운행 중이지만, 배차 간격을 보완하는데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많다. 또 평일 출퇴근 시간 때 증차는 아예 이루어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G2100번' 광역버스는 2020년 2월 17일 개통한 이후, 현재 평일 10대 42회, 토요일 10대 42회, 일‧공휴일 9대 38회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형 준공영제가 적용된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이자 최초의 이천시 직행 좌석버스 노선으로, 이천시 시내버스 중에서 노선 길이가 두 번째로 길고 최초로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를 경유한다. 'G2100번'은 환승이 가능하고 이천과 서울에서 많은 정류장에 정차해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에 대한 불만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3번 국도의 극심한 정체 현상 때문이다. 평일 'G2100번'을 이용해 잠실까지 출퇴근한다는 시민 A씨는 “출퇴근 시간 때 유일한 노선이라서 한 번 배차가 늦어지면 마냥 기다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