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제작진이 지난 27일 방송된 배우 이장우의 노출 장면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진 측은 "일부 장면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한 방송에서 해당 장면은 수정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유의해서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이빛채온(진기주 분)이 화장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우재희(이장우)가 들어갔다가 머리를 맞고 기절하는 내용으로, 알몸이 드러나면서 하반신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이어 이만정(김선영)과 이해든(보나)이 화장실에 들어가 재희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는 코끼리 울음소리가 효과음으로 삽입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의 방송 이후 '오! 삼광빌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남자의 성을 희화화했다'는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29일 오후 3시 15분께까지 40여 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한편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 삼광빌라!'는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나훈아의 단독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30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없는 만큼, 나훈아의 공연이 보고 싶다면 제 시간에 챙겨봐야겠다. 처음부터 단순 방송 목적이 아닌 세상에서 단 한 번뿐인 '공연'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사전에 언택트(비대면)로 1천 명의 온라인 관객과 함께 진행됐다. 앞서 나훈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꼭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한편 KBS는 10월 3일 밤 10시 30분에 콘서트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편성했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의 운영 방식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 운영에 들어간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거리상ㆍ여건상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는 대표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상별 맞춤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고 신청 학교 및 기관에 교육활동지와 키트를 발송하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할 어르신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상상하다’와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 등 두 가지다. ‘상상하다’는 조선시대 초상화 속의 흉배에 그려진 상상 속 동물을 알아보는 주제로 구성했고,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은 다음까지 일생을 함께하는 보자기에 관한 주제로 꾸렸다. 영상을 통해 강사들의 설명이 끝나면, 우편으로 발송된 교육 키트를 가지고 흉배와 보자기를 응용한 액자, 안경집세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세계문화유산’, ‘경기인의 일생’, ‘경기 선사시대’, ‘경기 사랑방’ 등 4개 주제를 다룬 ‘경기의 보물찾기’ 가 있다. 현장에서 연극을 통해 교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기획 레지던시 입주작가전 ‘작가노트’를 온라인 전시로 마련, 28일 그 막을 올렸다. ‘작가노트’에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펼쳐온 입주작가 16명이 작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탄생시킨 작품 15편이 전시됐다. 그 중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 몇 편을 소개한다. 먼저 이언정 작가와 서혜민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Engrave on the Sound 시리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리듬과 그것이 주는 감각들을 시각화한 판화 9점과 판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재료로 만든 3개의 짧은 테이프 곡을 콜라보한 점이 흥미롭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판화 자체에서 소리가 흘러나오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소리가 색을 입은 점과 선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고, 그 위로 타악기의 연주와 같은 작업 사운드가 덧입혀져 시각과 청각의 공감각을 자극한다. 송성진 작가의 ‘Reincarnation..일요일’은 하나의 의식을 지켜보는 듯한 엄숙함을 전달한다. 차가운 쇳덩이로 엮은 뼈대가 여기저기 드러난 돼지의 형상이 우두커니 서 있다. 마른 흙이 바닥에 떨어진 모양이 꺼져가는 생명을 연상케 한다. 그 뒤로 영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다시 차지했다. 빌보드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주간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으나, 발매 5주 차인 이번 주 1위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데,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빌보드에 따르면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 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7주간 정상을 차지한 마룬 5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 차(9월 18∼24일 집계)에 미국 내 다운로드(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다운로드의…
경기신문(대표 최선욱)이 지역사회 공헌사업 중 하나로 펼치고 있는 '스마일 투게더'의 세 번째 행사를 28일 오전 11시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경동원에서 진행했다. '스마일 투게더'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도내 단체 및 기관에 작지만 소중한 손길을 내미는 기부 사업으로 이번엔 쌀 160킬로그램을 영유아 보호 시설 경동원에 전달했다. 이날 최 대표는 "작은 정성이 모이다 보면 하나의 큰 줄기가 될 것이라 믿고, 사회 곳곳에 혹시나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언론사로서, 또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자그마한 일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원 신승주 원장은 "설립자께서 6.25때 내려와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52년쯤 전쟁 고아가 많이 발생해 집에서 한두 명 봐주던 것이 몇 십 명, 몇 백 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지금도 경동원 입소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경기신문의 따뜻한 사랑만큼이나 많은 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문의 이번 기부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도서(월간지) 1천여 권 기부,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 기능성 티셔츠 250벌 기부 등에
개가 사람과 한 가족처럼 더불어 살며 ‘반려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건 꽤 오래된 일이다. 그래서 어디든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집 밖을 나서면 마땅한 공간이 얼마 없다. 그런데 이번에 개가 주인공인 전시회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이 열려 눈길을 끈다. 다음달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의 주요 관람객은 사람이 아닌 개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이색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됐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영상으로나마 전시회를 둘러보기로 했다. 미술관 앞 전시 마당에는 조각스카웃의 ‘개의 꿈’이 전시됐다. 실제 도그 어질리티(개의 장애물 경주)에 사용되는 기구들과 추상적 조각의 요소를 결합한 작품들을 여기 저기 배치한 공간은 개들의 놀이터가 됐다. 긴장을 풀고 미술관에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다. 김용관 작가의 ‘알아둬, 나는 크고 위험하지 않아!’ 역시 개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놀잇감으로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 작품에서는 개가 적록색맹이라는 점을 감안해 노란색과 파란색으로만 구성한 점이 눈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온택트(Ontact) 프로그램 ‘실학 랜선 키트’를 개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지지씨 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진행된다. 배포는 10월 5~8일 사이로 예정돼 있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실학 랜선 키트’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이 그린 ‘매화병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스스로 만들어보는 체험형 꾸러미로 구성됐다. '매화병제도'는 딸의 혼례에 참석하지 못하는 다산 정약용이 1813년 7월 딸에게 보낸,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편지(족자)다. 키트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제작한 ‘온라인 클래스’는 실학박물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역사 콘텐츠로의 활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1개만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579-6010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경기문화재단에서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웹사이트 '지지씨(ggc.ggcf.kr)'. 경기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를 전달해온 지지씨가 25일부터 새로운 얼굴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개편 작업이 드디어 완료된 것이다. 이번에 크게 달라진 점은 따로 운영되던 경기문화포털(ggcf.or.kr)과 지지씨의 통합 서비스 구축이다.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 우선 지지씨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등장한 첫 페이지의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아 편안하게 다가왔다. 흰색 바탕 위에 푸른색 텍스트로만 표시한 메뉴가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전달했다. 페이지 맨 위에 배치한 카데고리별 주제는 ‘전시, 공연, 교육, 행사, 커뮤니티, 여행, 사람, 역사, 작품, 공간, 연구, 예술백신’이다. 관심 주제의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관련 정보를 모아둔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그 양이 상당하다. 메인 카테고리 바로 아래 배치한 검색창도 눈에 띈다. ‘연극’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검색을 시도해봤다. ‘교육’과 ‘공연’, ‘커뮤니티’ 등 다양한 주제의 카테고리에서 소개된 연극 관련 정보 52개가 한 페이지에 세로로 길게 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및 소속 문화기관이 추석 특별방역 기간 공공시설 운영지침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기간은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이며,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대상 기관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등이다. 단,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해 평상시 인원의 절반 이하 관람객으로 한정,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게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