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예년에 볼 수 없는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칙에 따라 한 극장 안에 많아야 50명 안팎 관객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5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내달 21일 개막 예정인 제25회 대회는 영화의전당 5개 스크린에서 현장 상영으로 이뤄진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그동안 일부 영화제에서 진행한 온라인 상영은 저작권 보호 등을 고려해 하지 않기로 했다. 상영관도 기존 37개 안팎에서 5개로 줄어들고, 상영 횟수도 영화 한 편당 2∼3회에서 1차례로 제한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예매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매 일정은 추석 연휴 뒤 코로나 상황 등을 보며 확정할 예정이다. 코로나가 더 확산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영화제 개최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예매는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고 현장 판매와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계속 유지되면 방역 기준에 따라 실내 극장은 50명, 야외 상영관은 100명 미만으로 관객수가 제한된다. 이럴 경우 모든 작품이 매진된다 해도 관객 수는 1만 명 정도에 그친다. 이는 예년의 20분의 1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형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 상생 프로젝트 '문장수집+함께' 특별 전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소규모 출판사 책 35종을 비롯해 교보문고 내부 선서위원들이 뽑은 총 60종의 도서를 책에 담긴 인상 깊은 문장과 함께 전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독서공간으로 운영하던 카우리 나무 테이블 및 강남점의 독서 테이블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이밖에 잠실점과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전시가 진행되며 매장 환경에 따라 전시되는 종수에는 차이가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원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두꺼운 수험서는 그들에게 부담만 줄 뿐이지요.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수험서,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최강의 사회복지사 이경국의 1급 합격 최강 전략(이경국/우리동네사람들/2020)』의 저자는 '현실적'이란 말에 가장 힘을 실어 말했다. 단순히 기출 문제 수록에 치중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수험생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합격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복지실천과교육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지난 10년 동안 현장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1급 대비반 강의를 진행해 오기도 했다. 이 소장은 “집필하면서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올렸다. 카모메 식당은 근사한 식당이기보다 배고픈 이들이 찾아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묘사됐다”며 “그 식당에서 위로 받고자 한 끼 식사를 주문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출간한 수험서는 수험생의 배고픔을 충분히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시험 대비를 위한 시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성평등교육 전문강사 일반 연계 및 무료 파견 교육' 참여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일반 연계는 성평등교육 실시를 원하는 기관과 단체에 연구원에서 위촉한 전문 강사를 연계해 주는 사업으로, 공공기관이나 학교, 일반사업장 등 도내 모든 기관과 단체 어디나 신청 가능하다. 총 4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경우 강사비는 해당 기관에서 부담해야 한다. 그 비용은 예산에 따라 기관과 강사가 협의 후 직접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다. 무료 파견은 말그대로 지역 내 영세 복지시설에서 교육 요청이 있을 때 연구원에서 전문 강사를 무료로 파견하고 강사료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쉼터,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2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성희롱 예방 ▲성폭력 예방 ▲성매매 예방 ▲가정폭력 예방 ▲양성평등 등 5개 분야 가운데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대면 교육뿐 아니라 실시간 온라인 화상 방식의 비대면 교육도 가능하며, 해당 법정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발매 3주 차에 2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빌보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발매 3주 차인 이번 주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로, 발매 첫 주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뒤 2주 차에도 정상을 지킨 바 있다. 한국 가수가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이며, 1위 데뷔 후 그 다음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도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20곡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이어 발매 3주 차에도 순위가 거의 하락하지 않고 2위를 기록한 것은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데,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빌보드에 따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0 세계기자대회(WJC)'가 14일 막을 올려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세계기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의 참가자들은 화상으로 참여하고 국내 참가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모여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53개국 85명의 언론인이 참석해 '가짜 뉴스'(Fake News)에 대한 각국 사례와 대응 방안, 각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 한반도 평화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로 전달한 축사에서 "8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기자대회는 민간외교의 대표적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 세계는 전에 없던 감염병의 창궐과 경제불황의 늪에 빠져있으며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와도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핀셋 규제'가 요구되는 분야임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그런 관점에서 '코로나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가짜뉴스로 전 세계 800여명이 사망했다는 미국의 저널을 언급하며 "'코로나 가짜뉴스'는 국민안전을 위
미술 애호가이자 컬렉터로 잘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26)이 미술계에 통 큰 기부를 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4일 RM이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 원을 후원 기부했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RM이 자신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하고 '아름다운 미술 책'을 읽는 문화 확산의 뜻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M의 기부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특히 절판돼 구하기 어려운 도서 및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을 후원한다.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400곳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의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한다. 도서는 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 등 한국작가 도록 7종과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 8권으로 총 4천권이 마련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RM씨가 평소 영감과 휴식을 얻은 미술 분야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며, 본인이 책을 통해 미술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처럼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쉽게 미술을
부천문화재단이 시민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문화도시 사업과 부천 고강동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고, 지역 예술가의 작업실을 관광길로 만드는 등 문화도시 사업을 기획했으며, ▲시민기획프로젝트 ▲공유문화 도시 프로젝트 ▲지역 창의인력(단체) 발굴, 육성 등에 참여할 예술가와 시민을 모집한다. 시민과 단체가 직접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기획프로젝트’는 15일부터 연중 상시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유문화 도시 프로젝트’는 단체와 서포터즈로 나눠 공유문화 도시프로젝트 신청 단체 지원과 공유문화지도 제작 활동 등을 진행하며, 오는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하는 ‘지역 창의인력(단체) 발굴·육성’은 지역 창의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벤처 육성을 지원한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친화 문화공간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부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 대상지를 고강동으로 선정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다양한 주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해당사업은 ▲마을맞춤 공공디자인-고강마을 디자인 ▲마을생활 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RM(김남준)이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 확산의 뜻을 담아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원을 후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RM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한 선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특히 절판돼 구하기 어려운 도서 및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을 후원한다.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400곳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의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도서는 한국작가 도록 7종(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과 전시 도록‘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미술관에 書 :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당 8권으로 구성돼 총 4,000권이 마련된다. RM의 지원 도서는 오는 10월 중으로 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 보급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평소 미술 분야를 통해 영감과 휴식을 얻은 RM씨가 ‘본인이 책을 통해 미술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처럼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쉽게 미술을 접하면 좋겠다’는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수원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재 활용 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를 진행한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연인, 부부, 친구 등 2인 단위 사전예약을 통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역사와 경관을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오는 25~26일에 이어 10월 16~17일, 30~31일에 진행되며, 대상은 연인과 부부, 친구 등 2인 단위로 회차별 총 30명 이내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간꾼과 화성행궁을 나들이하며 정조와 수원화성 이야기, 역사 해설극을 들을 수 있는 ‘달달한 행궁이야기’ ▲아름다운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한복 입고 나만의 한복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달달한 행궁사진관’이다. 또 ▲전통가락 가야금 선율을 벗 삼아 나만의 전통부채 만들기, 화성행궁 국악풍류음악회 ‘달달한 행궁살롱’을 즐길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측은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화성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