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로부터 공개 저격을 당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긴 시간 고민 끝에 결국 사과하며 내용을 보완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고고학 전문가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배경이 된 장소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관련된 정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 대한 일화 등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많은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곽 소장은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판에 tvN은 고심 끝에 21일 밤늦게 입장을 내고 "방대한 고대사 자료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시간에 맞춰 압축 편집하다 보니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맥락
지난 16일 오전 8시 50분 서울 소재 한 연습실. 이날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선보이는 별단극단(대표 김정호)의 멤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기술을 맡은 사람은 장비를 점검하고, 진행자는 마이크를, 비보이 댄서들은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컨디션이 좋을 수록 오히려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후배에게 조언하는 선배의 말이 들리기도 했다. 잠시 후인 9시 10분 진행자들의 멘트와 함께 공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프로그램명은 '하늘을 날다! 미래를 열다! B-Boy', 관람객은 화성 예당중학교 학생들이었다. 이번 공연이 화성자유학년제 지원센터 사업인 '진로상상쇼'의 일환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진로상상쇼는 음악, 무용,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문화·예술 공연과 강연을 혼합한 진로콘서트로, 문화예술계의 유망 직업 탐색을 통해 학생들의 끼 발산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별난극단은 비보이와 비트박스의 유래 및 역사, 성장 과정에 대한 재미 있는 설명은 물론 다양한 비보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들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열심히 펼쳐보였다. 특히 브레이크 댄스가 오는…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원 9곳을 배경으로 제작한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을 21일부터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문화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chluvu)와 한국의 서원 누리집(http://koreaseowon.com), 네이버 TV와 카카오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삼백살 20학번'은 편당 약 10분, 총 6편으로 제작됐다. 조선 시대 도령 3명이 2020년 대한민국 서원으로 떨어지며 시작되는 판타지 코믹 웹드라마다. 번번이 과거시험에 낙방하는 전강운(노상현 분)과 김신재(공재현), 허창(이세진) 등 조선 도령 3인방이 2020년 서원관리자의 딸인 서연(최지수)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의 서원(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을 배경으로 한다. 문화재청은 "서원의 아름다움을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면서 "서원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인지도를 높여, 앞으로 한국의 주요 관광지로 인식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을 국내외 한국…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이 경기도 문예진흥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할 단체를 모집한다. 이는 예술단체와 협업 매칭을 통해 진행되는 경기문화재단 지원사업 공모를 위한 것으로, 최종 선정되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안정적인 제작 환경, 역량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을 통해 상주단체는 우수작품 제작·발표를 촉진하고, 공연장은 다양한 우수공연 콘텐츠를 통한 시설 가동률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3년 이상 공연 경력이 있는 연극(아동극·뮤지컬 포함),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공연예술 분야의 전문 공연예술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심의 기준은 ▲실현가능성, 공연 홍보 마케팅 및 관객 개발, 예산 세부 운영 계획 등 사업계획의 우수성과 ▲창작활동 및 레퍼토리, 단원들의 역량, 공연장 환경에 대한 단체의 적합도 등 예술단체의 역량과 수행능력을 중심으로 한다. 공연장과 상주단체의 지향점이나 중점적인 협력 방향성(신작 개발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 등도 포함된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또는 사회적 기업은 우대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관련 서류는 이메일(artrium@swcf.kr)로 보내면 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재단 로고 변경에 따른 브랜드 가이드 북을 21일 발간했다. 재단에 따르면 신규 기업이미지(CI)와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비전) 및 ‘평등으로 한걸음 더 따뜻한 경기’(미션)를 반영, 브랜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네이밍 초성을 결합한 신규 재단 브랜드 로고와 재단 컬러인 네 가지 색상(퍼플, 오렌지, 민트, 레드)을 활용해 로고(한·영문) 타입, 총무류(편전지, 봉투, 쇼핑백), 배너(현수막 포함), MD 등의 다양한 브랜드 가이드가 담겨 있다. 향후 재단은 이미지에 맞는 브랜드 캐릭터를 개발, SNS에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굿즈(인형, 텀블러, 에코백 등) 등의 제작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는 도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이번에 만든 디자인 가이드북은 재단의 통일되고 일관된 브랜드 디자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들이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여성정책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2월 1일 개원 15년 만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으로 명칭을
내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는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이에 때를 맞춰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마련한 재미 있는 전시, 신년 카툰전이 눈길을 끈다. 전시 제목도 위트가 넘친다. '근면성실하소' 다. 박물관 1층 로비에서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한국카툰협회 40명의 작가가 건강하고 부지런한 한 해를 기원하는, 하얀 소를 소재로 한 만화 작품 40점을 모아 선보인다. 농기계가 보급되지 않아 소 없인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시절, 소는 한 집안의 가족이자 재산으로 큰 구실을 했다. 이렇듯 '근면성실하소' 展은 2021년, 우직하고 책임감 강한 소처럼 근면 성실한 한 해를 계획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카툰 속 소 캐릭터를 활용한 참여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조금은 기다려야 하지만,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개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근면성실하소'의 온라인전은 1월 15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1월 22일까지 동일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부천시청 로비에 마련된다. 이 전시를 보고 새해 각오를 다진다면, 정말 근면성실하게 살게
한국의 현대미술작가 52인을 만날 수 있는 인터뷰 영상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아직까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만큼, 온라인을 통해 만남을 주선하는 이 프로그램을 체크해두면 좋을 듯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이하 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과 작가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전시 작가 기록을 목적으로 한국현대미술작가 52인의 인터뷰를 진행, 24일부터 내년 12월 16일까지 매주 1회씩(오후 2시) 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MMCA 작가와의 대화'란 이름으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과천, 청주 미술관에서 전시한 작가의 작업실 및 작품세계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20분 요약본은 미술관 누리집 온라인 미술관 및 유튜브에서 공개되고, 90분 전체 영상은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인터뷰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 소개된 작가 중에서 52인을 선정했으며, 원로 작가에서부터 젊은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다. 또 회화에서부터 미디어, 판화,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경향과 장르의 예술을 짚어보며 한국현대미술의 발자취와 대표작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상당수의 유물들이 기증 절차를 통해 들어온 것들이다. 개인이나 단체 등에게 있어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할 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이에 본보는 기증된 유물들의 가치와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도박물관 전시실의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그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박물관은 1996년 6월 21일 개관했다. 이보다 앞선 1991년 5월, 경기도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현상설계경기 공모에는 총 5개 업체가 응모했는데, 건축가 장세양(1947~1996)이 이끄는 공간건축이 수원 화성을 모티브로 한 설계로 대상을 받았다. 완공 후에는 건축가협회상·김수근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성곽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외관에 발맞춰 전시실 내부에는 명품 유물뿐만 아니라 홀로그램 영상·터치모니터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전시기법을 적용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렇게 박물관의 건립은 개관 수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박물관 구성 요소의 하나인 유물의 수집도 경기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했는데, 그 중 ‘경기도립박물관 건립에 따른 유물모집 운동’이 가장 적
이현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가 숙환으로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3년 고(故) 강선영 보유자에게 태평무를 배웠다. 1990년에 태평무 전수교육조교, 2019년에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국무용협회 이사, 우리전통춤협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전통춤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현자 전통춤연구회를 개원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태평무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태평무(太平舞)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 한성준 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되고 있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함께 현란한 발 디딤과 절제된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아들 전재영·최원준 씨, 딸 최미경·보경 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7시 40분. 문의 02-2290-9442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제작한 화서사랑채의 홍보 뮤직비디오 ‘난감하네’가 업로드 4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2만 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개관한 화서사랑채는 행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 시민들을 위한 국악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강에 돌입했다. 이에 강사들이 수강생과 시민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퓨전 국악 '난감하네'의 뮤직비디오를 준비한 것. 원곡자인 심영섭 교수(한국폴리텍대학교 방송영상과 겸임교수)가 사용을 허락하고 직접 편곡까지 맡았다. 화서사랑채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개사된 음원 녹음과 출연은 모두 국악 강사들이 직접 나서 진행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