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9월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실시한 ‘2024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9월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3.2p 상승한 85.1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77.4)을 상회하는 수치로, 내수와 수출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가장 밝았다. 9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1p 상승한 86.1p로 생산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건설업(78.8p)은 3.9p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1.7p 상승한 84.6p를 기록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3.0p), 수출(2.4p), 영업이익(2.0p), 자금사정 등이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하며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용 수준도 소폭 상승하며 고용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여전히 내수 부진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62.2%)이 가장
금융당국이 최근 실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결과, 부실 사업장의 규모가 21조 원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PF 사업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 관련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와 향후 계획, 부동산 PF 연체율 현황, 증권업계의 펀드 조성 및 자금 지원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됐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으로 연체, 연체유예, 만기연장 3회 이상 사업장 등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33조 7000억 원 규모의 PF 대출에 대한 1차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의 및 부실 우려 여신은 21조 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216조 5000억 원)의 9.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 대상 외의 잔여 대상 182조 8000억 원 중 유의 및 부실 우려 여신은 2조 3000억 원 수준이었다. 당국은 이러한 평가 결과에 따라 6조
중소기업중앙회가 기획재정부와 29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제3차 중기 익스프레스’를 개최했다. 중기 익스프레스는 중기중앙회와 기재부가 함께 전국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하는 정례협의체로, 지난 1차(대전), 2차(부산) 회의 이후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최시영 규제혁신팀장, 정재훈 경기중소벤처기업청 지역정책과장 등이 참석했고, 중소기업계는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김식원 중기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 장환성 ㈜얼리페이 대표이사,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이사,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이사 등 13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 771만 개 중에서 약 200만 개가 위치해있으며 482만 개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 중심지로, 스타트업부터 제조업까지 다양한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소상공인 유동성 제고를 위한 신용카드 매출 선정산 규제 완화 ▲핀테크 스타트업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환경 조성 ▲스타트업 성장 저해하는 신의료기술 평가 규제 완화 ▲정부 지원사업의 사업비 청구 비목 승인 합리화 ▲국내외 온라인플랫
삼성전자가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중구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메종 투 메종 2024: 모르는 한국' 전시에 참가한다. 메종 투 메종 2024는 리빙매거진 메종 마리끌레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홈&라이프스타일 박람회로,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Do less, Live more(수고는 적게, 생활은 풍요롭게)'를 주제로 전시에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잇는 기술과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삼성전자 스마트홈에서, 비스포크 AI 제품을 비롯한 기기들의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3D 맵뷰를 통해 전시 공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통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퀵 리모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조작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과 함께 진화한 주방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촬영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찾아주는 삼성푸드의 차별화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을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한화가(家)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희철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토탈 초대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안정화시키고 실적 개선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에너지 계열사들의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한화오션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되며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손 대표는 K-방산 수출 호황을 이끌었던 방산 전문가로, 한화시스템에서도 방산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주 4.5일제(36시간 근무)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임금 인상률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반드시 도입시키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노조는 2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조합원 대상 총파업 찬반투표 진행 결과 95.0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율은 70%였다. 총파업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금융노조가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은 주 4.5일제(36시간) 도입과 영업시간 30분 단축이다. 임금인상률은 5.1%를 제시했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서라면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일부 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은 '주 4.5일제를 위한 최초의 산별 총파업'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20년 전 주 5일제를 최초 도입한 것처럼 주 4일제의 포문도 금융노조가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공약으로 주 4일제가 등장하고 국회 제1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보수여당의 전당대회에서도 주 3일 출근제가 나왔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이 '일터
코웨이가 프리미엄 소형 안마의자 시장 공략을 위해 2024년형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제품 대비 약 49% 작아진 크기에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적용해 리클라이너 소파와 안마의자,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은 에어 마사지와 지압 기능을 통해 섬세한 안마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어깨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안마감을 선사한다. 또한, 12가지 안마 모드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용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2024년형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안마 기능뿐만 아니라, 리클라이너 소파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도록 디자인됐다. 로즈 브라운, 샴페인 베이지, 아틱 그레이, 잉크 블랙 등 4가지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 색상으로 출시돼 다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인체 곡선형 SL프레임을 기반으로 최대 141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해 편안한 자세로 휴식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 스피커, USB 충전 포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춰 편리성을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소형 안마의자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 이하 SDC24)'를 개최한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관련 비전을 공유하고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AI 기반 개인 맞춤형 경험과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SDC24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과 한층 안전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개발자∙파트너 기업들과의 개방적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갤럭시, AI TV, 비스포크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 타이젠, 녹스 매트릭스 등 핵심 플랫폼과 보안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한다. 행사장에는 보안∙헬스∙온디바이스 AI
이마트가 스타필드의 DNA를 담은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을 29일 오픈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장 면적 6000평 안팎의 규모로 경기도 동남지역 상권 공략을 목표로 운영을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최근 경기도 안산, 부천 등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집합건물을 매입한 외국인은 총 121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7.21%에 해당하는 572명이 경기도 소재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96명)과 비교해 15.32% 증가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 내 외국인 부동산 매수 비율은 2010년 0.28%에 불과했던 것이 2014년 0.51%로 상승한 후, 2017년에는 1.00%를 넘어서더니 2022년에는 1.47%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지난 7월 한 달 동안 경기도에서 중국인의 소유권 이전 건수는 90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인(50건), 캐나다인(17건), 베트남인(11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안산시에서 103명이 부동산을 매입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부천시 99명, 수원시 54명, 시흥시 52명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이들 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와 일자리 밀집 지역에서 취업을 위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