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진행되는 수원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축제 준비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쯤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이날 예정된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행사 관계자들은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축제 준비에 여념이었다. 우비를 입은 채 설치된 무대장비를 정비하고 행사기물을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각종 안내·체험부스에서도 관람객들을 위한 리플렛 등이 젖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같은 시각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이뤄지는 장안문 인근 구간에서도 준비는 이어졌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끈으로 단단히 묶는 등 관람객이 행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현수막을 재정비하고 있었다. 이날 수원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예정된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우려됐지만 수원은 오후 2시쯤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어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능행차 공동재현을 기다렸다는 이현정 씨(52)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길래 기다렸던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정대로 진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현재 수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까지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이날은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예정된 날로 수원은 오후 2시쯤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행궁광장까지 6.8㎞에서 진행된다. 1구간은 오전 11시 30분 노송지대에서 출발한다. 이후 수원종합운동장까지 90분 동안 행렬이 이동한다. 오후 3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2구간 행렬이 시작되고 본 행렬은 오후 5시쯤 행궁광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 행궁광장에서는 수원화성 퍼레이드, 능행차 재현행렬 입궁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행사가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2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0~21도 ▲성남 19~21도 ▲과천 19~21도 ▲안양 21~22도 ▲광명 21~23도 ▲군포 20~21도 ▲의왕 20~22도 ▲용인 19~21도 ▲오산 19~21도 ▲안성 20~22도 ▲이천 19~21도 ▲여주 19~21도다. ▲양평 19~21도 ▲하남 19~22도 ▲광주 18~20도 ▲파주 19~22도 ▲양주 19~22도 ▲고양 19~21도 ▲의정부 19~21도 ▲동두천 19~21도 ▲연천 19~21도 ▲포천 19~22도 ▲가평 18~21도 ▲남양주 19~22도 ▲구리 19~21도 ▲김포 20~23도 ▲부천 20~23도 ▲시흥 20~22도 ▲안산 20~22도 ▲화성 20~22도 ▲평택 20~22도다. ▲인천 21~22도 ▲강화 19~22도 ▲백령도 19~22도 ▲서울 20~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정보 시스템 이중화 장치가 없어 피해가 커졌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중화 장치와 대체 장비가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ESS 설치 확대를 유지하는 것은 같은 위험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화재로 대전 본원 전산 시스템 647개가 중단됐다. 정부24 등 국민 대상 서비스와 공무원 업무망이 동시에 마비되면서 민원 지연과 행정 업무 차질이 이어졌다. 전산망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 장치 등 모든 구성 요소를 이중화해 한쪽이 마비되더라도 즉시 복구 가능하도록 설계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관련 장비 여유분이 확보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센터 간 백업체계는 있지만 데이터를 돌릴 장비가 없다"며 "예산이 빠듯했다"고 밝혔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백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고 즉시 작동하는 핫 스탠바이 체계가 필요하며, 복구 지연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엄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 역시 "대전, 광주, 대구 분원에 이중·삼중 시스템이…
가을밤 수원 화서문이 정조의 꿈이 가득한 빛으로 물들었다. 수많은 빛기둥이 하늘로 솟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배경이 화서문을 둘러쌓았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첫날인 27일 오후 4시 화성행궁 일대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진행되기 전임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화성행궁을 찾은 방문객들은 기대감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 부모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은 어서 가자며 잡은 손을 이끌기도 했다. 오후 5시쯤 본격적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축제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방문객 김종성 씨(56)는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즐기기 위해 행궁광장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종소리를 들으니 축제가 실감 나기도 한다"며 "올해는 새롭게 행사 기간을 8일로 늘렸다고 알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후 7시 30분 수원 화서문 일대에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하는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개막식이 진행됐다. 미디어아트가 시작되자 화서문 외벽은 화려하게 물들었다. 형형색색의 빛들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를 꿈꾸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새빛팔달'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4시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진행되기 전임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화성행궁을 찾은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고 부모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은 어서 가자며 이끌기도 했다. 오후 5시쯤에는 본격적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축제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방문객 김종성 씨(56)는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즐기기 위해 행궁광장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종소리를 들으니 축제가 실감나기도 한다"며 "올해는 새롭게 행사기간을 8일로 늘렸다고 알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팔달구청 일원에서는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진행됐다. 박람회에서는 누룽지, 수제청, 베이글 등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와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박람회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2시간 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소화수조에 담가둬 재발화 방지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01명, 장비 3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9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6시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소된 384개 배터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2개를 밖으로 옮겼다. 이날 안에 반출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내부에서 송풍기를 이용해 배연 작업을 실시했다.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돼 재발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발화가 의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동식 침수조에 넣어 냉각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40대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건물 일부와 전산 장비가 타는 등 재산 피해도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전날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을 멈춘 가운데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내에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 이온배터리 전원을 작업자가 끄고 약 40분 지난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열기로 전산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장치가 작동을 멈추자 서버 등 장비 손상을 우려한 국정자원 측은 대전 복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센터를 합쳐 정부 업무서비스 기준 총 1600여 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려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점이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한번 불이 나면 꺼지기 어렵고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또 배터리 내부 단락으로 온도가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이 이어지면 온도가 순간적으로 섭씨 100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아직 열기가 남아 있어 소방에서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