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땅 꺼짐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지난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30분쯤 인천 강화군 강화읍 도로에서 폭 3m, 깊이 3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안전 펜스와 통제선 설치로 인해 주변 통행이 제한됐다. 강화군은 땅 꺼짐 원인을 조사한 뒤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한 변사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금목걸이를 검시 조시관이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 조시관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오후 10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 이후 경찰에 인계했다. 현장에 처음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는 사망자 사진을 촬영했고, 당시 피해자의 목에는 금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추가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금목걸이가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내부자 소행을 의심,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관 4명과 검사 조사관 1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 검시 조시관이었던 B씨가 금목걸이를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집에 금목걸이를 숨겨뒀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를 토대로 자택 싱크대 밑에서 비닐 팩에 쌓인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금목걸이를 보고 순간 욕심이 생겨 범
인천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단독주택 신축공사장 2층 외부 비계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70대 남성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2시 56분쯤에는 미추홀구 주안동 오피스텔 공사장 7층에서 미장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B씨가 추락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급변하는 국세 정세 속 한중 관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다음달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교류·비즈니스 경험 등을 토대로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글로벌 지식 플랫폼, 한중 정책 대화 채널,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퍼런스에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술단체가 참여한다. 또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왕위(王宇) 중국 윈난성 인민대외우호교류협회 부회장 등 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 자매우호도시 8곳의 대표단과 중국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더 나은 한중 관계를 위한 과제와 협력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퍼런스 주제는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과 인천-칭다오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학술·전시·비즈니스·도시외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화·옹진군과 동구를 제외한 인천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허가구역은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등 7개 구이며, 지정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다. 이에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개인과 외국법인 및 외국 정부 등은 허가구역 내에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아파트 등을 매수하려면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취득 후 2년간 실거주의무가 부여된다.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 면적은 ▲주거지역 6㎡ 이상 ▲상업·공업지역 15㎡ 이상 ▲녹지지역 20㎡ 이상이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구청장은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린다. 이행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토부의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행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대학교가 ‘2025 8월 학위수여식’ 을 지난 22일 오전 11시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졸업생들과 가족들, 김학준 인천대 법인이사장, 김세용 인천대 총동문회 회장 등 2500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명예박사학위 1명, 학사 750명, 석사 181명, 박사 30명 등 총 962명이 학위를 수여 받았다. 특히 김교흥 국회의원(민주·서구갑)에게는 지역사회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공로가 인정돼 명에경제박사학위가 수여됐다. 김 의원은 인천고등법원 설치법을 대표발의해 국회 통과를 이끌고, 지역 공공의대 설립법과 인천발전특별법 등을 대표발의해 지역 발전 및 시민의 삶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행사는 강희찬 교무처장의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과 도성훈 시 교육감의 영상축사, 김종인 인천대 교수의 축사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성원해 준 학부모와 교수진,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전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졸업생들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서 꿈을 꾸고 도전하며
입주를 불과 4개월 앞둔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조합장과 집행부 해임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재개발사업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조합 내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탓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공사비 증액에 있어 공사비가 오르면 분양가가 오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본인 부담금이 커지게 되는 과정에 사전 승인이 없었다는 걸 문제 삼았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총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 라인건설과의 협상 과정 및 재정 운용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합장과 집행부 해임·직무정지 안건을 상정·가결됐다. 이에 조합의 대표권이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라인건설은 조합과의 공식 협의 창구가 사라져 계약 집행과 자금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공정 지연이나 중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라인건설은 “조합장이 해임될 경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경고성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조합원들에게 이주비와 중도금 이자를 개인이 떠안을 수도 있다는 압박성 메시지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조합 내 정치적·법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공사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인천 중구가 국내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 페스티벌’을 유치하며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중구는 인천관광공사, 컬쳐띵크㈜와 함께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향후 3년간 인천 내 장기 개최 지원, 중구 관광·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과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에게 환영받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주민 할인, 중구 상권과 연계한 소비 촉진,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포함해 기획됐다. ‘매들리 메들리 페스티벌 2025’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지드래곤, 김창완밴드, 키드밀리, QWER, 이박사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매들리 메들리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중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
문세종 인천시의원(민·계양구4)이 계양구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계양구을 지역위원장(직무대리)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계양구 전체 특교세는 모두 3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계양구을 지역과 연관된 특교세는 21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비 16억 원 ▲계양1·2·3동 및 계산4동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 2억 원 ▲바닥 보행 신호등 설치비 1억 원 ▲계양테니스장 시설 개선 사업비 2억 원 등을 확보했다. 계양구민의 안전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주민께 꼭 필요한 현안 사업과 노약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 마련을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특교세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구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동구장학재단이 지역을 빛낼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선다. 재단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2025년도 창의인재특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 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2년 이상 동구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가운데 최근 1년 이내 예·체·기능 분야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이다. 지원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건은 서류심사와 선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장학생을 확정한다. 80여 명을 선발하며 장학금은 성적과 학년별 기준에 따라 30만~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절반은 지역화폐, 절반은 현금으로 지급해 지역경제와 학생 복지를 동시에 고려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구청 및 재단 홈페이지 ‘2025년도 창의인재특기 장학생 선발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장학재단(032-770-7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의 창의적 인재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특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노력을 꾸준히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