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파주 적성면 가월리에서 연천 백학면 두일리까지 경기 북서부 남북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도로’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도로 6.3㎞ 구간이 27일 개통됐다고 밝혔다. 확포장 개통되는 적성~두일 도로는 길이 6.34㎞, 폭 18.5m의 4차로 도로다. 지난 2018년 7월 개통한 설마~구읍 종점부인 파주시 적성면 가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임진강 비룡대교, 아름마을, 노곡마을, 백학산업단지, 백학면사무소를 거쳐 두일리까지 연결된다. 장기 미완료 사업이었던 이 도로는 민선8기 들어 지난해 127억 원, 올해 180억 원 등 2년간 307억 원이 집중 투자되면서 이날 개통을 맞았다. 이전까지는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2차로에 군사훈련 차량 이동, 대전차 방어시설(고가낙석) 통과, 대형 물류운송 차량 이동이 많아 위험한 도로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이번 확포장 개통을 통해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 고용 촉진, 도로 이용자의 안전 확보 등 효과를 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2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에 이은 두 번째 개통 도로다. 파주시, 연천군을 비롯한 경기 북서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
국민의힘 내에서 대표-최고위원 후보 ‘러닝메이트’와 국회의원 보좌진의 대표 후보 캠프 파견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 선관위는 “당헌·당규상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27일 5차 회의를 열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러닝메이트'와 관련, “입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 후보를 당선되게 하려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표 후보 캠프에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도 당헌·당규상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의 캠프 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당권 주자 중 한동훈·원희룡 후보는 각각 최고위원 후보인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 인요한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고, 한 후보 캠프에는 일부 현역 의원들이 보좌진을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권 주자인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규(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34조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후보자들이 러닝메이트 관계에 있
지난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 개업 대비 폐업 비율(점포 1개 개업 시 폐업한 점포수)가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어느 업종·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도 소상공인 점포수는 전년 대비 8402개 증가한 49만 3539개로 집계됐으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0.88로 전년 0.74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0.8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11.78), 신발 소매업(3.57), 기타 의복 소매업(3.34),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3.11), 통신기기 소매업(2.30),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2.26) 순이었다.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거래 급감 영향으로, 소매업은 국내 소비시장 위축 및 온라인 소비 확대에 따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경상원은 분석했다. 또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동종점포 간, 커피 전문점업과 경쟁심화로 점포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광명·성남시(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도내 고등학생 현장체험학습비(수학여행)로 확보한 예산 650 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 집행으로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은 누구나 국내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비로 1인당 50만 원의 실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진행된 제375회 정례회 제2차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이 함께하는 가운데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도의회 국민의힘은 2024년 도교육청 본예산 심의 당시 도내 고등학생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비 지원 정책사업을 제안, 관련 예산 65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도의회 국민의힘은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 협의가 최근 완료됐으며 본격적으로 예산집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은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차별 없이 모두에게 고른 기회를 주고자 했고, 고물가 시대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처럼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이재명 전 대표를 다시 대표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단독 입후보일 경우 찬반 투표 또는 추대 등 선출 방식 여부를 논의한다. 이춘석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첫 전준위 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잘 수렵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전준위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을호 전준위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찬반 투표 여부가) 내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방향은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획(이춘석)·조직(황명선)·총무홍보(이수진)·강력정책(위성곤)·당헌당규당무발전(최기상) 등 총 5개 분과를 구성했다. 전당대회 공식 명칭은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로 확정하고, 오는 8월 1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는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비정상이 일상화돼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서 국민의 삶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띤 지도부”라며 의미를 더했다. 이 위원장은 “내일(28일) 2차 회의를 열고 언론 관심 사항은 내일 중 다 결론을…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등에서 진통을 겪은 경기도의 올해 첫 조직개편이 무사히 추진될 전망이다. 도의회는 27일 진행된 제37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의 조직개편안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국제협력국·AI국·이민사회국 등 3개 국 신설 ▲3급 상당의 대변인·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국으로 전환 ▲합의제행정기관으로 도민권익위원회(4급) 신설, 감사관을 감사위원회(3급)로 전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정보기획담당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등의 소관 기구를 조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AI국의 경우 ▲AI프런티어사업과 신설 ▲AI산업육성과, AI미래행정과, AI데이터인프라과 이체·명칭변경 등을 통해 4개 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산업먹거리를 발굴·성장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국제협력국은 ▲투자진흥과 신설 ▲국제협력정책과, 국제통상과 이체·명칭변경 등 3개 과로, 이민사회국은 ▲이민사회지원과 신설 ▲이민사회정책과 이체·명칭변경 등 2개 과로 이뤄진다. 각각 해외 투자 유치 및 국제 협력·교류와 외국인정책 수립 기본
22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중 국민의힘 경기·인천 의원이 지난 21대에 이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여당 경기·인천 지역 위상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22대 국회 개원 28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18개 상임위원장 중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이날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6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고, ▲정무위원장 윤한홍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국방위원장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정보위원장 신성범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이 뽑혔다. 새로 선출된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7명 중 재선인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3선이며, 특히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4선인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을 경선에서 이겼다. 안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외통위원장 경선에서 여당 상임위원장 후보 사전 배정의 문제점, 수도권 홀대론 등을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참석의원 95명 중 25표 획득에 그치며 김 의원에게 완패했다. 안 의원이 상임위원장 도전에 실패하면서 22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국회의원이 27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경기도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나 의원은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방문한 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등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 등 도의원들과 만나 ▲의원 1인 1보좌관 제도 도입 ▲중앙당 차원의 도의원 의견 수렴 창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현행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제도는 지방의원 2명 당 1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정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지방의원들은 제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1인 1보좌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나 의원은 도의회가 고등학생 현장체험학습비(수학여행) 예산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모든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비 50만 원 지원 예산을 확보한 것 역시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당과 지역에 기여한 분들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공천 혁신’도 꼭 이루겠다는 말을 전한다”며 “당의 뿌리가 튼튼해야 외연 확장도 가능하고 수도권 민심도 얻을 수 있다. 22년간 당을 지켜온 사람, 수도권에서 이겨본 사람인 나경원만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과 채상병 특검법, 방송3법, 방통위법 등 1개 탄핵안과 3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탄핵안에 대해 “현재의 2인 체제라고 불리는 방통위원 2명으로 주요 의결이 이뤄지는 상황 자체가 위법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번 임시 국회 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민주당의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이 어떻게든 일할 생각은 없고, 남들조차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거나 말거나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따라 개혁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달 열흘 동안 무노동 불법 파업을 벌인 국민의힘이 국회로 돌아왔다”며 “돌아오자마자 또 떼를 쓰면서 상임위를 방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노동 불법 파업이 뜻대로 안 되니 태업과 업무방해로 혹시 방향을 튼 것인가”라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들 아시겠지만 다음
경기도의회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A 경기도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징계 처분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여 앞당겨진 제376회 임시회 기간(7월 17일~26일)인 다음 달에 내리기로 합의했다.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아침 비공개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통과시킨 A 도의원의 징계안을 보류하고 다음 달 회기 첫날 안건을 재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 윤리특위가 A 도의원 징계 적용 시기와 관련해 일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시민단체 등이 반발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다음 달 17일 개회하는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전 회의를 열고 A 도의원의 출석정지 징계 처분이 다음 날(7월 18일) 개시되도록 하는 징계안을 다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징계안이 윤리특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A 도의원은 다음 달 18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30일 간 본회의, 상임위 등을 포함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 앞서 윤리특위는 A 도의원에 대해 ▲공개회의 사과 ▲8월 1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 소속 윤리특위원과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8월 중 도의회 회기가 예정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윤리특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