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시 리튬 제조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합동감식은 통상 일주일 소요되지만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빠른 시간 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5일 화성 화재현장에서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소방, 경찰 등 9개 기관 40명을 합동감식에 투입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사상자·유족 ▲이주노동자 ▲인근 주민 ▲소방대원에 대한 지원과 ▲이주노동자 중장기 대책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국과수 DNA 검사를 통해 신분 확인 후 유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청 로비에 추모공간을 마련했고 장례 절차가 논의되면 화성시와 합동 분향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별로 도, 화성 1명씩 2인 1조 매칭해서 유족을 지원하겠다”며 “유족이 머무르거나 휴식할 공간을 마련하고 통역사와 심리상담사를 배치하겠다”고 했다. 이주노동자 대책으로는 “중국 대사관 라오스 대사관과 지속 연락하겠다”며 “라오스 희생자는 귀화 과정을 밟고 있어서 라오사 대사랑 통화해서 수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주 노동자는 신원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체류 지위와…
한국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자체 ‘핵무장론’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안보 이슈 경쟁으로 해석된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6.25이다.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핵무장 이슈 선점에 나섰다. 그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후 “평화와 자유는 말이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제가 오늘 핵무장론을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반면 나머지 당권 경쟁자 3명은 핵무장론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제는 일본처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즉, 농축재처리기술 확보 등을 통한 핵무장 잠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해 ‘핵무장’보다는 ‘핵무장 잠재력’에 무게중심을 뒀다. 그는 이어 “농축재처리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지만, 이건 국제 제재 없이 추진 가능하다”며 “당장 직접 핵무장을 하면 국제사회 제재 리스크가 크니, (한미) 동맹에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
김태년(민주·성남 수정) 국회의원은 25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비전 설계를 위한 ‘반도체 특별법’( 반도체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특별법’은 ▲국가 반도체위원회 설치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관한 정부 책임 의무화 ▲RE100 실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공급 및 설치 비용 지원 ▲반도체산업지원기금 조성 및 지역 상생 협력 사업실시를 골자로 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반도체 기술의 통합투자세액 기본공제율 및 R&D 세액공제율 10%포인트 상향 △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10년 연장 등을 담았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이라며 “반도체 주권을 확실하게 쥔 나라가 경제 강국·군사 강국·외교 강국”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비전 설계도가 시급하다”며 “국회 반도체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여야가 빠르게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의회에서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 사업의 지연에 따른 행정력·예산 낭비를 지적하며 해당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오수(국힘·수원9) 도의원은 25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5회 정례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 이상의 행정력·예산 낭비가 없도록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공사를 위한 자재 구매 등을 완료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됐는데 해당 구매비용 등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의문”이라며 “공사 재개 시 설계가 일부 변경될 수 있는데 기존 구매한 자재나 설계용역 비용이 낭비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업을 10년 넘게 끌고 오다가 공사가 중단되면서 행정력은 물론 예산도 낭비된 상황”이라며 “사업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각종 민원 처리 비용, 중복 사업비 등이 발생하게 된다”며 빠른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 사업은 지난 2010년 제기된 사안으로 2011년 이설이 결정됐으나 민원·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착공을 앞두고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 요청을 하며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4개월가량
이제영 경기도의회 의원이 ▲도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 적립금 부족 ▲신속한 재해 대응 방안에 대해 "지난 2년 전 낙생저수지 침수사고 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후 처리에 대해 약속했음에도 지켜지지 않았다"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 회계연도 결산 승인’ 심의를 통해 “2020년 재난 기본소득 지급으로 인해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이 각각 2,400억원, 3,280억원으로 급감 이후 조금씩 증액되었음에도 여전히 예기치 않은 재난과 재해에 대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지적했다. 낙생저수지 침수사고는 2022년 발생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가 현장을 방문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아직 "동막천 토사 제거와 교량 증설, 저수지 유입 토사 제거 등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의원 주장. 이어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지원 및 원상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을 2018년과 2019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낙생 저수지 침수 사고와 관련 “경기도가 성남시와 용인시 그리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주도하고, 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은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이라고 비판했고, 군사동맹에 준하는 북러 조약 체결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떤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수류탄으로 적 전차를 파괴한 故 정정태 하사와 노량진 전투 당시 아군 진영에 잠입한 간첩을 체포한 故 구남태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총소리가 멈춘 지 74년이 지났지만, 남북은 여전히 ‘종전’
경기도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환자에 대한 안전 이송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5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중증환자를 최종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도(한림대학교성심병원)가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총 46억 원을 투입,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를 운용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최근 3년간 의료기관의 중증응급환자 및 중증환자 진료실적과 치료역량 등을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시범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했다.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는 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전담 구급차로 기존 구급차의 1.5배 크기에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중증환자 생명유지를 위한 특수 의료장비를 탑재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또는 중환자 세부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동승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송 중 환자의 상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전담구급차를 도입해 중증환자의 예후가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은 25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경기신보 대학생 홍보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개최했다. 경기신보 서포터즈는 도내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기반으로 도와 재단의 정책서비스를 적극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블로그 12명, 유튜브 8명 등 총 청년 20명이 월별 홍보주제에 따라 블로그 70개, 유튜브 29개 등 총 99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모바일앱 Easy-One,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 도와 재단의 중점 추진정책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해단식에서는 서포터즈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등 총 3명의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상금을 지급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박도현 씨는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도와 경기신보의 도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정책에 대해 알아가고 나만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홍보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청년 시각에서 바라본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해 도민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5일 양평군 용문천년시장과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친환경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주한서 경상원 사업본부장 등 직원 15여 명은 양평 용문천년시장에서 장보기와 친환경 장바구니 배포를 통해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일회용품 절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고 경로식당에서 배식을 돕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 전통시장 방문객에게 P-PET 소재 친환경 장바구니를 배포하며 다회용품을 적극 권장했으며 제로웨이스트 설거지 홍보 물품을 배부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을 병행했다. 주 본부장은 “경상원은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 이용의 날, 친환경 캠페인,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북미 최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인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FIME)’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272건 2418만 달러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는 50여 개국에서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용 뷰티 디바이스, 디지털 측정기기 등 품목을 선보였다. 경과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의료 분야 중소기업 26개사를 대상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부스 운영, 전시물품 운송, 바이어 발굴 및 통역 연계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참가 중소기업 26개사는 수출상담 8110만 달러, 계약 2418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정용찬 ㈜비멤스 상무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남미 바이어 신규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당사 엑스선진단장비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K-메디컬과 K-